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할수없는 아들담임선생님

두꺼비네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17-10-27 13:30:20
초3아들이 교육과정발표회를 앞두고있습니다.
옛날말로 공개수업같은건데 각설하고,
아들이 발표할주제는 꿈이랍니다.
A4지 몇장을 가져오더니 꿈은 무엇인지
왜 그꿈을갖게됐는지, 그꿈을 이루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상세히 적어오랬답니다.
아들녀석이 꿈이라고 딱히 정한게없고
아직 뭐가되고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생각안해봤단
의사표시를 했더니, 담임선생니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한가지 정해서 써오랬답니다
자기는 얼결에(쌤이 자꾸 재촉하듯 물어봐서)
그럼 과학자로하겠다고 하고서 집으로 왔대요
막상 쓰려니, 진정 자기의 꿈이아닌지라 쓰질못하는거죠
꿈에 대한 너의생각을 누구 눈치보지말고 순수하게
적은라고 했어요
제출하는그담날까지도 걱정을 하면서 수시로 물어봐ㅡ
선생님이 왜이렇게쎃냐 혼내면 어쩌냐, 쌤이 화낼것같다..
초3아이의 꿈이 벌써 이렇게 구체적이여야하는건지
제가 너무 안일주의인건지, 쌤이 공개수업의 압박을
느껴서 그런건지..
꼭 거창한 뭔가가 되야겠다는게 꿈은 아니지않나요
IP : 14.42.xxx.1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7 1:35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선생님도 꼭 거창한것을 말하라고 한것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냥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말하면 되지 않나요?
    설마 지금까지 좋아하는 분야가 한가지도 없나요
    평소에 나는 머 되고 싶어 이런 말도 안하나요?

  • 2. ...
    '17.10.27 1:39 PM (39.7.xxx.21)

    아이들 꿈이야 수시로 변하기 마련이지만, 현재 모든 대학 입시와 취업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방향을 맞추어 얼마나 오랫동안 노력한 과정을 보여주기거든요. 초등 교육도 이것의 일환으로 자신의 꿈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며 시너지를 얻고자 함이죠. 외국 초등학교도 마찬가지에요.

    초등 3학년이라면 부담스럽게 접근하지 말고 흥미있는 분야가 뭔지 조금씩 다듬으며 진로 탐색 시작해도 될 것 같은데요. 이번 기회에 뭐가 되고 싶은지 대화도 해보시고, 꼭 세속적으로 좋은 직업을 적어내는게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 3. 그냥
    '17.10.27 1:41 PM (112.164.xxx.149)

    주제가 그거로 정해졌다면 그것에 맞게 준비하면 되죠.
    사실 한 반에 꿈을 갖고 있고 그것을 이루려는 마음 가진 애 몇 되겠어요.
    그렇다고 꿈이 없으니 빈 종이.. 이런식이면 앞으로도 마음 내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게 없죠.
    저라면 일단 과학자에 대해서 조사하고 존경 받을 만한 과학자도 찾아 보고 과학도 분야가 있으니 남자애들이 관심 많은 우주에 대한 조사도 슬쩍 해보자고 하고 해서 한 두페이지 정리해 보겠어요. 그리고 발표한다면 앞에 토를 다는거죠.
    저는 아직 확실히 정하진 않았지만... 이런 과학(자)에 흥미가 있습니다. 라고요.

  • 4.
    '17.10.27 1:46 PM (119.201.xxx.52)

    그냥 초3수준에서 가볍게 적으면 될텐데요. 솔직히 이게 이해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닌것 같네요. 없다고 안하면 더구나 공개수업인데 수업참여를 아예 안하겠다는 건지 좀 그렇네요.

  • 5. ㅇㅇ
    '17.10.27 1:47 PM (117.111.xxx.5) - 삭제된댓글

    우리 애 공개수업 주제가 꿈이었어요
    과학자 의사 쉐프 개그맨 등등이었는데
    전 한 애가 인상적이었어요
    자긴 그림을 잘 하고 좋아해서 예중을 목표로
    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솔직히 아직 구체적인 꿈은 모르겠다,
    예중 가게 되면 알게 될까요..
    하면서 끝을 냈는데 엄마들 박수 소리가 컸어요

  • 6. 플럼스카페
    '17.10.27 1:51 PM (182.221.xxx.232)

    초3에 맞게 하면 될 거에요.
    교육과정 중 "꿈과 끼"가 들어있어요.

