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택 감나무가 쓰러졌는데 감을 동네사람들이 집어가네요

이런일도 조회수 : 4,464
작성일 : 2017-10-27 20:04:52
아파트에서 살다가 작년에 상가와 주택이 붙어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왔습니다. 전에 사시던 분이 노부부였는데 대문옆에 큰 감나무를 심어서 이십년 넘게 키워오셨더라구요.
오늘 아이랑 시장갔다오니깐 저희집 감나무 가지가 끊어져 남의차를덮치고 길을 막아놓고 있더라구요.
가지랑 전기줄이 얽혀있어 119에 신고하고 정신없는 상황에서 이웃집 분과 지나가는 아줌마 같은 분이 오셔서 떨어진 감을 주어가더라구요. 어떤분은 119 위험라인으로 쳐놓은 줄 안으로 들어와 신기하다며 사진을 찍어가더라구요.
참 뭐라 할말이...전에 사시던 할아버님이 감이 열리면 이웃분들과 나눠먹었다며 올해는 안 주는지 모르겠다는둥 감나무 잎 때문에 골목이 지저분 하다는둥 입있는 사람들은 다 떠드는데 화가 너무 나더라구요.
이 동네가 오래 산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텃세 같은게 있더라구요.
저희 상가 앞에 상가 입주차를 댔더니 옆골목 사는 사람이 원래 자기가 원래 댔던 자리였다며 쌍욕을 했다는 얘기를 입주자한테 나중에 들었습니다.
참 이동네 살기 싫으네요.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런지 남한테 관심도 많고 말도 막 돌고 진짜 이사가고 싶습니다
IP : 210.221.xxx.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집
    '17.10.27 8:09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감나무가 차도덮치고 길도 막았는데 동네사람들 텃세어쩌구는 뭔가요
    남탓은 하지마시고 감나무 가지치기 잘하세요

  • 2. 작성자
    '17.10.27 8:15 PM (210.221.xxx.34)

    가지치기를 올봄에 다했는데 가지에 열매가 많이 열려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옆집 분들께는 다치신 분 없냐고 다 사과드렸고 차주분께도 차검사해보고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저희집 잘못이 100%이건 맞는데 그 상황에서 감 따가시는 분이 있어서 속상해서요

  • 3. ...
    '17.10.27 8:20 PM (119.71.xxx.61)

    처음 부터 불편해서 어쩌나요 힘드시겠어요
    나무는 베내버리시는게 어떨까요
    그런 동네에선 속이 불편해도 눈 딱 감고 싹싹한척해야 그나마 편해지는데

  • 4.
    '17.10.27 8:38 PM (59.5.xxx.180) - 삭제된댓글

    감나무가 차도덮치고 길도 막았는데 동네사람들 텃세어쩌구는 뭔가요
    남탓은 하지마시고 감나무 가지치기 잘하세요22222

    그리고 나무 키우는 집은 수시로 밖을 쓸어줘야하는 거 아시지요?
    나뭇잎, 열미가 너무 많이 떨어져셔 날리거든요.
    그리고 쓰러진 감나무에 감 좀 가져가면 어떤가요?
    원글님이 아량이 없고 속이 좁다고 생각하는 제가 잘못됐나보네요.

  • 5.
    '17.10.27 8:40 PM (59.5.xxx.180)

    감나무가 차도덮치고 길도 막았는데 동네사람들 텃세어쩌구는 뭔가요
    남탓은 하지마시고 감나무 가지치기 잘하세요22222

    그리고 나무 키우는 집은 수시로 밖을 쓸어줘야하는 거 아시지요?
    나뭇잎, 열매가 너무 많이 떨어져셔 날리거든요.
    그리고 쓰러진 감나무에 감 좀 가져가면 어떤가요?
    먼저 가져다 드시라고도 하겠네요.
    원글님이 아량이 없고 속이 좁다고 생각하는 제가 잘못됐나보네요.

  • 6. ...
    '17.10.27 8:42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남은 사고나서 경황이 없는데 감가져가면 어떠냐니 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요

  • 7. ...
    '17.10.27 8:44 PM (119.71.xxx.61)

    남은 사고나서 경황이 없는데 감가져가면 어떠냐니 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요
    감을 가져가도 정리가 된 다음에 가져가야지 제 정신들이 아닌거죠

  • 8. ...
    '17.10.27 8:46 PM (121.138.xxx.77)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쓰러졌어도 임자있는 나무고 열매인데
    맘대로 가져가면 안되죠

  • 9. ,,,
    '17.10.27 8:47 PM (59.7.xxx.137)

    울 시집도 감나무 심어 놓은걸
    지나가는 사람들이 집 안까지 들어와서
    가지채 꺽어가더라구요.
    몇 번 들어오는 사람과 마주쳐서 식겁~
    왜 따가냐고 하니 예뻐서~ 따간다고
    외진곳도 아니고 위로는 도서관 있고
    아래로는 상권있는 사람 북적한곳인데도
    웃겨요..

