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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밥먹기 비위상한단 말에 발끈하는 남편

밑에층이시댁 조회수 : 14,088
작성일 : 2011-09-14 01:03:28
물론 자기가 자란 '우리집밥' '우리 엄마 밥'이니 제 말이 기분 나빴겠지만
자꾸 왜 안먹냐고 물어보는데 답은 하나였거든요. 비위상해서 못먹겠어요.
밑에층에 시댁이 사세요.
가끔 때되면 내려와서 먹어라 할때가 있어요.
내려가면 아버님 이미 식사 끝내시고 쇼파에서 이쑤시고 계세요.
참고로 아버님 정기적으로 가래끓으셔서 가래 카악해서 어딘가에 퓄! 하고 뱉으시는 (아아악~~~~~) 소리 윗층까지
정기적으로 들어야하고 대체 그 대량의 가래는 어디에 존재할까 자주 혼자 상상하며 걱정합니다.  (여기 쓰기도 죄송스러워요..)
암튼 그렇고
시누이네도 밑에 같이 살아서 그 벌여놓은 반찬은 시누이네(남편 매형 포함)도 한번 거쳐간 반찬이죠.
뒤적거린 김치에 건더기 건저내어 먹어야할 장조림, 반은 먹은 조기...
남편은 자기네 집밥이라 잘만먹는데
전 진짜......ㅠ.ㅠ 
맨밥 꾸역꾸역 겨우 먹고도 체하는 상황이었는데 (전 솔직히 시댁 수저를 공유해야하는 그 순간부터가 공포입니다)
저희집에서 둘이 있을때 남편이 왜그렇게 못먹냐 물으니 비위상해 못먹겠다 했더니
다짜고짜 화내고 기분나빠하네요..

넌 너희집 밥 먹었으니 아무렇지 않은거고오~~~!!!!!
어우 속터져...!!!
진짜 진정 제 입장은 몰라서 묻는걸까 화가나서 쏴줬네요.
IP : 27.115.xxx.16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9.14 1:09 AM (110.8.xxx.27)

    제목만 읽고는 좀 그랬는데
    사정을 보니 정말 비위상할거같네요;;;;;;;;;

  • 2. ............
    '11.9.14 1:10 AM (119.192.xxx.98)

    충분히 비위상할만 하고, 그걸 자연스럽게 여기고 자란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했으니
    기분 나쁠만하네요
    가래 끓는거 그거 병있는거 아닌가요
    치료좀 어찌 해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님, 가래해소에 좋은 용각산이라도 사서 드리면...

  • 하...
    '11.9.14 1:12 AM (27.115.xxx.161)

    치료의지 없으시고 돈푼만 생기면 도박하시러 고고씽. 평생을 그렇게 사신분이세요. 어머님이 자식들 다 키우셨죠.
    공중위생개념이 전혀 없으셔서..정말 하나하나 다 쓰고 싶지만 제가 그냥 82님들께 욕먹고 말지 싶네요. 저 변호하자고 그런거 하나하나 쓰는게 되려 민폐일 지경입니다.

  • 며느리앞에서
    '11.9.14 1:18 AM (27.115.xxx.161)

    방구도 맘껏 힘껏 양껏 뀌십니다.
    아쒸... 진짜 쓰면서도 죄송합니다..제가 죄송합니다.

  • ㅠㅠ
    '11.9.14 1:21 AM (119.192.xxx.98)

    토요일에도 갔다가 결정못하고 있는사람입니다.
    점원말로는 괜찮다고 사는데 . .. .
    이번사태로 독일본사에 문의했다고 좀더 기다리래요.
    저라면 당분간 ㄱ답변이 올때까지 물만넣고 쓰겠어요.순환되는물은 썪지않는대요.벤타가 그원리라면서요.

  • 아무말씀
    '11.9.14 1:24 AM (27.115.xxx.161)

    안하십니다.
    전 더한것도 많이 봤습니다.
    결혼전에 가끔 길거리에서 보고 경악했던 그런 분이 저희 시아버님이시더군요 ㅎㅎㅎㅎ
    시어머님 사연 다는 모르지만 제가 아는것만으로도 정말이지...

    근데 한가지 잡담..
    시어머님... 너무 곱고 예쁘세요. 미인의 모든 조건을 다 갖추시고 무척 영민하시고 재주도 너무 좋으시고 심지어 이름까지 너무 예쁘시다는... 그 나이대 탤런트 배우 싹다 모아도 저희 어머님처럼 미인인사람 못봤어요.
    결혼식때도 다들 친구들 하는말.. 시어머님이 귀부인같으시다고.. 너무 미인이시더라고...

