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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시댁에 머무르는 시간 어느정도세요???

시간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11-09-14 03:04:32

저는 결혼한지 13년정도 되었어요,,

 

시댁은 아랫지방이라 차로 가면 보통 명절때는 8시간 정도는 걸립니다.(휴게소 쉬는 시간,,

과속하지 않고 달리는 그런점을 감안해보면요,,)

이번연휴는 뒤가 짧아서 그런지. 10시간이 걸리긴 했네요,,

 

보통은 이틀 정도 머무르다가 친정으로 갑니다.. (친정도 거의 같은 지역입니다.)

친정도 이때 가지 않으면 따로는 잘 가지지가 않아서 명절도 명절이지만 가기가 어려워서 간김에

힘들어도 꼭 갈려고 합니다, 남편도 그점은 저랑 생각이 같구요,

따로 가기엔 또 시댁도 걸리고,, 시댁패스하고 친정만 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시댁어른들이 워낙에 주말마다 동선을 체크하셔서 ,, 그지방까지 가서 시댁을 들리지 않았다는걸 알면

저희가 좀 시달립니다 ㅠ.ㅠ 그래서 저희부부는 참 힘듭니다.. 이런점들이...

 

시어른들께서 그냥 눈좀 감아주시면 될텐데.. 절대 그런법이 없네요,,

아이들이 외가집을 너무 좋아해서(제가 일할때 저희 부모님들께서 저희집에 오셔서

아이들을 키워주셨어요,,먼 거리를 지방 출장을 다니는 것처럼 저희애들을 봐주셨어요)

자주 가고 싶어도 시어른들 때문에 못가기도 합니다...

 

이번 명절은 시댁에 하룻밤을 묵었어요

보통때는 이틀을 묵는데.. 처음으로 하룻밤을 묵고,,

친정도 들리지 않고 그냥 올라왔어요,,(실은 제가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친정엔 양해를 구했구요,,시댁엔 시험치는지는 알리지는 않았어요..)

 

13일 부터 공부할 요량으로 12일까지 모든 명절 일정을 소화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보통떄보다 하루 늦게,, 내려가서 하룻밤자고 올라왔더니...

 

지금 내내 시달리고 있네요,,

다음명절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기차표를 구해서 이틀을 꼭 묵고 가라구,,

(저희가 차가 막혀서 일찍 나간다는 핑계를 대고 나왔어요, 근데 정말 최대로 막히긴 했어요,,)

새벽에 출발하는 표는 있지 않겠나면서요,,

 

그 와중에.. 친정에 들리지 않았다는것 아시는데.. 그 말씀은 정령 한번도 안하시더라구요,,

(뭐,, 바라지도 않지만요,,)

더군다나. 친정에도 안가면서 그리 일찍 올라갔다고,,

 

13년동안 단 한번의 명절도 안간적도 없고,

가서,, 음식에.. 모든일을 다 하고,,

이번에도, 짧게 있는 통에 음식거의 다 준비해서 갔어요,,

 

갈비찜은 가서 했는데.. 모든 식구들이 갈비만 다 먹고,, 계속 끼니마다 먹어서

칭찬도 많이 들었구먼(한우로 정말 비쌋는데.. 저희가 항상해요,,,)

저는 갈비찜이랑 전 항상 하거등요,,

 

에효,, 그냥 하루 더 안묵은게 뭐 그리 잘못한건지..

하루라해봐야  시간으로 따지면 딱 잠만 안잔거지요,,

 

여튼,, 독한 소리 듣고,, 그냥 기분이 꿀꿀해서 공부하다가 글 한번 남겨보아요,

 

보통 며칠씩 머무르나요,, 저희는 보통은 이틀밤 자고 친정넘어가서 하루내지 이틀 자고

올라오거등요,, 너무 빡빡한 일정이라,, 저는 명절에 시댁도 친정도 다 싫어요,,

 

힘들어요 ㅠ.ㅠ

 

 

 

 

 

IP : 112.148.xxx.6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9.14 3:12 AM (112.148.xxx.61)

    저희 보고 부지런함을 발휘하여 기차를 타고 오라시는데..갈비니 이런저런 먹거리를 들고
    기차를 타는게 넘 힘들어서 ,, 각오하고 차를 가져갔어요,,
    그랬더니.. 누구네.. 며느리는 더 어린애들을 둘 데리고 이틀밤을 자고 새벽 4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갔다고,, 저보고 그렇게 하랍니다..

