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10만원 결제하는 엄마 글 읽고...

마트 조회수 : 6,373
작성일 : 2017-10-26 23:24:03
학생때부터 나중에 취직하면 월급의 30프로를 달라고 하셨어요.
키워준 댓가로요...
취직을 하고 300정도를 받아서 100씩 드렸는데
흥청망청 엄마 혼자 다 쓰시더라구요.
노후 준비는 잘 안되어있고 아빠혼자 아직도 힘들게 버시는데
다른 친구들은 적금 재테크 열심히 하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모으시거나 노후자금 대비로 하셨으면 계속 드렸을것 같아요.
제가 드린 백만원에 원래 쓰시는 돈까지
남들 한달 월급을 혼자 용돈으로 쓰시고
노후준비는 미완성에
아빠는 힘들게 사업하시는데... 진짜 싫더라구요.
이십대에 그렇게 2년정도 드리고... 대판 싸우는데 정말
인격모독 스러운 행동까지 당하고 못볼꼴 다 보고
독립했어요. 거의 인연 끊다시피 싸우고요... 그러려고 한건 아닌데..
3년을 안보고 살았어요.
그러고 제 수입이 상당히 많아졌고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하면서 어정쩡하게 화해하고 살고있어요.
아직도 이해가 가지않는 엄마입니다.
IP : 175.223.xxx.9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자식
    '17.10.26 11:26 PM (59.15.xxx.238)

    돈으로 보는 사람도 많아요.

  • 2. ....
    '17.10.26 11:31 PM (182.212.xxx.220)

    자기들 다 땡겨 쓰고 대출 안 되면 죽는 소리 하며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한 뭣 모르는 자식 빚지게 하는 부모도 있어요.
    다 같이 인생 나락으로 가는 거죠

  • 3. 직업 없어 본 사람
    '17.10.26 11:32 PM (1.231.xxx.187)

    허깨비............

  • 4. 최근에도
    '17.10.26 11:42 PM (175.223.xxx.97)

    지금 사시는 아파트가 때가 탔다고...
    카드 현금서비스 받아 공사하신다길래
    학을 뗐어요... 너무 속상하고 이렇게 있는돈을 다 쓰면
    나중엔 어쩔지 눈앞이 깜깜해요.

  • 5.
    '17.10.26 11:51 PM (223.62.xxx.16) - 삭제된댓글

    님아빠도 한평생 와이프 때문에 고생했고 고생하겠네요
    고쳐질 병(?)이 아닌거 같네요

  • 6. ㅠㅠ
    '17.10.26 11:54 PM (175.223.xxx.97)

    아빠 월 수입이 천이 넘는걸로 알아요.
    생활비로 수중에 있는 돈 모조리 다 쓰시고...
    10만원마트 글쓴분 어머니처럼요
    차라리 모아서 비싼거나 명품을 사면 나을거같은데
    온갖 잡동사니에 식재료 잔뜩... 싼 옷들..
    그렇게 해서 모조리 다 써야 하시나봐요.
    수중에 현금이 그래서 하나도 없으세요

  • 7. ㅣㅣ
    '17.10.26 11:58 PM (223.62.xxx.16) - 삭제된댓글

    아빠하고 의논 하세요
    엄마한테는 생활비만 정해서 주고 나머지는 아빠가 알아서
    저축 하시라 하세요
    수입 다 주면 남아날 일이 없죠

  • 8. ㅡㅡ
    '17.10.27 12:03 AM (123.108.xxx.39)

    참..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

  • 9. 아버지가
    '17.10.27 12:24 AM (211.245.xxx.178)

    돈관리를 하셔야지요.
    싸우기싫다고 피할일이 아니잖아요.
    물론, 그런 사람들은 수중에 돈없으면 카드에 사채라도 씁니다....그런 사람 가족으로 있어서 압니다.
    에휴...

  • 10. 왓핫핫
    '17.10.27 12:58 AM (38.75.xxx.87)

    저희 친정 엄마와 비슷하시군요. 저와 제 동생은 그동안 엄청 뜯기고 (!!!) 거의 우는 소리 하다시피 해서 끊었습니다. 그동안 저와 제 동생은 매일 만나면 돈없어 힘들다 등등 죽는 소리 했고 저희 아버지도 돈 없고 지출이 너무 과해서 마이너스다 라고 항상 죽는 소리 하셨죠.

    지금 연세 70되셨는데 요즘 정신이 좀 드셔서 이제 돈 이야기 안써내세요. 나이 드니 친구 만날 일도 없으시고 그렇게 되네요.

    아무튼, 지금 많이 번다로 절대로 절대로 말하지 마시고 살기 어려워서 죽고 싶다 그렇게 얘기하세요. 원천봉쇄해야함. 사람들이 다 아껴서 사는데 평생을 돈을 벌어본적이 없고 받아쓰기만 하면 그렇게 허상적인 기대치를 가지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 11. 아빠가 많이 버시니
    '17.10.27 2:39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연금도 강제로 넣으실거고 그나이에 그정도 버시면 전문직이거나 사업하시는 건데 그정도면 더 늙어서도 하실거예요.
    더 늙으면 연금 수령해서 쓰시면 되겠네요.
    원글님이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 12. ...
    '17.10.27 3:32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돈을 벌어 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돈벌 능력이 애초 없어서 남편,자식이 돈주머니

    악다구니 쓰면 돈 나온다 생각이지만 그것도 불안하고
    그걸 쓰면서 회복하고그런분은 절대 돈 주면 안되요.
    아버지가 돈관리 해야하는데 안주면 난리나니
    질려서라도 준듯한데 님 딱 신경끄고 늙고 아프면
    할도리만 챙기세요.