    한 일화로, 아버님 친구분이 저희 어머님을 저희 시누이, 즉 아버님의 따님으로 오인했던 사건까지 있으셨던...
    진정 '레전드'.

  • 아뇨
    '11.9.14 1:31 AM (27.115.xxx.161)

    시어머님은 괜찮으세요.. 살림이 막 개차반이거나 그런건 아니세요. 나름 깔끔하게 하시려고 노력하세요.
    아버님이 문제신거죠.
    어머님 진심 불쌍해요.
    모든일을 다하고 아버님은 늘 어머님이 매번 반찬 달리해서 차린 식사 드시고 하루종일 TV, 돈생기면 도박 하시는게 일. 손 까딱 안하심. 진정 인생이란 레이스의 승리자. 라고 감히 엄지손가락 들고 싶습니다.

  • 3. 사과향
    '11.9.14 1:14 AM (125.178.xxx.211)

    이해가 되긴 하네요.
    하지만,좀 여우가 되지그러셨어요.시실이라도 남편분이 서운하고 기분나빴을것 같아요ㅠㅠ

  • 네...ㅠ.ㅠ
    '11.9.14 1:17 AM (27.115.xxx.161)

    전 평소에도 특히 아버님의 그런 행태_가래 그 문제는 분명 질병이죠..저도 제발 치료받으셨으면 좋겠어서 어머님께 여쭤보는데 치료해도 안된다고하셨나 암튼 그러시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가령 저희 친정아버님같았으면 가래를 뱉더래도 개인적으로 조용히 처리하시거나 하셨을텐데 아버님은 콜록콜록 케에에엑 하고 그 담은 베란다 문여는 소리 그 다음 펙!_ 이런 소리를 자주 들어야하니 제가 너무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그런데 그런 밥을 먹고 속이 체했는데 물으니 이 모든 스트레스 및 분노가 치밀면서 쏴주고 싶었던마음이 솔직히 컸어요.
    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데 어쩌엄 제 입장은 저렇게 몰라서 이것도 질문이라도 하나 기가 막히는 마음도 컸구요.

  • 원글님아
    '11.9.14 1:18 AM (119.192.xxx.98)

    이사가시는게 젤 좋을거 같아요..ㅠ
    방법이 없네요
    그런 집안에서 함꼐 산다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에요 ㅠㅠ

  • 4. ..
    '11.9.14 1:18 AM (175.112.xxx.234)

    정말 비위 상하고 짜증나는 일이지만 남편 생각해서 그냥 반찬이 입에 안맞아 못 먹겠다 앞으로도 안먹겠다
    하시지 그랬어요.남편이 무안해서 더 화내신것 같아요.

  • 글쵸
    '11.9.14 1:32 AM (27.115.xxx.161)

    하지만 저도 쌓인 스트레스를 모아모아 모아서... 마치 아버님이 풰! 하듯 남편에게 함 쏴주고 싶었습니다. 제 공격 본능을 어쩔수가 없었드랬습니다. 저도 한참 덜된 인간인지라요....

  • 5. 별반 다르지 않음..
    '11.9.14 1:31 AM (112.158.xxx.8)

    원글님,, 비위상하는 것은 당연하겠고요.. -.-;;
    그걸 대놓고 비위상해서 못먹겠다 발언하신 것이 발끈하게 만든 불화살 같습니다요..
    더러운걸 더럽다고 대놓고 말하면 기분 나쁜 세상이거든요 -.-;;
    미안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런데.. 먹을려고 하는데도 못먹겠다 하고..
    실제로 못먹는 상황을 연출하시고..(오랫동안 하셔야 함..예를들어 밥먹으로 가기전에 집에서 요기하고 간다거나... 밥먹을때 걍 설겆이 하시거나 등등)
    그래서 툴툴거리더라도, 얘는 못먹겠데 라고 어머니께 아들이 일러주게 만드는것이 좋을 듯요.
    물론 일러줘봐야 뭐땜시 못먹어????? 하고 되려 반문하겠지만..
    그렇게 해서 울 마눌은 울집 가면 밥을 제대로 못먹어서 좀 안됐다 하는 마음이라도 갖게 하는것이.....
    밥먹을때 가래 퉤엑! 걸쭉한 트름, 자기혼자 다 먹었다고 이 쑤시고 쓰읍 하는 소리 내며 잇몸새 찌꺼기 빼는거, 궁뎅이 들고 방구는 밥먹으면서도 예사로 하고, 쩝쩝거리고.. ㅠㅠ
    친가 어른들이 다 그러셔서 결혼전에 할머니댁 가면 밥 같이 안먹고 간식으로 떼웠었어요. ㅠㅠ

  • 노노
    '11.9.14 1:41 AM (27.115.xxx.161)

    얘는 못먹겠데 라고 하면 절대 안될것 같아요.
    어머님 자존심 상하실듯...