  • 7. 파랑
    '17.10.27 3:50 PM (211.36.xxx.159)

    초등은 진로 탐색의 시기인데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것 같아 안타까워요
    과학자던 그러지 않던 직업에대한 관찰이나 경험이 있으면 좀더 쉽지 않을까요
    독서나 주변탐색 경험통해
    예를 들어 축구를 할때 집중되고 골을 넣으면 최고성취감을 느낀다 열심히 노력해서 축구선수가 되고싶다

    진솔하게 적으라고 하셔요

  • 8. 무명
    '17.10.27 5:03 PM (211.177.xxx.71)

    선생님이 이상한게 아니라 현 교육자체가 이상한거에요.
    진로 탐색이 너무 중요하고... 아주 어릴때부터 구체적으로 진로계획/탐색을 해야하거든요.
    6학년 아들내미왈 편안하게 학교생활하려면 가짜꿈 하나 만들어 놔야한다고...

    진짜 웃기죠? 진로를 어찌 그리 일찍 정해야하는지.... 그럴수있다는 시각도 그래야하는 방향도 잘 생각해보면 황당해요. 걱정되는건 그게 더욱 더 강화되는 추세고 입시에 반영된다는 거죠.

  • 9. 너무
    '17.10.27 5:39 PM (210.177.xxx.145)

    진지하게 받아 들이네요 엄마가
    꿈은 꿈... 수시로 변하죠
    상상으로 내가 생각해 볼 수 있는거잖아요 뭣이든
    그게 그리 아려운건가요???

  • 10. ...
    '17.10.27 7:51 PM (1.235.xxx.141)

    자라면서 꿈은 바뀔 수 있다.
    바뀌어도 괜찮다고 말해주시고요
    현재 되고 싶은 것을 말해 보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977 우리나라외 만화가의 길을 가고 싶은 경우 ..질문입니다 10 피카소피카소.. 2018/01/13 715
767976 따@미 난방텐트 침대에 쓰시는 분들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2 난방텐트 2018/01/13 1,000
767975 스마트폰 부작용? ........ 2018/01/13 451
767974 워킹데드 중2올라가는 아들 보여줘도 될까요? 15 111 2018/01/13 1,489
767973 박원순이 강남집값 폭등의 원인.. 49 ... 2018/01/13 5,668
767972 며느리감이 인사오면 무슨 얘기들 하시나요? 42 ㄷㄷㄴㄴ 2018/01/13 14,463
767971 한파 불러온 '제트기류 요동' 50년 전 급증.."인간.. 1 oo 2018/01/13 1,146
767970 우편향 안보교육 박승춘 소환…국정원 지침, 잘못됐다 생각 안 .. 3 ........ 2018/01/13 391
767969 아파트 주차 문제 여쭤봐요. 10 .... 2018/01/13 2,200
767968 나를 자극하는 사람들은 어디가야 만나죠? 5 궁금 2018/01/13 1,786
767967 보험으로 10억모으기 가능한가요?(제목바꿨어요) 12 thvkf 2018/01/13 2,549
767966 어제 발송해서 오늘 도착할 고구마...상태가 어떨지 6 .... 2018/01/13 1,202
767965 정시발표 5 궁금 2018/01/13 1,989
767964 에어프라이어 사용법. 3 ㅡㅡ 2018/01/13 5,563
767963 긴급출동서비스로 자동차 배터리 충전할 때 조심하세요. 12 T__T 2018/01/13 5,040
767962 고객센터에 민원 넣었다가 취소하면 어찌되나요? Mm 2018/01/13 488
767961 남북, IOC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제안 56 멋지다 2018/01/13 1,689
767960 눈썹타투펜이나 아이라이너로 눈썹 그려보신분 후기 궁금합니다. 1 눈썹 2018/01/13 1,345
767959 어서와 프랑스편 초반반응이 .. 38 ㅁㅇ 2018/01/13 7,255
767958 주진우는 천재같아요. 10 ㅇㅇ 2018/01/13 5,050
767957 ' 소나기' 남주 이영수님 사망했네요 3 소나기 2018/01/13 7,352
767956 안톤 오노가 비트코인에 ㅋㅋㅋ 6 @@;;; 2018/01/13 4,899
767955 왕언니의 정확한 뜻이 무엇 인가요? 나이기준이 꼭 아닌가요?.... 5 renhou.. 2018/01/13 2,763
767954 오늘 돈꽃 하는 날이네요 ㅋ 6 즐겁게 살자.. 2018/01/13 2,070
767953 "참고 살아라"..출동한 경찰에 2차피해도 1 가정폭력 2018/01/13 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