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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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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아이 키우며 살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3,305
작성일 : 2017-10-27 09:08:41
결혼 2년차 백일된 아이 하나 있어요.
시모와의 갈등으로 남편과 싸우다 지쳤어요.
남펀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시모도 문제지만 남편도 저에게 전혀 공감을 안해주고 무조건 시어머니께 효만 강요하고 그게 안되면 온몸으로 삐지고 상대적으로 시모와 잘 지내는 형수와 저를 늘 비교하구요.
자기 의견은 없고 엄마 의견 아니면 제 의견대로 움직이는데 제 의견대로 했다가는 나중에 한번은 꼭 터져요 자기는 양보만 하며 산다고.
무슨 문제를 상의할때도 자기 의견은 안 내놔요 제 의견 듣고 마음에 들면 따르고 마음에 안들면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자기 의견은 안 내놓고 미루다 결국 제가하자는대로 하구요.
말도 처음엔 이랬다가 나중엔 저랬다가 잘 바꾸고요. 너무 답답해서 대화를 시도하면 욱하고 아무말이나 뱉었다가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다가 다음번엔 사실 그게 뭐가 문제냐 이렇게 나오고요.
부부상담도 받았는데 상담원이 남편이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아내가 하는 말을 특히 여자가 하는 말을 이해를 잘 못한데요. 막장 시어머니는 상담원이 얘기를 다 듣고는 경계성인격장애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부부가 우선이라고 남편한테 어머님한테서 가정을 분리시키려면 남편이 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남편이 자긴 자신있데요. 그러면서 부모와 벽을 쌓고 사는 친구가 부럽데요. 이런 사람이 뭐가 자신있다는건지 모르겠어요. 평소 남편이 굉장히. 우유부단해요. 자격지심도 크구요. 정말 이제 저도 자신없어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어제는 대화를 시도했더니 또 저보고 먼저 말하래요. 늘 이런식이예요. 자기는 그걸 양보라고 하죠. 제가 말을 하면 들으면서 반박 먼저 하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자기 엄마처럼 희생?만 하며 살다가는 자기 엄마처럼 자식에게 집착하고 괴롭힐거 같다고 이제 자기도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며 살겠다고 앞으로 일정 생활비만 댈테니 계약부부로 살자고 하더군요.
하고 싶은게 뭐냐니까 사고 싶은게 많데요. 노트북 전기자전거 등등.
부부상담 다 끝나가는데 그 동안 자기가 느낀게 이거래요 희생만 하며 살지 않겠다. 그 희생이란게 월급을 자기 마음대로 못 쓴다는거래요. 남편이 주식 말아먹은 전적도 있고 귀가 얇은데다 남들한테 있는척 하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제가 경제권을 갖고 있거든요. 40대 중반 남편은 회사원이고 남편 용돈 보험 통신비 다 합해 백만원 가량 지출하고 있구요.
남편과 말할때마다 너무 답답할때가 많아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저는 아파트 있고 임대 상가 있어서 혼자 살 수 있지만 젖먹이 아이가 걸려요. 여자 혼자 아이 키우며 잘 살수 있을까요.
IP : 223.38.xxx.23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27 9:18 AM (125.191.xxx.99)

    시모찾아가서 좀 봐달라고 백일된 아기 물품이랑 모두 맡기고 집나와 친정가서 이혼하세요 앞으로 시모 남편과 연락은 전화녹음 토는 카톡으로 하시고요 애있는데 니가 어쩔거냐 이수법 같은데 상 저질이네요

  • 2. ㅇㅇ
    '17.10.27 9:20 AM (125.191.xxx.99)

    아 아파트와 임대상가가 있군요 그럼 아기 데려와야죠 남편한테 희생하지 말고 헤어지자고 이혼서류 조용히 내미세요 말길게 섞을 가치가 없음

  • 3. ㅇㅇ
    '17.10.27 9:21 AM (1.240.xxx.48)

    부럽네요.저도 이혼하고 싶은데 성격차이로 재산이 없어서 1,/2로 나누면 살 곳이 없어서 한지붕에 거주중입니다. 애기 어리면 경제력 문제 없으면 엄마 행복해야 얘도 행복하니 하세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은 그 조건이 부럽습니다

  • 4. ㅇㅇ
    '17.10.27 9:25 AM (125.191.xxx.99) - 삭제된댓글

    아기 데리고 둘이 사는데 천배 행복할걸요 그런거 버리세요 님 정신과 인생을 갉아먹네요 저 같으면 아기보면서 행복하게 살겠어요 그래도 더군에 아기라도 얻었구나 생각하시고요 아기를 짐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결혼안하고 싱글로 살면서 아기만 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 5. ㅇㅇ
    '17.10.27 9:26 AM (125.191.xxx.99)