  • 6.
    '11.9.14 1:43 AM (112.169.xxx.27)

    인간에 대한 예의가 너무 없으시네요들,,,
    나이들면요,기관지 다 안좋아집니다,
    가래 생기고 후비루정도는 기본이에요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걸 남편한테 말하면 기분 좋나요??
    나중에 원글님 친정 부모님도 나이 드시고 더러운 모양새 보여줄 시기가 와요
    그때 남편이 그렇게 말하면 얼마나 참담할지 생각 못하시죠 ㅠ

  • 네..
    '11.9.14 1:54 AM (27.115.xxx.161)

    친정부모님과 시댁부모님은 서로가 동갑이세요.
    제가 잘못한게 맞아요. 아마도 남편한테 쌓인게 많았었나봐요.
    특히 아버님 기관지문제 스트레스 많은데 남편도 골초라 벌써부터 그런 기미가 보이는 문제도 너무 싫구요.
    저도 제가 잘했단건 아니고..
    그냥 제 사는 모습 푸념하려고 글 쓴거예요.

  • 7. 당연히
    '11.9.14 1:43 AM (211.223.xxx.11)

    남편 입장에선 기분 더럽죠.
    글쓴분이야 충분히 저런 느낌 들 수 있는데 그걸 입밖으로 표현한 순간,
    남편분 반응도 당연히 저럴 수밖에요.
    문제는 아마 글쓴분이 내뱉은 저 말 꽤 오랫동안 남편 마음에 앙금으로 남아서 정떨어질 소지가 큽니다.
    저라도 아무리 저희 집 부모님 식습관이나 식후 모습이 제가 봐도 비위가 상한다해도
    그걸 남편입을 통해서 확인하면 쉽게 용서 못할 거 같아요.
    대체 얼마나 우리집을 만만히 봤으면 저런 말을 대놓고 하나 싶어서요.
    사람들이 직장 다닐 때 상사들 모습 다 마음에 들어서 면전에 아무 소리 안 하고 참는 게 아니듯,
    가족간에,그것도 어렵다면 어려운 배우자의 가족관련된 말로는 할 소리는 아닙니다.
    심지어 내 자식이 엄마가 뒤적거린 반찬 비위 상해서 못 먹겠다고 해도 울컥할 말이잖아요.
    머리로야 엄연히 남의 타액 들어가고 젓가락질 한 반찬 싫고 시아버님 가래 소리 거슬리지만
    세상 살면서 내가 느낀대로 그대로 말했다간 후유증이 더 큽니다.
    당장 여기 글에서도 남편이나 시댁에서 너네 친정, 너네 엄마 어쩌고 하는 호칭가지고도
    기분 상해하잖아요.
    하물며 비위 상하다고 대놓고 말해버리면 무안을 넘어 엄청 불쾌할 일이죠.
    반대로 만약 제 남편이 아무리 저희 집 반찬이 문제가 있고 부모님 식후 행동같은 거 때문에 너네집에서 비위상해서 밥 먹기 싫다고 하면 정말 못 참을 듯하네요.
    때론 상대방이 대충 추측해도 말로는 그냥 음식이 입에 안 맞거나 속이 안 좋아서 먹기 힘들다는 식으로
    완곡한 표현으로 넘어가는 게 필요해요.

  • 맞습니다
    '11.9.14 1:49 AM (27.115.xxx.161)

    완곡한 표현으로 표현하는게 맞아요.
    제가 일부러 남편 속좀 긁어주고 싶었던것 같아요.
    머리로는 아는데 왤케 남편을 공격하고 싶은걸까요..
    먼가 속으로 쌓인게 많은것 같아요..
    자꾸만 공격하고 싶어져요.
    ㅜ.ㅜ

  • 8. 리플보니
    '11.9.14 2:28 AM (211.223.xxx.11)

