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동생 내외가 선물 안한다는 글 올린 사람입니다

동생 조회수 : 2,749
작성일 : 2011-09-13 23:34:37

글 쓰기 까지는 참 많이 서운하고 속상했었는데

여러분의 글을 보니 제가 좀 마음이 좁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네는 여유있게 살고 있구요( 병원 운영하고 있어요 )

친정부모님은 함께 살지는 않구요 근처에서 따로 살고 있어요

휴일도 없이 (여름 휴가도 간호사들만 돌아가면서 휴가 가고 동생은 휴가도 없네요) 일하는 동생이라서 명절에라도 편하게 쉬라고 서울로 오라는 말 안하고 친정부모님이 역귀성 하시네요

저희 집에서 2주 정도. 오빠네 집에서 2주 정도... 약 한달간 머무르다 내려가세요

부모님 모시고 고생한다고 오빠나 저나 신경 많이 쓰고 있는데,

사실 모시고 사는 사람들 마음 같겠어요?

평상시 조카들 선물과 올케 선물도 많이 사서 보내고 여름 휴가땐 겸사겸사 내려가기도 하고 그래요

.......

오빠와 저는 웃긴 얘기 같지만 명절엔 항상 선물을 주고 받거든요

그런데 동생은 그런게 없으니,,,,

그것도 저는 주는데 그쪽은 매번 그런 것이 없으니...

어쩌면 저는 선물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더 서운 했을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많은 댓글들 읽으면서

아....

이런 마음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동생도 아니고 누나면서 참 속 좁은 생각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맘 갖고 있었다는 거 남편이 알면 어쩌면 혼날지도 모르겠어요

서운하면 주지 말라는 댓글들 많이 쓰셨는데

서운한 마음 버리고 하나 줄 거 두개 챙겨서라도 보내 줘야겠네요...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82가 참 좋은 사이트네요...^^*

 

IP : 222.98.xxx.1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아주버님
    '11.9.14 10:01 AM (222.233.xxx.65)

    남편이 큰형님댁에 들어가기 전에 집앞 수퍼에서 작은형네 줄거라고 포도한박스를 샀습니다.
    제가 미리 큰형님댁에 드릴 선물과 기타등등은 다 챙긴 상황이라 사지말라고 했습니다.

    맨날 안주는 집을 뭐하러 주느냐? 했더니 남편이 안준다고 나도 같이 안주냐? 하더군요.
    그 말이 맞다 싶어서 아무말 안했습니다.

    상대방이 안준다고 나도 같이 안주면 안된다는 남편 말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21 설겆이 (x) 설거지(0) 19 2011/09/14 2,021
13920 9월말에서 10월중 우주에서 뭔가가 떨어지나보네요 4 나사의 은폐.. 2011/09/14 3,529
13919 맏며느리 역할 8 ... 2011/09/14 3,399
13918 인도 갈려고 하는데 많이 힘든 곳일까요? 15 인도여행 2011/09/14 2,994
13917 좋은게 좋은것만 아닌가봅니다. 6 ,,, 2011/09/14 2,318
13916 한약 먹을 땐 반찬 어떻게 해주시나요? 2 불량주부 2011/09/14 1,654
13915 오늘 초중고 학교 안가는 애들이 왜이리 많은지 -_-; 9 노는구나 2011/09/14 3,067
13914 수영장 가도 되나요? 1 스위티 2011/09/14 1,637
13913 아파트에서 빌라로 갈아타는거 무모한 선택인가요?? 10 빌라구입 2011/09/14 3,541
13912 아기 돌선물 드레스받으면 싫을까요 7 고모 2011/09/14 2,035
13911 홈피를 하나 만들고 싶은데요.. 2 서늘한 바람.. 2011/09/14 1,427
13910 이사할 때 사다리 vs 승강기 6 이사 2011/09/14 2,158
13909 재수생아이 수능끝나구 가족여행 6 재수생 2011/09/14 2,679
13908 도우미아주머니 급여인상은 보통 어떻게 해드리나요? 9 *** 2011/09/14 2,395
13907 정윤희씨 영화 다운을 어디서 받을수 있나요? 2 2011/09/14 1,859
13906 방금전에... ... 2011/09/14 1,456
13905 故이소선 여사 훈장 추서 무산 4 세우실 2011/09/14 1,689
13904 멸치볶음 잘하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13 실패는이제그.. 2011/09/14 3,786
13903 한 교실에 정원이 몇 명이예요? 1 미국 초딩 2011/09/14 1,316
13902 갑상선동위원소 치료날. 2 질문 2011/09/14 3,033
13901 우체국택배 술선물세트는 안되는거죠? 4 .. 2011/09/14 6,061
13900 얼룩빼기에 가장좋은... 3 세탁... 2011/09/14 1,746
13899 가왕 조용필 ‘나는 가수다’ 전격 출연! 9 네잎크로바 2011/09/14 3,306
13898 3M 언더씽크 정수기 쓰시는 분..... 1 .... 2011/09/14 1,837
13897 아이에겐 최고의 아빠....나에겐... 2 ........ 2011/09/14 1,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