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래 미국인은 조깅 글이요. 환경탓도 큰거 같아요.

용가리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17-10-26 16:00:36

전에 무슨 다큐를 봤는데 한국 사람들 게을러서 안걸어다니는게 아니라 걷기 좋은 길이 없다는게 함정이였어요.

대중교통은 흠잡을 곳 없이 잘 발달했는데. 도보로 이용할수 있는 길은 거의 없었거든요.

프랑스 사람들, 뉴욕사람들이 유별나서 걸어댕기는게 아니라 그만큼 걷기에 길이 잘 되어있었어요.

그나마 한국에서 걷기 좋은 길로 꼽힌게 동부이촌동 정도?

걷기 좋은 길은 여러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거기 부합한 길이 정말 너무 없더라구요.

걸어댕길 길도 없는데 하물며 조깅하기 좋은 코스가 있을까 싶어요.

대신 한국은 산이 많잖아요. 등산 즐기는 사람이 많아요.

외국 사람들은 등산 가려면 캠핑 꾸려서 몇박으로 가야한다더라구요.

한국처럼 뒷산 등산하고 그런거 엄청 신기해했어요.

우스개소리로 고등학교 교가 찾아보면 다들 정기 하나쯤 받아먹을 산이 하나씩 꼭 나온다고요 ㅎㅎ

제가 평촌 오래 살아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저희 집 앞에는 개천 따라 산책로가 있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마철엔 침수 위험이 있어서 규제해요) 자전거도 타고 뛰시는 분들 아주 많아요.

인프라 좋은 동네 따질때 쇼핑하기 좋고 학군 만 따지는거 보면 좀 그래요.

전 정말 산책로가 너무 좋아서 동네 못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서 ;;;

게다가 지하철 4정거장 지나면 서울대공원역에 내리면 국립현대미술관도 있구요.

백화점 갯수하고 카페거리 유무로 (인덕원에 동편마을에 카페거리 생겼어요 ㅋㅋ)

동네 평가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ㅜㅜ



 

IP : 58.140.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7.10.26 4:09 PM (182.231.xxx.73)

    저도 뛰는거 좋아하서 짧은거리 마라톤도 가끔 나가곤 하는데
    집 주변이 완전히 도심이라 조깅할 수가 없어요..
    뛰다보면 횡단보도가 그렇게 많은지 신호 기다리다보면
    뛰는 흐름이 다 끊겨서..
    멀리 있는 큰 공원까지 차타고 가서 조깅하고 옵니다;
    공원이나 강 근처에 사는 분들이 부럽네요

  • 2. ...
    '17.10.26 4:09 PM (221.151.xxx.79)

    그냥 핑계를 찾다찾다 꾸역꾸역 맞춘거죠. 요즘 동네마다 산책로 공원조성 왠만큼 다 잘되어 있어도 조깅하는 사람 극소수에요.

  • 3. dl
    '17.10.26 4:13 PM (114.204.xxx.212)

    집근처 호수공원 가면 조깅이나 걷기 하는 사람 가득해요

  • 4. 핑계가 아니라 정말이예요.
    '17.10.26 5:28 PM (211.114.xxx.79)

    산책로랑 공원조성이 잘되어있는 곳만 그렇고
    안 그런 곳이 많아요.
    저도 일부러 걸어다니는데 짜증나는 인도 많아요.
    상점에서 물건 내 놓은데 많지요. 보도는 울퉁불퉁하지요.
    조금 걷다보면 뒤에서 자전거가 따르릉거리지요.
    좁은 보도에 가로수, 전신주, 변압기같은 커다른 시설물도 있구요.
    정말 짜증나요.

  • 5.
    '17.10.26 7:08 PM (210.94.xxx.156)

    과천사시는 군요.
    반가워요.
    그런 면에는 과천은 참 좋아요ㅎㅎ

  • 6. 문화이지요.
    '17.10.26 7:26 PM (42.147.xxx.246)

    우리는 책상다리를 하고서 책을 읽는 선비를 존경하는 문화가 있고 대장부는 대로에서 팔을 넓게 휘휘 휘두르며 걷는 모습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100 년 정도 전에도 있었어요.

    서양 사람들은 말을 타고 여기 저기 전쟁도 나가고 활동 범위가 크고
    마라톤 대회가 그리스시대 부터라고 하지 않았나요?

    뛰는 것은 그 쪽 역사가 깁니다.

  • 7. 오히려
    '17.10.27 12:50 AM (24.96.xxx.230)

    미국엔 인도가 그리 잘되어있진 않더라구요. 시골이라 그런지 갓길 즈음에 줄 그어놓고 자전거도로만 두고 아예 인도가 없는 곳도 허다하구요. 그런데도!! 조깅 정말 열심히 해요. 땡볕에도 비에도 아랑곳 않고. 동트는 새벽녁이던 한낮이던 가리지 않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966 어서와...인도친구편에서요..푸드투어가이드 20 궁금 2017/10/30 6,404
742965 제 경험상, 저축 요령 8 ... 2017/10/30 7,049
742964 개독이 아닌 개신교회는 없는건가요? 13 잔디 2017/10/30 1,421
742963 학생때는 시험기간에 칼로리밸런스 한개 먹고 버틸수 있었는데 5 체력한계? 2017/10/30 1,529
742962 짠순이 주부들이 꼭 알아야 할 곳!! 2 코케허니 2017/10/30 1,940
74296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주인공 5 어ㅔㅔ 2017/10/30 1,695
742960 고민글이나 일상글 올리면 선생질하는 댓글들 있잖아요 24 .. 2017/10/30 2,847
742959 돈보다 이뻐지는데 투자 좀 해야겠죠? 7 ... 2017/10/30 2,582
742958 미국 의사는 정말 연봉이 20억에서 40억 인가요? 26 ... 2017/10/30 15,870
742957 베란다 바닥타일 교체 저렴히 하는 법? 5 가난한자 2017/10/30 2,380
742956 엄마 힘드네요... 큰아이 태국가서 공부하겠다고... 16 엄마 2017/10/30 6,641
742955 손태영 성형티 안난다는 사람이 젤 이상해요 22 눈이삐꾸인가.. 2017/10/30 10,271
742954 조선족을 왜 건보적용 해줘요? 7 울세금을 2017/10/30 2,181
742953 또 겨울이 오고있네요.. 1 ㅡㅡ 2017/10/30 1,147
742952 층간소음이 너무너무 심한데요. 15 82님들 2017/10/30 3,671
742951 황금빛에서 편지 .. 2017/10/30 1,251
742950 자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것 4 신경쓰여 2017/10/30 2,131
742949 양푼 비빔밥 대자로 먹고 소화 안되서 죽겠네요 5 ... 2017/10/30 1,813
742948 시조카가 수능을 보는데,,, 13 2017/10/30 4,562
742947 저는 좋아하면 얼굴이 기억 안 나요 2 튤립 2017/10/30 2,585
742946 저는 입은 짧지만 많이 먹어요 5 ㅇㅇ 2017/10/30 1,289
742945 오늘 황금빛 엔딩 박시후를 보며 16 제목없음 2017/10/29 7,912
742944 82님들 시 한편 찾아주세요. 2 82수사대 2017/10/29 593
742943 내일 패딩 입긴 아직 좀 그럴까요? 7 내일 2017/10/29 4,114
742942 온수매트 10 어떤게 2017/10/29 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