    평소에 남편분한테 다른 부분에서도 쌓인 게 많아서 홧병 비슷하게 있으신 듯한데,
    너무 참지 마시고 할 말은 하고 사세요. 제대로 단어 가려서 하면 됩니다.
    화를 내더라도 단어를 적절히 쓰면 얼마든지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작 크게 쌓인 일은 너무 참다 보면 남들은 어떻게든 참고 넘어갈 수 있는 본문에 쓰신 일상에서의 불만들이 결국 못 참고 남편을 상처주고 싶은 마음에 결국 글쓴분만 손해보는 단어가 나오기 십상입니다.
    비위상하네 어쩌네란 표현을 해버리면 정작 글쓴분의 고충을 남편이 이해하기보다는
    부적절한 단어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반감만 품기 쉽거든요.
    살다보니 불만을 털어놓는데도 기술이 필요하고, 적절한 단어 사용이 참 중요하구나 느낄 때가 많답니다.
    말처럼 쉬운 건 아니겠지만 조금씩 애써보세요.
    그리고 남편이 반대로 글쓴분이 반감을 느낄 단어를 사용할 때가 있다면
    그때도 참지 마시고 정색하면서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지 않냐고 지적도 하시고요.
    저희 어머니도 나이가 드시니까 그렇게 깔끔 떠시던 분이 밥 먹을 때 제 눈에 거슬리는 점들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친자식인데도 그래요. 그래도 대놓고 말하면 엄마가 상처받을 거 뻔하니까 참는 건데,
    글쓴분처럼 예쁘지도 않은 남편 부모님이면 더 힘들겠지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더 나이 들어서 우리가 저런 모습이 아닐 거라는 장담도 못하는 게 나이 든다는 거더라고요.
    남편분도 담배를 심하게 피우신다니 언제 시간 내서 차분하게 한마디 하세요. 내가 좀 말은 심했지만 당신이 담배를 심하게 피워서 나중에 아버님처럼 건강에 안 좋은 모습이 될까봐 걱정되고 신경 쓰여서 이래저래 나도 힘들어서 그랬다고요.

  • 9. ddd
    '11.9.14 2:45 AM (175.117.xxx.11)

    남편분에게서 시아버님의 모습이 언듯언듯 비치나보군요. 자식이라면 알게 모르게 닮게 되죠. 일단 골초라시니 담배부터 끊게 하심이 관계 회복에 열쇠겠네요. 어감이 강하긴 했어도 깔끔한 성격에 그런일은 정말 고역이죠.

  • 10. ...
    '11.9.14 7:31 AM (219.241.xxx.29)

    드러워~@@
    쪽접시 안쓰시나요???

  • 11. ㅡ,,ㅡ
    '11.9.14 8:43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비위 상한다고 하지 마시고
    여기서 먹으면 소화가 안되서 자꾸 얹힌다고 하지 그러셨어요.

    비위 상한다는 말엔 좀 경멸이 섞여있는 느낌이라 기분 나빴을듯하네요

  • 12. 정말 싫어
    '11.9.14 8:43 AM (175.114.xxx.199)

    침 뱉는 소리 소름 끼치고,길에 침 뱉는 인간이 젤 재수 없어요.

  • 13. 시아버지
    '11.9.14 9:06 AM (222.232.xxx.206)

    배변 주머니차고 계시고 식사후 밥상에서 가래와 코푸십니다. 씽크대엔 물때가 클로렐라 수준이고 행주와 걸레는 구분이 안가며 칼마다 먼저 썰은 식재료가 말라 붙어 잇어요. 물병은 씻는게 아닌줄 알아요. 며느리가 가서 닦아주고 치워줘야한다구요???? 노름하러 다니느라 바쁜 시어머니를 위해서요????

  • 노름은
    '11.9.14 11:37 AM (27.115.xxx.161)

    시엄니가 아니라 시아버님 ;;;

  • 14. 아니...
    '11.9.14 10:38 AM (118.46.xxx.122)

    다른건 다 그렇다치고......왜 먹자고 불러놓고 안기다리고 먼저 먹어요??
    다들 먹고 일어난 밥상 시댁 아니라 어딜 가도 드럽죠...
    부르려면 좀 일찍 불러서 한자리에서 먹어야죠..이해가 안가네요??

  • 15. 그런데
    '11.9.14 11:24 AM (125.187.xxx.67)

    가래도 가래지만, 밥 먹으라 불러놓고 다 후정거리며 이미 먹어치운 다음인 건 대체 무슨 경우래요?
    남이 실컷 먹다 남긴 거, 그걸 먹으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비위 상합니다. 시어머님이 얼굴은 고우실지 모르나 상식이 부족하시거나 아들내외를 너무 편하게 여기시는 것 같아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그건 아니죠. 부를거면 기다렸다 다같이 먹든가.

