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할수없는 아들담임선생님
옛날말로 공개수업같은건데 각설하고,
아들이 발표할주제는 꿈이랍니다.
A4지 몇장을 가져오더니 꿈은 무엇인지
왜 그꿈을갖게됐는지, 그꿈을 이루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상세히 적어오랬답니다.
아들녀석이 꿈이라고 딱히 정한게없고
아직 뭐가되고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생각안해봤단
의사표시를 했더니, 담임선생니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한가지 정해서 써오랬답니다
자기는 얼결에(쌤이 자꾸 재촉하듯 물어봐서)
그럼 과학자로하겠다고 하고서 집으로 왔대요
막상 쓰려니, 진정 자기의 꿈이아닌지라 쓰질못하는거죠
꿈에 대한 너의생각을 누구 눈치보지말고 순수하게
적은라고 했어요
제출하는그담날까지도 걱정을 하면서 수시로 물어봐ㅡ
선생님이 왜이렇게쎃냐 혼내면 어쩌냐, 쌤이 화낼것같다..
초3아이의 꿈이 벌써 이렇게 구체적이여야하는건지
제가 너무 안일주의인건지, 쌤이 공개수업의 압박을
느껴서 그런건지..
꼭 거창한 뭔가가 되야겠다는게 꿈은 아니지않나요
1. ..
'17.10.27 1:35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선생님도 꼭 거창한것을 말하라고 한것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냥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말하면 되지 않나요?
설마 지금까지 좋아하는 분야가 한가지도 없나요
평소에 나는 머 되고 싶어 이런 말도 안하나요?2. ...
'17.10.27 1:39 PM (39.7.xxx.21)아이들 꿈이야 수시로 변하기 마련이지만, 현재 모든 대학 입시와 취업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방향을 맞추어 얼마나 오랫동안 노력한 과정을 보여주기거든요. 초등 교육도 이것의 일환으로 자신의 꿈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며 시너지를 얻고자 함이죠. 외국 초등학교도 마찬가지에요.
초등 3학년이라면 부담스럽게 접근하지 말고 흥미있는 분야가 뭔지 조금씩 다듬으며 진로 탐색 시작해도 될 것 같은데요. 이번 기회에 뭐가 되고 싶은지 대화도 해보시고, 꼭 세속적으로 좋은 직업을 적어내는게 중요한건 아니니까요.3. 그냥
'17.10.27 1:41 PM (112.164.xxx.149)주제가 그거로 정해졌다면 그것에 맞게 준비하면 되죠.
사실 한 반에 꿈을 갖고 있고 그것을 이루려는 마음 가진 애 몇 되겠어요.
그렇다고 꿈이 없으니 빈 종이.. 이런식이면 앞으로도 마음 내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게 없죠.
저라면 일단 과학자에 대해서 조사하고 존경 받을 만한 과학자도 찾아 보고 과학도 분야가 있으니 남자애들이 관심 많은 우주에 대한 조사도 슬쩍 해보자고 하고 해서 한 두페이지 정리해 보겠어요. 그리고 발표한다면 앞에 토를 다는거죠.
저는 아직 확실히 정하진 않았지만... 이런 과학(자)에 흥미가 있습니다. 라고요.4. 꿈
'17.10.27 1:46 PM (119.201.xxx.52)그냥 초3수준에서 가볍게 적으면 될텐데요. 솔직히 이게 이해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닌것 같네요. 없다고 안하면 더구나 공개수업인데 수업참여를 아예 안하겠다는 건지 좀 그렇네요.
5. ㅇㅇ
'17.10.27 1:47 PM (117.111.xxx.5) - 삭제된댓글우리 애 공개수업 주제가 꿈이었어요
과학자 의사 쉐프 개그맨 등등이었는데
전 한 애가 인상적이었어요
자긴 그림을 잘 하고 좋아해서 예중을 목표로
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솔직히 아직 구체적인 꿈은 모르겠다,
예중 가게 되면 알게 될까요..
하면서 끝을 냈는데 엄마들 박수 소리가 컸어요6. 플럼스카페
'17.10.27 1:51 PM (182.221.xxx.232)초3에 맞게 하면 될 거에요.
교육과정 중 "꿈과 끼"가 들어있어요.7. 파랑
'17.10.27 3:50 PM (211.36.xxx.159)초등은 진로 탐색의 시기인데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것 같아 안타까워요
과학자던 그러지 않던 직업에대한 관찰이나 경험이 있으면 좀더 쉽지 않을까요
독서나 주변탐색 경험통해
예를 들어 축구를 할때 집중되고 골을 넣으면 최고성취감을 느낀다 열심히 노력해서 축구선수가 되고싶다
진솔하게 적으라고 하셔요8. 무명
'17.10.27 5:03 PM (211.177.xxx.71)선생님이 이상한게 아니라 현 교육자체가 이상한거에요.
진로 탐색이 너무 중요하고... 아주 어릴때부터 구체적으로 진로계획/탐색을 해야하거든요.
6학년 아들내미왈 편안하게 학교생활하려면 가짜꿈 하나 만들어 놔야한다고...
진짜 웃기죠? 진로를 어찌 그리 일찍 정해야하는지.... 그럴수있다는 시각도 그래야하는 방향도 잘 생각해보면 황당해요. 걱정되는건 그게 더욱 더 강화되는 추세고 입시에 반영된다는 거죠.9. 너무
'17.10.27 5:39 PM (210.177.xxx.145)진지하게 받아 들이네요 엄마가
꿈은 꿈... 수시로 변하죠
상상으로 내가 생각해 볼 수 있는거잖아요 뭣이든
그게 그리 아려운건가요???10. ...
'17.10.27 7:51 PM (1.235.xxx.141)자라면서 꿈은 바뀔 수 있다.
바뀌어도 괜찮다고 말해주시고요
현재 되고 싶은 것을 말해 보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