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10만원 결제하는 엄마 글 읽고...

마트 조회수 : 6,229
작성일 : 2017-10-26 23:24:03
학생때부터 나중에 취직하면 월급의 30프로를 달라고 하셨어요.
키워준 댓가로요...
취직을 하고 300정도를 받아서 100씩 드렸는데
흥청망청 엄마 혼자 다 쓰시더라구요.
노후 준비는 잘 안되어있고 아빠혼자 아직도 힘들게 버시는데
다른 친구들은 적금 재테크 열심히 하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모으시거나 노후자금 대비로 하셨으면 계속 드렸을것 같아요.
제가 드린 백만원에 원래 쓰시는 돈까지
남들 한달 월급을 혼자 용돈으로 쓰시고
노후준비는 미완성에
아빠는 힘들게 사업하시는데... 진짜 싫더라구요.
이십대에 그렇게 2년정도 드리고... 대판 싸우는데 정말
인격모독 스러운 행동까지 당하고 못볼꼴 다 보고
독립했어요. 거의 인연 끊다시피 싸우고요... 그러려고 한건 아닌데..
3년을 안보고 살았어요.
그러고 제 수입이 상당히 많아졌고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하면서 어정쩡하게 화해하고 살고있어요.
아직도 이해가 가지않는 엄마입니다.
IP : 175.223.xxx.9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자식
    '17.10.26 11:26 PM (59.15.xxx.238)

    돈으로 보는 사람도 많아요.

  • 2. ....
    '17.10.26 11:31 PM (182.212.xxx.220)

    자기들 다 땡겨 쓰고 대출 안 되면 죽는 소리 하며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한 뭣 모르는 자식 빚지게 하는 부모도 있어요.
    다 같이 인생 나락으로 가는 거죠

  • 3. 직업 없어 본 사람
    '17.10.26 11:32 PM (1.231.xxx.187)

    허깨비............

  • 4. 최근에도
    '17.10.26 11:42 PM (175.223.xxx.97)

    지금 사시는 아파트가 때가 탔다고...
    카드 현금서비스 받아 공사하신다길래
    학을 뗐어요... 너무 속상하고 이렇게 있는돈을 다 쓰면
    나중엔 어쩔지 눈앞이 깜깜해요.

  • 5.
    '17.10.26 11:51 PM (223.62.xxx.16) - 삭제된댓글

    님아빠도 한평생 와이프 때문에 고생했고 고생하겠네요
    고쳐질 병(?)이 아닌거 같네요

  • 6. ㅠㅠ
    '17.10.26 11:54 PM (175.223.xxx.97)

    아빠 월 수입이 천이 넘는걸로 알아요.
    생활비로 수중에 있는 돈 모조리 다 쓰시고...
    10만원마트 글쓴분 어머니처럼요
    차라리 모아서 비싼거나 명품을 사면 나을거같은데
    온갖 잡동사니에 식재료 잔뜩... 싼 옷들..
    그렇게 해서 모조리 다 써야 하시나봐요.
    수중에 현금이 그래서 하나도 없으세요

  • 7. ㅣㅣ
    '17.10.26 11:58 PM (223.62.xxx.16) - 삭제된댓글

    아빠하고 의논 하세요
    엄마한테는 생활비만 정해서 주고 나머지는 아빠가 알아서
    저축 하시라 하세요
    수입 다 주면 남아날 일이 없죠

  • 8. ㅡㅡ
    '17.10.27 12:03 AM (123.108.xxx.39)

    참..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

  • 9. 아버지가
    '17.10.27 12:24 AM (211.245.xxx.178)

    돈관리를 하셔야지요.
    싸우기싫다고 피할일이 아니잖아요.
    물론, 그런 사람들은 수중에 돈없으면 카드에 사채라도 씁니다....그런 사람 가족으로 있어서 압니다.
    에휴...

  • 10. 왓핫핫
    '17.10.27 12:58 AM (38.75.xxx.87)

    저희 친정 엄마와 비슷하시군요. 저와 제 동생은 그동안 엄청 뜯기고 (!!!) 거의 우는 소리 하다시피 해서 끊었습니다. 그동안 저와 제 동생은 매일 만나면 돈없어 힘들다 등등 죽는 소리 했고 저희 아버지도 돈 없고 지출이 너무 과해서 마이너스다 라고 항상 죽는 소리 하셨죠.

    지금 연세 70되셨는데 요즘 정신이 좀 드셔서 이제 돈 이야기 안써내세요. 나이 드니 친구 만날 일도 없으시고 그렇게 되네요.

    아무튼, 지금 많이 번다로 절대로 절대로 말하지 마시고 살기 어려워서 죽고 싶다 그렇게 얘기하세요. 원천봉쇄해야함. 사람들이 다 아껴서 사는데 평생을 돈을 벌어본적이 없고 받아쓰기만 하면 그렇게 허상적인 기대치를 가지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 11. 아빠가 많이 버시니
    '17.10.27 2:39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연금도 강제로 넣으실거고 그나이에 그정도 버시면 전문직이거나 사업하시는 건데 그정도면 더 늙어서도 하실거예요.
    더 늙으면 연금 수령해서 쓰시면 되겠네요.
    원글님이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 12. ...
    '17.10.27 3:32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돈을 벌어 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돈벌 능력이 애초 없어서 남편,자식이 돈주머니

    악다구니 쓰면 돈 나온다 생각이지만 그것도 불안하고
    그걸 쓰면서 회복하고그런분은 절대 돈 주면 안되요.
    아버지가 돈관리 해야하는데 안주면 난리나니
    질려서라도 준듯한데 님 딱 신경끄고 늙고 아프면
    할도리만 챙기세요.