  • 10.
    '17.10.27 9:02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경우 없는거 맞네요 그 상황에,,
    감 좀 먹는다고 큰일 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주인한테
    물어보고 가져가는게 상식이죠

  • 11. 위에
    '17.10.27 9:17 PM (223.62.xxx.170)

    이상한 분 계시네요...
    그럼 이사가는 집 물건이 밖에 나와서 통행 방해하고 있으면 물건 집어가도 되는 겁니까.
    남은 경황 없는데 그 와중에 남의 물건에 손 대다니.
    동네 사람들이 이상해요.

  • 12. 아이고
    '17.10.27 9:22 PM (218.154.xxx.248)

    경찰에 신고하세요 휴대폰으로 증거찍고 그래서 주택사는거 싫어요
    우리가 주택을 오래가지고 있다가 팔았어요 우리집도 감나무 큰거 있어서
    감이엄청커요 대봉감이라 집앞에 쓰레기를 내놓고 아주 진절머리나요

  • 13.
    '17.10.27 10:08 PM (121.131.xxx.128)

    어머~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그냥 감이 아니라 사유물이라는 걸 간과했어요.
    죄송합니다.

  • 14. 혹시
    '17.10.28 12:45 AM (119.66.xxx.93)

    댁에서 유료로 주차장 사업 하는 것 아니고
    담밑 빈자리에 주차 해 놓았으면 파손 차량
    배상 인해요
    저희 차가 그렇게 부숴졌었어요

  • 15. 오오
    '17.10.28 1:21 AM (61.80.xxx.74)

    농산물은 하늘에서 거저 떨어진건줄 아는 사람 많아요
    그냥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요,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ㅜ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526 이낙연 총리 "정부, 블록체인 규제할 생각 없어..비트.. 샬랄라 2018/01/15 976
768525 겨울에 달여먹으면 좋은 차 뭐뭐가 있나요? 4 2018/01/15 1,326
768524 깡통 시장 다녀 왔어요. 11 관광 2018/01/15 3,809
768523 은하선 작가 "까칠남녀 하차 통보, 명백한 성소수자 탄.. 8 oo 2018/01/15 2,988
768522 수면바지 입고 등교하는 풀메이크업 고딩들 ㅎㅎ 46 ㅎㅎㅎㅎ 2018/01/15 19,779
768521 주병진 집은 어디일까요? 12 ..... 2018/01/15 8,200
768520 남편이 새벽에 찾은돈뭘까요? 15 aaa 2018/01/15 6,325
768519 “트럼프, 포르노 스타에 성접촉 함구조건으로 13만달러 줬다” 1 ... 2018/01/15 2,710
768518 게으른남편 6 게으름 2018/01/15 3,323
768517 뉴욕타임스, 트럼프의 북한 버튼 조롱에 소셜 미디어 몸서리쳐 1 light7.. 2018/01/15 528
768516 선풍기모양 난방기. 5평정도 방. 괜찮을까요 4 2018/01/15 1,042
768515 여자 얼굴 2 얼굴 2018/01/15 2,231
768514 알바하면 알바비 잘떼이지 않나요.? 8 비정규니까 2018/01/15 1,378
768513 [청원진행중] 투기꾼들이 애써무시하는 가상화폐의 무서운 진실 .. 4 ㅇㅇㅇ 2018/01/15 1,550
768512 정말 용한 점쟁이를 만났는데 배꼽 잡았어요 ㅋ 11 40대부페녀.. 2018/01/15 10,632
768511 읽다가 화나서 이 밤에 퍼 왔네요 10 극혐 2018/01/15 3,274
768510 해외여행 중 호텔에서 5 블랙홀???.. 2018/01/15 3,015
768509 백화점이나 쇼핑을 다녀봐야 좋은 물건 얻는 것 같아요 4 dfg 2018/01/15 2,947
768508 오늘 반영구 아이라인 했어요 머리 감고 싶은데 ㅠㅠ 3 아야 2018/01/15 2,109
768507 밑에 지인 며느리가 돈 안쓴다는 글.. 11 .. 2018/01/15 5,361
768506 항공기 수하물 분실 ㅠㅠ 4 아으 2018/01/15 2,426
768505 핸드폰 케이스중에 최강은 5 .. 2018/01/15 2,287
768504 아기 두돌되어 가며 느낀 것들 8 곰순엄마 2018/01/15 4,303
768503 문재인이 한 게 뭐 있냐? 7 Stelli.. 2018/01/15 1,245
768502 누나가 여동생처럼 보이는일 흔하죠? 2 .. 2018/01/15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