    아기 데리고 둘이 사는게 천배 행복할걸요 그런남자 버리세요 님 정신과 인생을 갉아먹네요 저 같으면 아기보면서 한순간이라도 행복하게 살겠어요 그래도 더분에 아기라도 얻었구나 생각하시고요 아기를 짐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결혼안하고 싱글로 살면서 아기만 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지가 키운다 이지랄하면 판사앞에서 니가 지껄인말들 틀어줄께 하세요

  • 6. ㅍㅎ
    '17.10.27 9:33 AM (39.7.xxx.228)

    지돈 다 쓰구싶은 넘 소원들어줄일있나요?저번 이혼 관련 애 주고 이혼해야 반성합니다
    왜 애아빠가 번돈 시모만줄일있나?가정깨진다고 절대 슾퍼하지않아요
    돈 뺏고 불편느껴야 반성해요
    애두고 상가가지고 이혼해요

  • 7. ...
    '17.10.27 9:41 AM (121.138.xxx.70)

    정말 제 인생을 좀먹는 좀벌레 같아요 남편이. 둘다 늦게 아이 가져서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가장 막중할 시기에 이제와서 희생만 하며 살지 않고 자기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살겠다. 고 해서 밤새 잠 못 이루다 제가 출근길에 어제 계약부부로 살자고 한거 진심이냐 물으니 그럼 그냥 이대로 살쟤요. 자기도 이혼은 자기 행복이 훼손될꺼 같아 싫다면서요. (대외적 이미지가 중요한 사람이라 무슨 뜻인지 알거 같아요. 원래 남편이 어휘선택과 말주변이 부족해요) 제가 어제 자식에게 계약부부로 사는 삶 보여주느니 차라리 이혼하자고 했거든요. 이 사람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집착과 간섭이 도를 넘어서고 아버지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인데 자기 엄마처럼 사느니 아빠처럼 살겠다고 했어요 어제는. 그러다 제가 차라리 이혼하자니 그냥 지금처럼 살고 자기가 자기혼자 희생한다는 느낌이 안들게 알아서 노력한다고 말하고 출근하네요. 현재 남편 수입만으로 생활중이고 나중에 제 아파트에서 아이 키우며 남편이 회사 그만두면 제 수입으로 생활해도 그걸 희생이라고 생각안할거 같은데 남편이 저러니 친정부모님 걱정하실까봐 그것도 걱정돼요.

  • 8. ...
    '17.10.27 9:43 AM (121.138.xxx.70)

    아이는 못주겠어요 저런 시모 저런 남편 저런 환경에 아이를 둘 수가 없어요..

  • 9. ㅇㅇ
    '17.10.27 9:46 AM (125.191.xxx.99)

    지금은 너무 어리고 잠만자는 시기이니 애기 돌정도 까지 녹음같은 준비 증거등등 철저히 준비 다 해놓고 시기를 봐서 딜하세요. 친정에 급한일 있다고 주말에 남편에게 애맡기고 이틀정도 집비우신후 애보는 고통을 겪게해주고 이혼하고 싶으면 애기 내가 데려갈까??? 그럼 친권 포기해 라고 하세요. 한번 승부는 봐야할것 같아요. 아기가 불쌍해요 . 남편 노트북 전자기기 사게 내버려두시고 생활비 안주고 이짓했다고 그런것도 증거물로 채택하세요. 빙신놈 스스로 무덤파게 만드시고 양육비 평생 받아내시고요

  • 10. ..
    '17.10.27 9:51 AM (124.111.xxx.201)

    이혼 하시고 애는 남편에게 못주겠다고 하시니
    님 경제력은 충분하나 애 양육비는 꼬박꼬박 다 받아내세요.

  • 11. ㅇㅇ
    '17.10.27 9:54 AM (125.191.xxx.99)

    어쩌다 저런놈을 만나셨대요. 아유....일단 살살 꼬셔요. 시모처럼 희생하며 살기싫은데 이혼도 싫으면 시댁과 인연을 끊는수밖에 없다고 상담사 통해서 말하는거는 안되나요?

  • 12. ㅜㅜ
    '17.10.27 10:10 A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이혼하세요. 양육비는 받으시구요.

    남편이 좀 모자란거 같아요. 사십중반에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겠다라니.
    참 별 병신같은 소리 다 듣네요. 그럼 혼자 살든가. 결혼을 하지말든가.

