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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러운 친구

.. 조회수 : 15,644
작성일 : 2011-09-13 23:02:58

4남매 고만고만 스카이 나오고 대기업 다니는 집 차남이랑 결혼

명절 제사 없는 집이라

지난 설에는 시부모님 여행가서 친정 식구들이랑 여행가고

이번 추석때는 시댁 식구끼리 여행가고

시부모도 시동생 시누도 다들 공부들 좀 하셨다고 점잖다고 하고

애 낳으니 시어머님이 도우미 보내주셔서 집안 일 덜어주시고

며칠에 한번 오셔서 바람 쐬라고 돌쟁이 봐주시니 친구들 만나고 수다떨고

그나마 신경 쓰는 건 한달에 한번 시댁 식사인데

그것도 맛집 찾아다니면서 형제들이 똑같이 돌아가면서 대접하는거고

 

볼때마다 부럽네요

 

IP : 110.12.xxx.9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
    '11.9.13 11:04 PM (210.205.xxx.25)

    그래도 그사람에게 물어보세요. 백프로 만족하고 행복하냐구요.
    사람 사는건 다 비슷해요. 그래도 다 고민있구요.
    근데 살아보니 특히 편하게 사는 사람은 좀 있더라구요.

    그래도 내 주위에 보면 다 총점은 같더라는...

  • 2. 바닐라
    '11.9.13 11:05 PM (218.53.xxx.116)

    어머님 점심은 제가 한번 차릴게요,하고 혼자 다 하세요,
    고명 만드는게 무슨 중노동에 고난도 주방일 아니잖아요,
    나이드시면 눈도 안보이고 주방도구에 돈 들이기도 뭐해서 진득진득 다 좀 그래요,
    식구들 몰려와서 먹고자고 매끼니 해먹이고 이런 소리 듣는거 아시면 정말 어머님들이 먼저 명절 없애자고 할 판이네요,
    힘센 남편분이 시할머니라도 씻기지 그러셨어요
    어쩜 그리 입바른 소리만 하시는지,,전 늙으면 자식들 절대로 집에 안 들이고 다 나가서 먹고 치울래요

  • 3. --
    '11.9.13 11:06 PM (210.205.xxx.25)

    돈없고 못배워도 배려하는 사람은 해요 라고 생각합니다.
    집집마다 참 사람이란 존재 어렵습니다.

  • 4. ==
    '11.9.13 11:07 PM (210.205.xxx.25)

    지금 나는 부러움 받는 며느리는 못되지만 내 아들 잘 키워서 성품좋은 며느리 만나
    좋은 시어머니가 되려고 늘 기도합니다
    마음공부 하면서 열심히 잘 살면 좋은 며느리 들어와 화목한 가정, 심적으로 기댈 수 있는 어머니가 될수 있을거다 라고 저도 생각하고 싶어요. 저도 노력할께요.

  • 5. 당연하죠
    '11.9.13 11:07 PM (112.169.xxx.27)

    배우고 가진거 많으면 사람이 너그럽게 될 확률이 높아요
    신해철이 그러잖아요,아들이 기타친다고 기타 부수는 부자아버지는 드라마에만 존재한다구요
    자기는 아버지가 음악하는거 반대했지만 김세황도 그렇고,무한궤도 재벌 아들도 그렇고,
    부자아버지는 비싼 기타에 지하에 연습실부터 마련해 준다구요

  • 6. ,,,
    '11.9.13 11:12 PM (118.176.xxx.42)

    재산의 여유가 있으면 맘의 여유도 생기는듯.. 드라마일은 허상일뿐... 며느리편하게 왜 못해줄까... 이해가ㅏ 안됨.. 그게 가족의 평안인것을...

  • 7. 99
    '11.9.13 11:14 PM (210.205.xxx.25)

    옛말에 광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어요.

  • 8. 그지패밀리
    '11.9.13 11:16 PM (211.108.xxx.74)

    저도 제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명절제사 없어서.
    그러나 속을 잘 또 보면 꼭 좋은것만은 아니예요.ㅋㅋ

  • 9. 00
    '11.9.13 11:18 PM (210.205.xxx.25)

    이렇지않으면 저렇고 저렇지 않으면 이래요.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데 찾았더니 핸폰이 안터지더라는,..요즘 우스개 소리가 있지요.ㅋ

  • 10. 신해철네
    '11.9.13 11:21 PM (119.149.xxx.102)

    못사는 집도 아니었어요.
    아빠 약사, 엄마도 그 시절 대학 나온 분이고
    집도 어릴때부터 성장기까진 그래도 잠실 살았고.

    걍 친구들을 좀 빵빵한 애들 만나다보니 비교가 되긴 했나?
    원글님도 마찬가지 경우같네요.

  • 11. 11
    '11.9.13 11:24 PM (175.121.xxx.3)

    형제 모두 고르게 잘 배워야 평안할 확률이 높아요.
    잘 배운 살람들이 남을 배려하고 존중할줄도 아는거 같아요
    여러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면 정서적으로 맞추기 힘들어요.

  • 공감
    '11.9.14 10:18 AM (1.227.xxx.155)

    똑똑한 사람들은 많은 거 같아요.
    잘 배운 사람들이 남을 배려하고 존중할 줄도 아는 거 같아요.22

  • 12. 고만고만하게?
    '11.9.14 12:01 AM (114.200.xxx.232)

    형제들이 다 스카이 졸업했고..비슷비슷하게 사니 형제들이 우애가 있는거죠..

    한명만 고졸이거나 전문대 졸업했거나 그러면 4형제 우애있게 못지냅니다....학벌이 젤 쳐지는 형제가 돈을 젤 잘번다면 아무 문제 없지만, 학벌도 젤 쳐지는데 또 젤못살면 아무래도 형제간에도 자격지심에 상처받고 그러거든요...형제들 모임에 소홀하게되고요...

