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13년정도 되었어요,,
시댁은 아랫지방이라 차로 가면 보통 명절때는 8시간 정도는 걸립니다.(휴게소 쉬는 시간,,
과속하지 않고 달리는 그런점을 감안해보면요,,)
이번연휴는 뒤가 짧아서 그런지. 10시간이 걸리긴 했네요,,
보통은 이틀 정도 머무르다가 친정으로 갑니다.. (친정도 거의 같은 지역입니다.)
친정도 이때 가지 않으면 따로는 잘 가지지가 않아서 명절도 명절이지만 가기가 어려워서 간김에
힘들어도 꼭 갈려고 합니다, 남편도 그점은 저랑 생각이 같구요,
따로 가기엔 또 시댁도 걸리고,, 시댁패스하고 친정만 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시댁어른들이 워낙에 주말마다 동선을 체크하셔서 ,, 그지방까지 가서 시댁을 들리지 않았다는걸 알면
저희가 좀 시달립니다 ㅠ.ㅠ 그래서 저희부부는 참 힘듭니다.. 이런점들이...
시어른들께서 그냥 눈좀 감아주시면 될텐데.. 절대 그런법이 없네요,,
아이들이 외가집을 너무 좋아해서(제가 일할때 저희 부모님들께서 저희집에 오셔서
아이들을 키워주셨어요,,먼 거리를 지방 출장을 다니는 것처럼 저희애들을 봐주셨어요)
자주 가고 싶어도 시어른들 때문에 못가기도 합니다...
이번 명절은 시댁에 하룻밤을 묵었어요
보통때는 이틀을 묵는데.. 처음으로 하룻밤을 묵고,,
친정도 들리지 않고 그냥 올라왔어요,,(실은 제가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친정엔 양해를 구했구요,,시댁엔 시험치는지는 알리지는 않았어요..)
13일 부터 공부할 요량으로 12일까지 모든 명절 일정을 소화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보통떄보다 하루 늦게,, 내려가서 하룻밤자고 올라왔더니...
지금 내내 시달리고 있네요,,
다음명절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기차표를 구해서 이틀을 꼭 묵고 가라구,,
(저희가 차가 막혀서 일찍 나간다는 핑계를 대고 나왔어요, 근데 정말 최대로 막히긴 했어요,,)
새벽에 출발하는 표는 있지 않겠나면서요,,
그 와중에.. 친정에 들리지 않았다는것 아시는데.. 그 말씀은 정령 한번도 안하시더라구요,,
(뭐,, 바라지도 않지만요,,)
더군다나. 친정에도 안가면서 그리 일찍 올라갔다고,,
13년동안 단 한번의 명절도 안간적도 없고,
가서,, 음식에.. 모든일을 다 하고,,
이번에도, 짧게 있는 통에 음식거의 다 준비해서 갔어요,,
갈비찜은 가서 했는데.. 모든 식구들이 갈비만 다 먹고,, 계속 끼니마다 먹어서
칭찬도 많이 들었구먼(한우로 정말 비쌋는데.. 저희가 항상해요,,,)
저는 갈비찜이랑 전 항상 하거등요,,
에효,, 그냥 하루 더 안묵은게 뭐 그리 잘못한건지..
하루라해봐야 시간으로 따지면 딱 잠만 안잔거지요,,
여튼,, 독한 소리 듣고,, 그냥 기분이 꿀꿀해서 공부하다가 글 한번 남겨보아요,
보통 며칠씩 머무르나요,, 저희는 보통은 이틀밤 자고 친정넘어가서 하루내지 이틀 자고
올라오거등요,, 너무 빡빡한 일정이라,, 저는 명절에 시댁도 친정도 다 싫어요,,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