    그 며느리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데.. 어머님은 그런 생각보다는
    그렇게 하지 않는 저를 미련퉁하게 보시네요,, 남편은 그래서 엄청 화가났어요,
    남편도 힘들답니다.. 부모님이....

  • 2. 그지패밀리
    '11.9.14 3:17 AM (211.108.xxx.74)

    힘들죠.그러케 동선이 길면.
    저는 시댁 친정 다 붙어있어서요.그리고 시댁은 잘 방이 없어서 자란소리도 안해요
    갔다가 세시간정도 있다가 저는 나와요.
    좀 돌아다니다가 시간맞춰서 저녁쯤에 친정에 또 갔다가 그날밤에 십분거리 우리집에 와요
    이게 하루 추석당일날 다 이루어지는거라 저는 편해요.
    가까운데 사니 좀 편하네요. 그래도 제가 음식을 직접 만들기때문에 피곤해요.
    원글님도 편안히 쉬세요.저도 오늘 잠이 안오네요 내일 일할거 생각하니 소름이 쫙 올라와서..ㅠㅠ

  • 3. 콩콩이큰언니
    '11.9.14 3:22 AM (222.234.xxx.83)

    시댁이 멀지 않은 거리라.....전날 점심쯤 가서 저녁먹고 8시나 9시쯤 집에 와서...명절 당일 아침 먹고 점심때쯤 친정으로...보통은..
    친정도 시댁보단 멀지만 서울 근교라..
    한달에 한번은 양가를 모두 다녀오기때문에..

    힘드셨겠네요...남편 핑계대고 대강 둘러대고 올라오세요.
    어서 편히 쉬시길..수고하셨어요.

  • 4. 시험공부
    '11.9.14 3:29 AM (211.63.xxx.199)

    그냥 솔직하게 힘들다 말하시고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공부해야한다고 말씀하세요.
    시부모님들 서운하셔도 할 수 없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남들이 몇박 지내건 내 상황에 맞게 할 도리 하면 되는거죠.

  • 5. ..
    '11.9.14 3:42 AM (121.139.xxx.226)

    너무 많지 않나요?

    저는 하루 만원꼴로 쳐서 30줘요
    주말엔 거의 안나가고
    술이나 커피 안좋아해서 그런지
    별 불만없이 잘지내요(감사^^)

    물론 옷이나 기타..등은 제가 대지만
    일단 용돈으로는 교통비. 점심값,,,데이트비용등.하나봐요..

    귀가시간이 밤1시면
    매일 기다리시면서 불안하겟네요
    용돈보다는 귀가시간을 챙기셔야겠어요

  • 6. 원글
    '11.9.14 4:06 AM (112.148.xxx.61)

    자러 들어가다가 글 남겨요,,
    근데 댓글의 댓글 기능이 안되네요 ㅠ.ㅠ 저만 그런지..


    우선,, 시댁은 명절만 가는 건 아니구요 .
    명절, 생신, 어버이날 ,당연히 자고 가구요
    친정 갈 일 있을때는 꼭 들려서 식사 한끼하고 친정일정 보러 갑니다.
    (정말 시간이 빠듯하죠 ㅎㅎ 이런 스케쥴은,근데 그렇게 안하면 제가 더 불편합니다.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요 )
    그리고 시어른들께서도 번갈아 가면서 올라오시기도 합니다...

    그래도 작다면 작은 횟수지만,, 서울생활에. 맞벌이 하면서 이렇게 가기도 그렇게 쉽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맞벌이는 아니지만요,,

    그리고,, 명절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데 음식만 줄창하니 그게 싫어서
    음식을 많이 해가지고 갑니다.저는 주로 갈비와 같은 고기류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전 3-4가지를 해갑니다. 만약 못해가면 가서 역시 제가 다 합니다.
    며느리는 외며느리는아닌데 현재는 며느리가 저 뿐이긴 합니다,, 나머지 형제들은 미혼이구요,,
    (근데 이번에도 역시 시동생은 추석전날 밤 늦게 와서 다음날 아침한끼 먹고 저희 보다 먼저 올라갔어요 ^^;;;)

