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알찬 당일치기 단양여행기(등산포함) 올려볼까요?

해질녁싫다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17-10-27 14:07:38

왕년에 산 좀 타던 남편이 팔로우하는 인스타 중에 등산을 즐겨하는 여성이 있어요

그 분이 올린 사진을 보고 구담봉,옥순봉을 가자합니다.

찾아보니 예전에 충주호 유람선타고 본 거기네요..

그래 단풍놀이 가자 하고 단양으로 정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남편은 기숙사에 있는 큰딸 데리러 가고

전날 준비해둔 재료들로 김밥을 싸고 커피도 내리고.....

자매님들은 무릎아파 못가신다 하네요 ㅋㅋ

배낭싸고 나섰는데 고속도로 올라오니 안개가 장난 아니네요~

일단 단양으로 들어가 계란재탐방센터로 갑니다

주차장이 없어 갓길에 주차하고 보니 9시반 신발끈 댕겨매고 출발합니다

탐방예약제라 해서 인터넷으로 예약했는데 그냥 가서 신고하고 들어가도 되더라구요

슬슬 걷다보니  구담봉,옥순봉 갈림길 나옵니다

일단 구담봉 갔다가 옥순봉 가기로 하고 구담봉으로 갔는데

와우,,,작은 봉우리인데 코스가 스펙타클해서 암벽등반 하는 느낌이라며 낄낄대고 사진찍느라 장갑도 못끼고

맨손으로 바위를 기어다녔네요

산과 호수 안개 유람선 까마귀 까지 장관입니다 그려

동네 뒷산 오르는 수준인데 경치는 예술이더라구요

그 인스타처럼 사진도 찍고 너무 좋다하면서 김밥도 까먹고

그와중에 김밥에 고추 넣었다고 한줄 먹고는 안먹는다 하네요

하산해서 새로 생겼다는 스카이워크로 갑니다

이름하여 만천하스카이워크 ㅋ ㅋ ㅋ

주차하고 셔틀타고 올라가서 보니 진짜 만천하가 내 발밑에 있어서 너무 무서워요 ㅠ

없던 고소공포증이 나이먹어 생긴거 같아요 

덜덜 떨면서 인증샷 박고

내려와서 단양장날 이라니 장으로 가야죠. 암요, 전 오일장 매니아니깐요.

일방통행터널도 운좋게 한번에 지나고 장에 도착해 주차하느라 진빼고 장으로 들아가니 배고파 눈돌아가는

신랑님 때문에 바로 마늘순대집으로 들어갔어요

왜냐면 배를 채워야 조용히 따라 다니니까요

순대국밥 하나랑 모듬순대 하나 주문하니 왜 국밥 하나만 하냐고 신랑이 뭐라합니다

두사람인데 다른 테이블도 다 그렇다하니 바로 꼬랑지 내립니다

음식 나오고 국밥 맛보니 제가 안되겠네요. 국밥 하나 추가...배가 터집니다

너무 배불러 딴거 못먹는다며 투덜거리며 장 투어에 나섰어요

그와중에 블랙핑크아이스크림은 신기해서 맛보려고 샀는데 이쁘기만 하네요

맛만 보고 신랑에게로 보내고

마늘치킨 주문해 놓고 수수부꾸미,고들빼기,돼지등뼈 사들고 집으로 향합니다

돌아오면서 둘이 참 알찬 하루다 그러며 배불러 잠오니 운전 니가 하래요


ps) 신랑이 마늘통닭 기다릴때 저는 장보러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아까 식당에 옆테이블 커플이 닭집에 왔더래요

아이스크림 빨며 기다리는 남편보고 와~엄청먹는다며 속으로 욕했을거라구요

국밥 한그릇반에 모듬순대 다쳐먹고 아이스크림 빨며 치킨 기다린다고...ㅋㅋㅋㅋ

IP : 59.23.xxx.1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7.10.27 4:58 PM (114.201.xxx.29)

    주말마다 울 부부도 등산다니는데
    완전 맞춤 가이드! 고맙습니다~~~

    이런 글 자주 올려주세요, 꾸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372 live)문꿀브런치ㅡ여의도촛불파티,여론조사, 헌재소장등 2 11시 2017/10/30 697
743371 시조카 축의금 얼마정도 하시나요 19 ... 2017/10/30 4,911
743370 리얼 설리 나오는 장면(약간 스포?) 1 봤어요 2017/10/30 2,900
743369 얼마전 고구마 맛탕 글...신세계 경험^^ 24 요리초보 2017/10/30 5,954
743368 아이허브 맥스틱검 3 노오란색 2017/10/30 1,289
743367 부산에서 스포츠댄스 부산에서스포.. 2017/10/30 1,022
743366 결혼은 일찍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34 ... 2017/10/30 9,569
743365 목돈 빌려가서 푼돈으로 갚아나가는 엄마 5 에효.. 2017/10/30 3,069
743364 . 35 냉냉 2017/10/30 7,151
743363 립톤으로 밀크티 만들어 먹어도 참 맛있네요 6 ㅇㅇ 2017/10/30 2,047
743362 살려주세요 18개월 아기가 밤새 울어요ㅜㅜ 11 ㅜㅜ 2017/10/30 13,100
743361 두꺼운 이불 어떻게 터시나요? 4 이불 2017/10/30 1,482
743360 샷시엔 돈 아끼지 말아야 하는 군요 4 ... 2017/10/30 4,509
743359 혹시 수소수 드셔보신분 계세요? 1 ^^ 2017/10/30 1,042
743358 최근에 야마하 피아노 처분해 보신분 계신가요 4 2017/10/30 1,738
743357 고등학생 2년 다닌 학원 내일까지만 다닌다고 해도 될까요? 6 학원 2017/10/30 1,407
743356 따끈여론조사)문통 지지율 76% 반년째 고공행진 10 변화없네.ㅋ.. 2017/10/30 1,614
743355 그냥 맹물을 못먹는 사람들 6 fr 2017/10/30 2,393
743354 파파이스 마지막회.보셨어요? 5 50년장기집.. 2017/10/30 1,365
743353 회사에서 종일 부인한테 욕설문자 보내는 남편 회사 찾아가려구요 20 땡땡이 2017/10/30 6,642
743352 폐소공포증 있으신 분들 어떻게 극복 하고 계신가요 9 .. 2017/10/30 2,433
743351 아파서응급실갔는데도 경조사는 안챙겼다고. 인간은무엇으.. 2017/10/30 1,188
743350 급체로 토하고나서는 뭐를 먹나요? 9 어질 2017/10/30 3,737
743349 피부 안타는 썬크림 추천해주세요~ 5 …… 2017/10/30 2,080
743348 패딩 하나더 사야한다면..?? 1 ㅡㅡ 2017/10/30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