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가 카톡으로 꼭 알려주고 싶다면서 계속 유튜브 동영상을 보내와요.
그리고, 자기도 서점에서 책보고 알았다면서, 부자가 될거라면서 경제적으로 힘든 제게도
꼭 가르쳐주고 싶다면서 열심히 설명하는데, 전 뭔소린지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가상화폐 뉴스는
들은 적 있다고 하니, 좋은 회사를 알아보고 투자해야된다하고, 다단계 냐고 하니 아니라고 하고,
근데, 말하는 거 들으면 암웨이 같은 거 설명하는 거랑 비슷했어요.
제가 뉴스에서 보기로는 주식처럼 사고 파는 거라 들었는데, 이 언니 이야기는 그렇게 하면 개인이 돈 못 버니 믿을만한 회사에 ,
투자를 해놓고 일년 이년 삼년이 지나면 수익이 지속적으로 연금처럼 나온다는 둥, 아무리 들어도 다단계 같던데
사람에게 소개하는 건 아니라 하고~. 대체 뭐라는 건지.제게는 200만원 이라도 넣으면 몇년지나 20만원씩 받게 되고
이런식으로 부담없는 거라더니, 제가 진짜 놀란 건 이 언니가 10억 가까운 돈을 투자했다해서 정말 충격이었어요.
이번 달에 6천만원 받았다네요.
뭘 믿고 그 돈을 맡기냐 해도, 자기는 못 알아듣는 제가 안타깝대요. 더 놀란 건 멀쩡히 대기업에서 퇴직한 남편의 동의하에 저랬다는 거 였어요. 퇴직금 다 넣고요. 저 같으면 한달도 남에게 못 맡길것 같은데 3년을 투자하면 수십억이 될 거라고, 그것도 죽을때까지~
이게 금융 피라미드 아니고 뭘까요? 언니는 그런거 아니래요. 너무 황당해서 저는 관심없다고 잘랐는데,
어제 뉴스에 대학생들도 소액 투자해서 돈을 벌거나 잃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길래 생각나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