    시험은 친다고 말하기 곤란한게요,,
    저희 시댁어른들은 시험친다고 말하면 제가 너무 피곤합니다.
    그 시험에 대해서 다 알아보시고,, 정보라고 알려주시면서 계속 전화를 하십니다.
    그리고 결과에 너무 민감하셔서,, 알려드리기가 좀 그래요 ^^;;;

  • 7. 휴..
    '11.9.14 6:40 AM (180.70.xxx.122)

    읽기만 해도 제가 피곤해지네요ㅠㅠ
    저희는 보통 하루 전날 가서 자고 추석당일 점심 이후에 친정으로 가는데요
    올해는 신랑이 추석때도 계속 일을 해서
    추석당일날 아침에 가서 점심만 먹고 왔어요
    시부모님들이 당신들 집에 머무는 만큼 친정에도 가라고 챙겨주시는
    분들이라면 뭐...그러려니 하지만
    원글님 시부모님들은 보면 그저..욕심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주말마다 동선체크하신다니 어찌 그걸 참고 사세요?

  • 8. 나모
    '11.9.14 7:18 AM (121.136.xxx.8)

    다음 명절 때 하루만 주무세요.
    시댁이 멀어서 일년에 몇번 못가나 했더니
    그것도 아니네요.

    시부모님이 요구하는 대로 하면 끝이 없습니다.
    우리 일정도 있다... 하면서 세게 나가야 해요.

    다음 명절도 하루만 주무시고 오세요.
    두번, 세번 그렇게 하면 그러려니 하지 않을까요.

  • 9. 일관성을유지하니 포기하시던데요^^;;
    '11.9.14 8:15 AM (112.148.xxx.151)

    시어른말씀에 일희일비하니 내가 죽것더라구요.
    그렇게하면 할수록 더 요구 하십니다.
    원칙을 정해놓고 행동 하시면 나중엔 포기하세요.

    그리고 동네 며느리 어쩌고 하시는건 한쪽귀로 흘리세요.
    엄친아 엄친 며느리 스토리입니다. ㅎㅎ
    동네 누구는 어떠하더라 ....

    어쩌면 아예 없는 없는 며느리이거나 좋은점만 골라 얘기하시거나 과대포장된 며느리 스토리겠지요?

    그럼 그런 며느리를 얻으셨어야죠..

  • 이어서
    '11.9.14 8:17 AM (112.148.xxx.151)

    저희는 같은 수도권이고 1박2일 머물러요.
    명절 당일 오후에 친정으로 ==333

  • 10. 저도 같은 지방
    '11.9.14 9:31 AM (218.39.xxx.17)

    친정 시댁 같은지방인데 자주 못가구요, 주로 시댁 행사 있을때가서 친정에 들르는 형편이라 좀 안좋더라구요. 괜히 눈치보여서 친정부모님 생신은 못내려 간지 꽤 되요. 왜냐면 제사랑 붙어 있어서 생신만가고 제사 안가기도 그렇고 제사 가고 생신안가자니 제 기분이 너무 안좋고 둘다 가자니 너무 피곤하고...
    암튼 원글님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원글님 보다 제가 훨씬 낫네요.
    시부모님이 그렇게 닥달하시지 않고 스스로 잘하길 기대하셔서 제가 좀 융퉁성있게 하거든요.
    나름 할도리만 하고 제가 하고 싶은거 하는 편입니다.
    명절에 시댁에 하루 친정에 하루 자고와요.
    당당해지시구요, 원글님 도리상 아주 잘하고 계시니 일관성 유지하세요.
    음식다 해가시는데 대단하시네요.
    이번계기로 시댁 하루 친정하루 공평하게 하는거 정하셔서 계속 하세요.
    이랬다 저랬다 하면 시어머니 계속 잔소리 심해지실것 같아요.

  • 11. ..
    '11.9.14 9:48 AM (124.199.xxx.41)

    거의 제 모습을 보는듯..
    정말 비슷합니다.
    사는 곳도,,어른들 사시는 지역도 비슷할듯하네요..시간상..

