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동생 내외가 선물 안한다는 글 올린 사람입니다

동생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11-09-13 23:34:37

글 쓰기 까지는 참 많이 서운하고 속상했었는데

여러분의 글을 보니 제가 좀 마음이 좁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네는 여유있게 살고 있구요( 병원 운영하고 있어요 )

친정부모님은 함께 살지는 않구요 근처에서 따로 살고 있어요

휴일도 없이 (여름 휴가도 간호사들만 돌아가면서 휴가 가고 동생은 휴가도 없네요) 일하는 동생이라서 명절에라도 편하게 쉬라고 서울로 오라는 말 안하고 친정부모님이 역귀성 하시네요

저희 집에서 2주 정도. 오빠네 집에서 2주 정도... 약 한달간 머무르다 내려가세요

부모님 모시고 고생한다고 오빠나 저나 신경 많이 쓰고 있는데,

사실 모시고 사는 사람들 마음 같겠어요?

평상시 조카들 선물과 올케 선물도 많이 사서 보내고 여름 휴가땐 겸사겸사 내려가기도 하고 그래요

.......

오빠와 저는 웃긴 얘기 같지만 명절엔 항상 선물을 주고 받거든요

그런데 동생은 그런게 없으니,,,,

그것도 저는 주는데 그쪽은 매번 그런 것이 없으니...

어쩌면 저는 선물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더 서운 했을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많은 댓글들 읽으면서

아....

이런 마음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동생도 아니고 누나면서 참 속 좁은 생각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맘 갖고 있었다는 거 남편이 알면 어쩌면 혼날지도 모르겠어요

서운하면 주지 말라는 댓글들 많이 쓰셨는데

서운한 마음 버리고 하나 줄 거 두개 챙겨서라도 보내 줘야겠네요...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82가 참 좋은 사이트네요...^^*

 

IP : 222.98.xxx.1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아주버님
    '11.9.14 10:01 AM (222.233.xxx.65)

    남편이 큰형님댁에 들어가기 전에 집앞 수퍼에서 작은형네 줄거라고 포도한박스를 샀습니다.
    제가 미리 큰형님댁에 드릴 선물과 기타등등은 다 챙긴 상황이라 사지말라고 했습니다.

    맨날 안주는 집을 뭐하러 주느냐? 했더니 남편이 안준다고 나도 같이 안주냐? 하더군요.
    그 말이 맞다 싶어서 아무말 안했습니다.

    상대방이 안준다고 나도 같이 안주면 안된다는 남편 말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83 아이들 다쳤을때 연고 언제가지 발라주어도 될까요? 6 .. 2011/12/03 1,004
43382 [특집인물]‘나는 꼼수다’ 김용민PD 5 ^^별 2011/12/03 2,322
43381 나꼼수를 막는다 해서 어떻게 막나 생각해봤는데... 3 .. 2011/12/03 1,620
43380 절임배추20 키로 정도할 때 육수를 얼마큼이나 넣나요 보보 2011/12/03 717
43379 코스트코 상봉점에 성인어그 숏이 있나요? 이런 질문 .. 2011/12/03 815
43378 KBS 보도국장 오늘 오후 5시전후로 출근해서 직접 전화받는다고.. 1 우언 2011/12/03 1,282
43377 깍두기 담을 때 절이고 헹궈야 하나요 2 깓둑 2011/12/03 1,737
43376 어제 부산에선 이런일이. 1 .. 2011/12/03 1,460
43375 영화 많이 보시는 분들..추천 부탁드려요. 10 영화보고파라.. 2011/12/03 1,931
43374 수도계량기 동파 1 방지방법알려.. 2011/12/03 963
43373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생긴 정부 여당에 대한 불만을 보여주.. .. 2011/12/03 866
43372 김어준총수는 야채를 싫어 하는 모양이네요? 15 참맛 2011/12/03 4,577
43371 반포 주공 살기 어떤가요 3 감자 2011/12/03 2,750
43370 정말궁금한데요 1 ??? 2011/12/03 480
43369 나는 꼼수다 택배기다리는 심정. 6 배송중 2011/12/03 1,319
43368 생명과학 인강쌤 부탁드려요^^ 1 예비고 1 2011/12/03 1,170
43367 휘트니스센터내 TV종편 채널 전부 몰~래 삭제했어요. 24 내가한일 2011/12/03 2,541
43366 빌라나 단독에 사시는 분들 부재중일때 택배 어떻게 받으세요? 5 aloka 2011/12/03 3,397
43365 이새 라는 옷 브랜드 아세요? 7 옷구경 2011/12/03 15,317
43364 얼마전에 저렴하게 옷을 사서 기분이 좋아요. 2 ^^ 2011/12/03 2,319
43363 에릭남. 4 ^^ 2011/12/03 2,492
43362 사탐 명강사 최진기샘의 FTA 강의입니다! 3 저녁숲 2011/12/03 1,495
43361 갈치조림이 너무 달아요(급해요) 3 ㅠㅠ 2011/12/03 1,729
43360 미국같았으면 대통령 하야감! 9 쳐죽일. 2011/12/03 1,505
43359 곽노현교육감님 재판 판사님 열받아서 500벌금때리고 구인장 발부.. 2 .. 2011/12/03 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