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술이랄거까진 없지만
오늘도 당했네요
딱히 상술 말고 떠오르는 단어가 없어서...미아내요 상인여러분...
시장에서 물건을 보고 살까 말까 고민하면서 이거 얼마예요? 하고 물어요 저는
근데 나이드신 상인분 중엔 대답도 안하고
벌써 비닐봉지 뜯고 물건 담아줄 준비하는 분이 꽤 많더군여
그러면 저는 멘붕이 와요
아...이거 여러군데 가서 가격 알아보고 비교해보고 살건데 왜 담아주려고 하지?
속으로는 안살거야 하는 마음이 들죠
근데 그렇게 상인이 물건 담아줄 채비를 하게되면 저는 어버버 하고 얼어버리고
담아준 물건을 받고 얼마라고 얘기하면 맘에도 없던 그걸 사오게 되죠;;;;;;;
오늘도 그렇게 저녁찬거리를 사오고 집에와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담아주려고 하면 안살거에요 담지 마세요 하면 될것 아니냐...하고 ㅉㅉ하세요
전 그제서야 아 그렇구나 하고 깨달았죠
그동안 그렇게 마음에도 없는 장을 봐왔던 거구나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