    저도 이번 명절에는 친정 들르지 않고 그냥 왔네요..
    남편 회사일이 조금 바뻐서..어제 출근해야했거든요..

    그냥 올라간다고,,,그렇게 말했는데...그래서 차례 일찍 지내고 나가겠다고..
    어쩐지 쿨하게 그러마 하셔서 솔직히 놀랬는데..

    명절 당일..차례 지내고 식사하는 동안 저는 제기 다 닦고 정리하고..계속 뒤치닥거리.
    밥도 안 먹구요..
    밥 먹느라 앉으면 늘어질것 같아서...

    암튼..며느리 빈속으로 그러고 나가는데도.
    이른 시간인데 벌써 간다고..눈꼬리가 올라가고 입이 쭉~~ 나오시더군요..

    암튼..결혼 14년차..
    한 번도 "친정가봐야지.".이 소리 안하시고..
    "벌써 가려고??"...
    ...어머니 아버님 두 분다.......

    저도 그래요..명절 2번에, 제사 2번, 어버이날, 그리고 생신 2번...기본이 이렇게 가는데도,
    친정에 일이 있어 갈때면 들르지 않고 갔다고 서운해합니다......
    ..
    암튼...
    예전에는 저도 눈치보면서 분위기 보면서 말씀 어렵게 드리고 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합니다....어차피 한 두번 보고 말 사이면 대충 넘어가겠지만
    해마다 몇번씩인데....

    너무 부모님 비위맞추려하지마세요.....

  • ..
    '11.9.14 9:50 AM (124.199.xxx.41)

    시동생도 똑같다는..ㅎㅎ
    저희 시동생도 시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데..
    며칠동안 놀면서도 미리 내려오지도 않고..
    추석 전날 8시에 왔다는..--

  • 맞아요
    '11.9.14 7:42 PM (121.139.xxx.52)

    한두번 보고 살 사이도 아닌데 할수 있는만큼해야지요

    그런데 가까이 사는 사람은 멀리사는 사람이 모르는 스트레스가 또 있어요

    한번 하면 한걸로 끝나는게 아니고 가까이서 그만큼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서

    늘 강약 조절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멀리 살았으면 좋겠다는

  • 12. 과감히
    '11.9.14 10:01 AM (119.149.xxx.175)

    과감히 이제부터 하루만 주무세요.
    저도 결혼 초기엔 연휴 시작 전날 밤에 가서 이틀밤 잤는데 언제부턴가 연휴 시작하는 날 낮에 가서 하룻밤만 자네요.
    음식도 해가는 거 서서히 줄이시구요.
    시어머님 건강 멀쩡하시잖아요.
    내가 편하려면 좀 뻔뻔해질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친정 가는 거 당연시해야죠.
    저도 명절 당일에 산소 갔다가 시댁의 큰집까지 갔다가 친정 가는데 좀 더 있다 가라는 말에도
    동요 안하고 일어서야 할 타이밍에 과감히 나옵니다.
    내가 당연하게 여겨야지 주위 사람들도 그런가보다해요.
    그리고 시어머니 누구 며느리 어쩌고 하는 말 하면 가만히 듣지 말고 대꾸하세요.
    '누군지 몰라도 그 여자 참 지극정성이네요.... 타고난 효부네요....호호호호호... 효부는 아무나 하나요?'
    이러면서 살살 긁던지
    '어머..어머니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렇게는 절대 못해요. 이렇게 음식 바리바리 갖고 오는 것도 힘든데
    너무 많은 거 바라지 마세요.'
    아님 이렇게 딱 잘라 말하시던지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줄 안다죠...흥...

  • 13. 배틀도 여러가지
    '11.9.14 10:03 AM (182.209.xxx.164)

    어른들, 이젠 명절에 며느리가 며칠 머물다 가느냐를 가지고 위신세우기 하시나보네요.
    양가에 하루씩 머물다 오시는것도 크게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요? 음식 해가지고 가시는것도 쉬운거 아니고요.
    그러려니 하세요. 힘들게 명절 보내고, 그 수고가 다 없어지잖아요. 너무 맘 상해마시고 스스로 잘했다
    독려하시길.