    아무튼 이혼하고 맘대로 살라고 하시고 양육비는 꼭 받으세요.
    하는꼴 보아하니. 일시불로 받고 안보는게 나을거 같은데.
    어쨌든 이혼하시고 애는 님이 키우는게 나을듯 합니다.

  • 13. ㅜㅜ
    '17.10.27 10:10 A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좀 모자란거 같아요. 사십중반에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겠다라니.
    참 별 병신같은 소리 다 듣네요. 그럼 혼자 살든가. 결혼을 하지말든가.

    아무튼 이혼하고 맘대로 살라고 하시고 양육비는 꼭 받으세요.
    하는꼴 보아하니. 일시불로 받고 안보는게 나을거 같은데.
    어쨌든 이혼하시고 애는 님이 키우는게 나을듯 합니다.

  • 14. ㅡㅡ
    '17.10.27 10:11 A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좀 모자란거 같아요. 사십중반에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겠다라니.
    그것도 결혼한지 이년 헐...참 별 병신같은 소리 다 듣네요.
    그럼 그냥 쭉 혼자 살았어야지 결혼은 왜 한건가요?

    아무튼 이혼하고 맘대로 살라고 하시고 양육비는 꼭 받으세요.
    하는꼴 보아하니. 일시불로 받고 안보는게 나을거 같은데.
    어쨌든 이혼하시고 애는 님이 키우는게 나을듯 합니다.

  • 15. ...
    '17.10.27 10:43 AM (14.45.xxx.38)

    원래 극도로 이기적인것도 지능이 모자라서 그렇답니다
    저도 여기 82에서 읽었어요
    꼴에 건물가진 아내 놓치기는 싫으니 계약부부드립..
    쯧쯧.. 애를 어찌키우면 저리 될까요
    그런 시부모가 키운 애가 남편이죠

  • 16. 아뇨
    '17.10.27 10:4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의존적인 사람들은 아파트가 한 개가 아니라 백 개 있어도 이혼을 못해요.
    교인보고 기도하지 말라는 것과 비슷하달까.
    괴로운 것보다 외로운 게 더 힘든 거죠.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에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고 써 있다죠?
    수많은 사람들이 그거 알면서도 우물쭈물 해요.
    인간의 한 가지 행동에는 수 십가지 이유가 있는데 다 인지하지도 못하고, 일일이 생각하다간 정신병자 돼요.
    어차피 하지도 못할 이혼 생각하느라 시간과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신경을 다른 데로 돌려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애를 망칩니다.
    왜냐면 애랑 하루종일 붙어 있기 때문에 그 화가 애한테 다 가거든요.

  • 17. ...
    '17.10.27 11:01 AM (1.231.xxx.48)

    지인이 아동심리상담하는데,
    엄마아빠가 서로 화내고 미워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아이에게 노출시키는 것보다
    차라리 이혼하는 게 낫다더군요.

    부부싸움은 아이에겐 전쟁같은 공포감을 준대요.
    자기 삶의 근간이 흔들리는 공포를 계속 주는 건
    일종의 심리적 학대래요.
    경제력도 있으시니
    그런 한심한 시모, 한심한 남편에게 시달리지 말고
    이혼한 뒤 양육비 받으면서 원글님이 아이를 키우세요.

    부부상담도 받고 남편분과 대화하려고 시도하는 걸 보니
    원글님은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도 있고 현명한 분 같아요.
    이혼하고 원글님 혼자 아이키우는 게 장기적으로는 아이에게
    더 나은 양육환경일 것 같아요.

  • 18. rudrleh
    '17.10.27 11:45 AM (119.193.xxx.51)

    따끔한 말씀 좀 드릴게요 ..

    여자 혼자 아이 키우며 잘 살수 있을까요. ??

    -->네! 님은 온전한 성인이에요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성인 혼자 아이 하나 못 키울 거 같나요 ?
    당당하고 씩씩하게 혼자 일어서세요. 남자나 여자나 혼자 일어서는 것이 기본입니다. 내가 낳은 내 자식
    나혼자 얼마든지 키울 수 있고요.

    아기 데리고 둘이 사는게 천배 행복할걸요 그런남자 버리세요 님 정신과 인생을 갉아먹네요 저 같으면 아기보면서 한순간이라도 행복하게 살겠어요 그래도 더분에 아기라도 얻었구나 생각하시고요 아기를 짐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결혼안하고 싱글로 살면서 아기만 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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