  • 13. ...
    '17.10.27 3:36 AM (1.235.xxx.248)

    돈을 벌어 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돈벌 능력이 애초 없어서 남편,자식이 돈주머니
    의외로 많아요. 여기도 은혜갚으라고 이런말하면 검은머리 짐승 운운

    악다구니 쓰거나 울고불고 욕하며 돈 나오니 한편 불안하고
    그걸 쓰면서 회복하고 그런분은 절대 돈 주면 안되요.
    모르긴해도 남편욕도 자식에게 투입시켜 피해자 코스프레 목적은 그러니 나 불쌍하니 돈 줘

    아버지가 돈 관리 해야하는데 안주면 난리나니
    질려서라도 준듯한데 님 딱 신경끄고 늙고 아프면
    할도리만 챙기세요.

  • 14. ..
    '17.10.27 6:27 AM (219.254.xxx.151)

    진짜세상에 별이상한사람도다있군요..그래도2년만에끊으셨다니 원글님 당차게잘하셨습니다 토닥토닥 우리시에미는 대놓고그러더라구요 자식은 다보험이다 날먹여살려야한다는마인드~먹여살릴생활비만주면될것같죠? 집도사달라 그랜져도달라 묘자리도사달라 해외여행보내달라 참 염치도없습니다...

  • 15. ..
    '17.10.27 6:30 AM (223.62.xxx.76)

    원글님 존경스러워요
    참 현명하시네요
    그런 암마 평생 못고쳐요 죽어야 고치죠
    그래도 원글님 아버진 능력이라도 되시고
    빗은 안지잔아요 딸한테 보증 서라하고 독박도
    안쒸우고요

    울 엄민 저 20살 때부터
    지금 내가 50대인데 여태까지 수빌하고 있어요
    20대때 보즌 서서 갚아준것만도 몇천 ㅎㅎ
    원글님처럼 매정하게 했음 저도 아미 부자 됐을거에요

  • 16. 자식에게
    '17.10.27 9:38 AM (61.98.xxx.144)

    그렇게 하고 싶을까요?

    이제 직장 3년차 된 딸이 있는데 연초에 제가 하던일을 그만두게 되자
    남편이 아이를 불러 같이 얼마간 엄마를 더 주자 하더군요
    그래서 두 사람에게 조금씩 더 받는데 아이껀 차마 쓸수가 없어 따로 모으고 있어요

    얼마 되지 않는 돈이고 애가 짠순이라 지 옷도 안사입어 제가 다 사주니 받아도 밑지는 셈이지만
    그래도 못 쓰겠던데... 참 특이한 엄마도 많네요

  • 17. 그건
    '17.10.27 12:30 P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님 엄마가 이상한거에요.
    대부분 엄마들은 안 그럽니다.
    아버지가 참 고생 많으셨을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875 추위 잘 타시는 분들 요즘 어떻게 입으세요? 10 초겨울 2017/11/11 2,110
747874 피자로 식사를 마친다면 디저트는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요? 5 좋은 아침 2017/11/11 1,338
747873 여수엑스포역 가고있는데 맛집알려주세요~ 2 배고파요 2017/11/11 1,608
747872 수능수험표 부모님이 받으러가보신분 계세요? 4 재수생맘 2017/11/11 983
747871 아이가 욕설을 들었는데요.. 5 .. 2017/11/11 1,052
747870 미라클래스 봤어요! 4 ~~ 2017/11/11 1,393
747869 판매하는 김치를 사서 보충양념요 5 김치 2017/11/11 733
747868 문통이 지금 하고있는일.. 9 엠팍 2017/11/11 1,856
747867 부산은 따뜻한데 제주도 춥나요? 8 여행가요~ 2017/11/11 994
747866 아이폰 쓸것 같은 이미지라는 건 뭔가요?? 5 나비 2017/11/11 2,779
747865 가장 실망스러웠던 해외여행지가 어디였나요? 157 여행 2017/11/11 21,926
747864 이명박이 준비하고 있다네요. 32 ㅇㅇ 2017/11/11 6,299
747863 올케가 어머니 제사를 차리는데 어떻게 도와줄까요? 20 조언 부탁요.. 2017/11/11 4,488
747862 콩쥐가 된 내 딸 9 ... 2017/11/11 2,903
747861 태양의 후예 always 슬픈 노래 맞나요? 2017/11/11 361
747860 아크릴실로 목도리 떠도 따뜻할까요? 2 엉뚱이 2017/11/11 914
747859 두피가 아픈데 서울 병원 어디 좋을까요 4 hum 2017/11/11 970
747858 전기매트 1 ... 2017/11/11 913
747857 독도 새우 아르헨티나 일간지에도 보도 5 ... 2017/11/11 1,682
747856 홍상수 김민희 화나네요 63 가을 2017/11/11 25,003
747855 자기야라는 호칭 5 . 2017/11/11 2,447
747854 지금 홈쇼핑에 최민수부인 나와서 물건파네요 35 2017/11/11 21,401
747853 HYDRO GEL VITAL JUST 라는 연고? 크림이 뭔지.. 00 2017/11/11 447
747852 상암동 박정희 동상, 비밀 보관 장소 찾았다 1 고딩맘 2017/11/11 876
747851 대전에 사시 잘 치료하는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4 겨울 2017/11/11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