  • 네...ㅠ.ㅠ
    '11.9.14 11:36 AM (27.115.xxx.161)

    그냥 편히 여기시는 편이예요.
    그리고 같이 먹자~ 고 한 건 아니고..
    그냥 밑에 식사 하시고 식탁 아직 안치웠을때 저희가 우연히 내려가면, 밥만 푸면 되니까 있는 반찬에 밥 먹어라.. 이렇게 얘기가 되는것.. 가족까리는 가능한거잖아요 왜... 하지만 전 그렇게 침과 밥을 섞는 가족까진 아니기에 이럴때마다 곤혹스럽다는것이죠... 그리고 제가 곤혹스러울 수 있다는걸 전혀 모르는 남편이 참 신기하기까지 한 거구요. 남편님아, 님께서는 제가 님 부모님과 피를 나눈 가족으로 보이시나요?? 라고 말하고 싶다는..

  • 16. 남편은
    '11.9.14 1:09 PM (211.207.xxx.10)

    근데 왜 물어본 거죠 ?
    반대로 처가에서 계속 그런 상황이면 사위는 어땠을까요.

    포용에도 한계수위가 있는 건데.....어우.
    부인이 아니라 마더 테레사라도 되는 줄 아나봐요.

  • 17. 언제
    '11.9.14 1:31 PM (210.221.xxx.7)

    시댁가서 가래 한번 제대로 뱉어 보아주세요.

  • 에이~
    '11.9.14 2:46 PM (61.72.xxx.1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해

  • 18. 나이든 사람
    '11.9.14 2:59 PM (61.72.xxx.101)

    들은 내가 편하면 남도 편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요.

    특히 할배들이 더 그런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이 예상이 되시면 미리 식사를 하시고 몇번 식사를 안해서 눈치를 주는 방법이나 나중에 집에서 따로 먹는 방법은 효과가 없을랑가요?

    어쨌든 남편이 가장 싫어하는 말을 하셨어요.

    남자들은 "너희 식구들은" 이라는 말을 들을 때에 여자가 멀리 아프리카 사는 여자로 보인답니다.
    우리식구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여자인 줄 알았는데 ㅠㅠㅠ라는 거죠.

    답글 다시는 내용을 보니 부부나 시댁간에 다른 문제는 없는데 적응하기가 조금 힘드신 것같이 보입니다.

    조금 여우같이 방법을 찾아봐야 하겠네요. 열쇠는 어차피 남편이니까요.

    화이팅 하세요

  • 19. 아..
    '11.9.14 3:39 PM (180.66.xxx.129)

    어떡해...미치겠다.저도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가요.도저히 밥 안넘어가고 먹었던 게 올라올 것 같아요.글만 읽어도 비위가 상하네요.가래는 좀 조용히 처리하면 안될까요? 왜 그렇게 나 가래 뱉는다 하면서들 뱉을까요? 멀리서 그런 소리 들려도 너무 더러운데 가까운데서 늘상 그러면....아.....

  • 20. 원글님도
    '11.9.14 7:18 PM (180.67.xxx.23)

    친정에서는 귀한 자식일텐데..저도 제목만보고는 뭥미 ..했었는데 정말 싫을것 같아요. 어째요..매번...;;;

  • 21. lpg113
    '11.9.14 10:04 PM (112.214.xxx.219) - 삭제된댓글

    사실...저도 그래요...

    시댁에서 밥 먹을땐
    일단 남자들부터 먹어요..

    시부모님과 아주버님 울남편 고모부들....

    그다음엔 아이들이 먹구요..

    그 후에야 여자들이 먹는 차례인데
    그때에는 이미 밥상이 난장판이지요..

    반찬은 다 휘저어 놓고
    밥상에는 고기뼈나 생선가시가 가득이고
    이쑤시개에 코푼 휴지까지....

    정말 비위가 상해서 못먹겠습니다...

  • 22. apple
    '11.9.14 10:16 PM (220.77.xxx.34)

    으아....저같아도 못먹을듯.
    먼저 먹는거야 그렇다쳐도 깨끗이 치우고 반찬 새로 담아서 밥을 먹어야지...ㅜㅠ
    담엔 속이 안좋다고 그냥 드시지 마세요.

  • 23. ..
    '11.9.15 12:36 AM (121.88.xxx.168)

    저희도 그래요. 합가해서 사는데, 반찬 온식구가 같이 먹고, 국물까지 같이 먹어서 더는 접시 쓰자 했더니 버럭버럭..그런데, 요즘 어머님이 b형 간염 비활성이란걸 손목수술하면서 알고는...제가 반찬 따로 , 앞접시 따드 씁니다. 얼마나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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