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후문쪽 편의점에 저녁이랑 새벽엔 사장 아저씨 부부가 일을 보시고
낮엔 아주머니가 알바를 하세요.
낮엔 그 아주머니가 거의 주인처럼 일을 하는데
무슨 동네 사랑방 마냥 몇몇 무리들이 와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 편의점에서 말 잘못하면 다 소문난다는 말까지 있어요.
또 그 아줌마가 친한 사람들에게 주인부부 얘기도 엄청 하는 모양
어차피 그 아줌마로 인해 동네 사람들은 다 알고 있어요
근데 편의점을 이용하는 입장으로
그 아줌마가 마치 주인처럼 자기가 친한 무리들이 오면
같이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고
또 그 아줌마랑 친하다는 이유로
편의점 의자 위에 신발 벗고 다리를 뻗고 앉아 죽치고 있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의자를 너무 넓게 차지하고 앉으니 지나가기도 불편할 정도
사장은 전혀 모르는 것 같아요.
근데 편의점 이용하는 입장으로 불편하거든요
말을 할까요 사장님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