  • 13. 그러지말아야하는데
    '11.9.14 12:05 AM (115.143.xxx.59)

    정말 살면서 느끼는건데..있는사람들이 더 매너좋고 사람대하는게 세련된거 맞아요.
    없는 사람들은..많이 인색하면서도 맘씀씀이가 너그럽지 못해요.
    대부분..그런거 같아요.

  • 14. 아니라고 하고 싶어도
    '11.9.14 12:57 AM (124.61.xxx.39)

    경험할수록 여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이들에게도 관대한 경우가 많지요.
    학벌이나 경제력이나... 물론 백퍼센트 해당되진 않지만 확률이 높아지는게 사실.

  • 15. 내주위는 안그런데..
    '11.9.14 1:27 AM (112.151.xxx.23)

    돈좀있는사람들이 없는사람 무시하고 자기자식은 귀하고 남의자식은 하녀취급하고 그렇던데요~
    자수성가해 졸부된사람들이라 그런가??

  • 16. 부러운거
    '11.9.14 5:24 AM (211.63.xxx.199)

    부러운거 마자요.
    그래서 결혼할땐 남자만 볼게 아니라 백그라운드를 봐야하는거죠.

  • 17. 배웁니다..
    '11.9.14 10:50 AM (222.121.xxx.183)

    나는 비록 그렇게 못 살아도 내 며느리는 그렇게 살게 해주고 싶네요..
    아직 먼 얘기긴 하지만요..
    그렇게 되려면 자식도 잘 키우고 나도 돈도 좀 모아두고 해야겠죠??
    더 열심히 살고 싶네요..

  • 18. 부럽삼
    '11.9.14 11:27 AM (58.149.xxx.58)

    정말 부러운거 맞아요.
    뼈빠지게 상차려도 안알아주지요.
    친한 친구가 그런 친구가 있는데 거긴 또
    시어머님이 만만치 않아 일장일단이 있구나 해요.

  • 19. 곳간에서 인심나요
    '11.9.14 11:49 AM (175.196.xxx.50)

    제 친한 친구 둘이 있어요.
    둘 다 수능 1% 이내에 들어가는 좋은 학벌, 연봉 높은 좋은 직장 가졌고....
    하나는 CC로 개천용인 선배랑 결혼하고,
    또 하나는 같은 회사에서 만난 부유한집 아들이랑 결혼했죠.
    여름에 한창 더운 휴가 때 시내에서 한번 다들 만났어요.
    지난 주말에 뭐 했냐...라는 별 생각없는 이야기 하다 보니.

    개천용과 결혼한 친구는, 지방인 시댁에 내려가서 주말 지내다 왔대요.
    아버님이 "그냥 간단(?)하게 칼국수나 훌훌 밀어먹자." 라고 하셔서
    육수 내고, 갖은 고명 채 썰어서 따로 볶아내고, 밀가루 반죽해서~ 밀고~ 썰고~
    칼국수 만들다 더위 먹을 뻔 했다고 하더군요.
    칼국수란게 먹기가 간단한 음식이지, 만들기가 간단한 음식은 아니잖아요?

    부유한 직장 동료와 결혼한 친구는.
    시부모님과 주말에 파크 하얏트 호텔 가서 브런치 먹고 왔답니다.
    계산은 시부모님이 하시고, 시댁에 잠깐 들러서 차만 한잔 마시고 나왔대요.
    더운 여름에 직장 다니느라 고생인데, 주말에 얼굴만 잠깐 보고 얼른 가서 쉬라 하셨다네요.

    이 말 듣고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소리가 뭔지 이해가 가더군요.

  • 시누네...
    '11.9.14 12:56 PM (211.215.xxx.39)

    가족들이 딱 그래요.
    서래마을에 온가족이 근처근처 살면서,
    서로 챙기는 모습...
    시누는 친정언니가 없어서 자기한테 그리 좋은 시누들을 보내준것 같다고 얘기해요.^^

  • 20. 휴...
    '11.9.14 12:07 PM (125.135.xxx.88)

    다른건 다 관심없는데....

    명절에 여행가는거 그건 정말 부럽네요 ..

  • 21. 아들둘맘
    '11.9.14 12:46 PM (112.168.xxx.184)

    나도 저런 시엄니되고파요.아들은둘다셜대다니니까,착하고 현명한짝만나면 좋겠어요.

  • 22. ..
    '11.9.14 2:39 PM (58.143.xxx.158)

    제가 원하는 명절 분위기군요,
    뭐 다들 그렇겠지만,

  • 23. ..
    '11.9.14 6:03 PM (112.186.xxx.60)

    제 친구도 부러워요
    시부모가 미국에 계시고 시누는 캐나다 있어요 둘다 엄청난 부자고요
    남편 사업채 하나 마련해줘서 남편이 사장인데 꽤 잘된데요
    시부모가 아파트 평수 큰거부터 해서 다 사주고 자동차도 사주고
    며느리 툭하면 용돈 보내주고
    제 친구는 이번 명절에도 당연히 그냥 친정 가서 놀다 왔데요

  • 24. 그러게요.
    '11.9.14 8:23 PM (118.222.xxx.60)

    정말 부러운 친구네요.
    제가 아니라면 언니라도 그렇게 살았으면 하는생각이 들정도에요.

  • 25. 공감
    '11.9.14 11:09 PM (121.171.xxx.139)

    울언니도 부잣집(소위 "아빠 회사 다니는" 형부)에 시집가서, 명절 마다 시댁 식구들이랑 여행 가요..

    언니네랑 가거나, 우리 부모님네랑 사돈네랑 같이 골프 여행 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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