  • 13. ...
    '17.10.27 3:36 AM (1.235.xxx.248)

    돈을 벌어 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돈벌 능력이 애초 없어서 남편,자식이 돈주머니
    의외로 많아요. 여기도 은혜갚으라고 이런말하면 검은머리 짐승 운운

    악다구니 쓰거나 울고불고 욕하며 돈 나오니 한편 불안하고
    그걸 쓰면서 회복하고 그런분은 절대 돈 주면 안되요.
    모르긴해도 남편욕도 자식에게 투입시켜 피해자 코스프레 목적은 그러니 나 불쌍하니 돈 줘

    아버지가 돈 관리 해야하는데 안주면 난리나니
    질려서라도 준듯한데 님 딱 신경끄고 늙고 아프면
    할도리만 챙기세요.

  • 14. ..
    '17.10.27 6:27 AM (219.254.xxx.151)

    진짜세상에 별이상한사람도다있군요..그래도2년만에끊으셨다니 원글님 당차게잘하셨습니다 토닥토닥 우리시에미는 대놓고그러더라구요 자식은 다보험이다 날먹여살려야한다는마인드~먹여살릴생활비만주면될것같죠? 집도사달라 그랜져도달라 묘자리도사달라 해외여행보내달라 참 염치도없습니다...

  • 15. ..
    '17.10.27 6:30 AM (223.62.xxx.76)

    원글님 존경스러워요
    참 현명하시네요
    그런 암마 평생 못고쳐요 죽어야 고치죠
    그래도 원글님 아버진 능력이라도 되시고
    빗은 안지잔아요 딸한테 보증 서라하고 독박도
    안쒸우고요

    울 엄민 저 20살 때부터
    지금 내가 50대인데 여태까지 수빌하고 있어요
    20대때 보즌 서서 갚아준것만도 몇천 ㅎㅎ
    원글님처럼 매정하게 했음 저도 아미 부자 됐을거에요

  • 16. 자식에게
    '17.10.27 9:38 AM (61.98.xxx.144)

    그렇게 하고 싶을까요?

    이제 직장 3년차 된 딸이 있는데 연초에 제가 하던일을 그만두게 되자
    남편이 아이를 불러 같이 얼마간 엄마를 더 주자 하더군요
    그래서 두 사람에게 조금씩 더 받는데 아이껀 차마 쓸수가 없어 따로 모으고 있어요

    얼마 되지 않는 돈이고 애가 짠순이라 지 옷도 안사입어 제가 다 사주니 받아도 밑지는 셈이지만
    그래도 못 쓰겠던데... 참 특이한 엄마도 많네요

  • 17. 그건
    '17.10.27 12:30 P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님 엄마가 이상한거에요.
    대부분 엄마들은 안 그럽니다.
    아버지가 참 고생 많으셨을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832 알쓸신잡2 새로운 멤버도 만만치 않네요. 21 tvn 2017/10/27 15,050
742831 귤 몇개까지 드셔보셨어요? 4 맛있는귤 2017/10/27 1,338
742830 롱코트 입어도 될까요? 7 ... 2017/10/27 2,515
742829 약자에게 호의를 베풀면 우습게 본다는 거 28 .. 2017/10/27 7,808
742828 개 이야기 나오니 몇년전 이웃집 개 전기톱사건 인가 있었나요? 감나무 2017/10/27 987
742827 제목:우리 무성이가 달라졌어요 5 ㅎㅎ 2017/10/27 2,500
742826 강남아파트 지금사면 어떤가요? 14 부동산 2017/10/27 4,651
742825 환절기만 되면 몸살도 아닌데 몸살기운이 계속 느껴져요 3 pp 2017/10/27 1,326
742824 김택진 광고에서 눈빛이요 12 ㅇㅇ 2017/10/27 5,254
742823 1,2만원 짜리 쇼핑.. 즐기는분 계세요? 7 취미 2017/10/27 2,577
742822 펑합니다 47 2017/10/27 24,404
742821 약간의 동맥경화 허혈성 심장 질환 진단시... 4 에휴 2017/10/27 1,568
742820 같은 발목이 일년넘게 아픈 초3학년.. 4 ㅇㅇ 2017/10/27 1,124
742819 동네에서 인테리어업하시는 분들 계세요? 3 000 2017/10/27 1,324
742818 짝꿍 만나고 싶어요 11 Scorpi.. 2017/10/27 2,519
742817 서남아에 만두 얼려가도 될까요 5 수수해 2017/10/27 1,364
742816 아파트 20층 어떤가요? 7 이사 2017/10/27 2,470
742815 선미 실사인가요 12 제목없음 2017/10/27 5,964
742814 오늘 김주택이 날개를 달았네요. 8 팬텀 2017/10/27 3,373
742813 서울 신라호텔. 파크뷰뷔페 예약하기 어렵네요 주말디너 3주 예약.. 4 서울나들이 2017/10/27 2,860
742812 성인 IQ가 110이면 어느정도인가요? 20 ..... 2017/10/27 17,847
742811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가보신분 궁금 2017/10/27 447
742810 초보주부 도와주세요 김치찌게 4 왕초보 2017/10/27 1,368
742809 3년 전에 우체국적금 추천해주신분! 고맙습니다!! 11 감사 2017/10/27 5,862
742808 이 자켓 60대남편용으로 어떤가요? 4 .. 2017/10/27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