  • 1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9.14 10:50 AM (125.186.xxx.155)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줄 안다죠...2222222222

  • 15. 원글
    '11.9.14 10:52 AM (112.148.xxx.61)

    제가 지금 독서실 가야해서 일일이 답글 못달아 드려 죄송해요^^

    명절 당일날 출발서 부터 지금 까지 제가 어머님 전화 7통받고
    아버님 전화 3통 받았어요
    저는 정말로 시부모님들이 운명하셔도 그닥 슬플것 같지가 않네요
    사람들이 좀 이상해요,,제가 사는 우주의 사람들이 아닌것 같아요

    남편에게 엄청 쏟아부었네요.. 자기집 전화는 자기가 받으라고,,
    집전화에 수신뜨잖아요, 글쎄 그랬더니 제 핸펀으로 오네요 ㅠ.ㅠ
    독서실서 전화받기도 쫌 그런데...

    이분들은 왜 이렇게 하고 싶은 말을 항상 다 하고 살까요????

    저는 적당히 수다도 떠는 그냥 평범한 40대 주부인데요 ,
    시댁가면 말이 하기 싫어요,,
    기름진 음식 많이 먹은날 짜장면 먹기 싫은것 처럼

    그냥 그곳에선 말이란걸 하고 싶지가 않아요,, 너무 말에 치어서리..

    그리고 남편이 그러네요,, 저희 딸들에게(딸만 있어요)
    엄마 아빠는 명절되면 여행갈거니.. 니네들은 안와도 된다고,,
    꼭 오고싶으면 명절 상관없이 그냥 놀러오라고,,,
    남편이 저런 말을 하는걸 보니 자기도 엄청 힘든가봐요 ,,

  • 소리
    '11.9.14 7:39 PM (121.139.xxx.52)

    잘하면 인정해주고 잘 대해주면 좋으련만

    주위에서도 보면 착한며느리한테 막하더라구요

    어려운 며느리는 눈치보면서

    애구 왜들 그러시나 몰라요

    적당히 잘하고 살고 싶은데요 그쵸?

  • 16. ...
    '11.9.14 11:43 AM (59.10.xxx.172)

    그런 시부모는 확 엎어버리지 않음 평생 시달릴거예요
    저희도 시댁이 대구인데...똑같았거든요
    그 문제땜에 남편과 싸우기도 여러 번-이혼 위기도 여러 차례
    10년쯤엔 한 번 제가 이혼하겠다고 아이 데리고 집을 나가버렸다죠
    2주동안 안 들어오고..시아버지는 저희 친정언니에게 전화하고
    시어머니는 저희 엄마(홀로사심)에게 전화해서 딸교육 그리 시켰냐 따지고...
    어쨋든 그 일 이후로는 눈치 좀 보시더군요

  • 17. 저는 24시간
    '11.9.14 3:37 PM (203.234.xxx.21)

    시댁이랑 집은 차로 5-10분 거리에요.
    보통 명절 전날 오전 9-10시경에 가서 명절 당일 차례 지내고, 밥먹고, 설거지 끝나면 앞치마 벗고, 잠깐 앉아있다가 나옵니다.
    그 시간이 대략 명절 당일 오전 10시쯤 되나봐요.
    이번 추석에는 한참 설거지 하고 있는데 울 시누가 9시 좀 넘으니 전화해서 시어머니께 새언니 빨리 보내라고, 거기다 저를 바꿔달래더니 '새언니! 설거지가 끝나는 순간 가는 거 알죠?' 이러는거죠!
    그래서 알았다고,, 설거지 끝나는 순간 앞치마 벗어 재꼈는데 눈치없는 신랑이 '다했어? 끝났어?' 이 말을 3-4번 반복해서 나중에 버럭 한번 했더니만.. 그제서야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시댁서 나오기는 10시 안되서 나온 것 같아요. ^^
    그러니.. 1박2일 이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대략 24시간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 18. 대개
    '11.9.14 7:38 PM (121.139.xxx.52)

    전날 내려가서 일하고 명절날 점심먹고 친정에 갑니다.

    그리고 친정에서 하루자고 올라오면 2박 3일 명절이 다 지나지 않나요?

    시댁에서 두밤자면 친정에서는 잘 여유가 없을텐데

    결혼한지 13년이면 이젠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감당할수 있는 선에서 절충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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