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억울하게 일이 끝났는데 자꾸 생각난다면..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948
작성일 : 2017-10-26 15:01:59
10개월 계약직이었는데 많은일이 있었고 막판에는 대표가 나가라고 했는데 눈치먹으며 오기로 붙어있었어요.
프로젝트 중간에 나가면 나중에 경력에도 도움안될꺼 같아서 진짜 세상 더러운 기분으로 마무리했었죠.

처음에는 대표가 저를 굉장히 신뢰해서 관리자급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그로인해 오래 일했던 사람이 저를 대놓고 싫어하더라구요.
꼰대성향이 너무 강해서 저도 무시하고 지냈더니 그게 더 화를 키운것 같기도 하고.
무슨일이 생기면 무조건 제가 잘못한걸로 얘기하고 다니더라구요.
제3자가 실수한것도 제탓.

일이 너무 바뿌고 많고 그래서 직원들 돌볼 상태가 아니여서 꾸역꾸역 일이 돌아갔는데 그러다보니 아랫사람들 불만이 쌓이고 저는 저대로 대표한테 불만이 있었죠.

결국에는 일은 그럭저럭 마무리 됐는데 분위기는 엉망진창이 되었고
그 모든것이 제 탓이라 하니 답이 없더라구요.

저도 살면서 그런 모욕감까지 당해본건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저도 자존심이 쎄고 욕심이 많아서 아랫사람들 잘 이끌지 못한게 큰 잘못이라 생각하는데 대표가 아무나 구성해놓은 사람들을 끌고가기엔 무리가 있었어요. 모든 사람을 품을 만한 그릇도 안되구요.

나름 결론을 내린게 좋은 물에가야 좋은 사람도 있고 좋은일이 있다.
그럴려면 내 능력이 커야한다.

좋은곳에 갈려고 실업급여 받는 기간중 나름 목표를 세웠는데
공부하려니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이 실력으로 십년 넘에 일했는데 이제와서 얼마나 달라질까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악몽같은 전 회사일 생각하면 오기가 나서 마음을 잡고

막상 이렇게 준비하고 노력했는데 나이가 많아서 취업할곳이 없음 어쩌냐 싶기도 하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앞으로 십년이상 할수 없을꺼 같기도 하고..

그냥 평생할수 있는일을 찾아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낫지 않을까하고..

이런저런 생각끝에 결국 억울함이 밀려와요.
그런 마인드를 가진 대표는 망할꺼라 생각했는데 요즘 일이 잘되고 있는것 같아 더 화가 나고..
어젯밤 꿈엔 그곳의 바뿌게 일하는 걸 지켜보는제가 있는 꿈도 꾸구요.

생각 안할려고 하는데도 생각나고 3~4일 미친듯이 공부하다 진빠지면 내가 왜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억울함은 어떻게 치유하나요?




IP : 211.202.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7 9:36 AM (112.216.xxx.43)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모든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다 아무는데 회사에서 받은 상처는 계속 더 각인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노조 시위하시던 분들이 목숨도 끊고 그런 일도 다반사라고.

    저도 회사에서 억울한 일 좀 당해봤는데요, 무난한 회사에서 괜찮은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생활 하다 보면 치유되더라구요.

    밤마다 이불에서 하이킥할 정도로 억울한 마음은 알겠는데, 사실 돌아보면...절반은 내 잘못이에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수밖엔 없는 것 같아요. ^^ 힘내세요~

  • 2. ...
    '17.10.27 9:00 PM (211.202.xxx.15)

    답변 감사해요.힘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513 혐로스런 마츠코의 일생 봤어요 9 하~ 2017/10/27 2,935
741512 실손보험 부활시킬까요 다시 들까요? 3 고민 2017/10/27 2,067
741511 매트리스커버랑 패드가화이트인데 ㅇㅇ 2017/10/27 711
741510 82 좋은글 저장은 어떻게 합니까? 14 .. 2017/10/27 2,177
741509 평창 올림픽 티켓 구매하신 분 계신가요? 5 혹시 2017/10/27 961
741508 한글파일관련.. 컴퓨터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 2017/10/27 610
741507 스코틀랜드와 영국역사 재미있게 읽을수있는 책 있을까요? 5 가고픈 2017/10/27 1,139
741506 여대생 어학연수 유학원 통하지 않고 7 ... 2017/10/27 1,685
741505 실손보험 십년전에 든게 통원비 십만원이네요ㅠ 15 십년전 2017/10/27 4,570
741504 고기를 익혀도 색이 붉어요 ... 3 ^^ 2017/10/27 2,070
741503 아래에 층간소음 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14 궁금 2017/10/27 2,957
741502 거미가 내려왔는데요 7 2017/10/27 2,263
741501 혼자 아이 키우며 살 수 있을까요. 14 ... 2017/10/27 3,833
741500 오늘 초미세먼지 대박이네요 7 날씨 2017/10/27 3,707
741499 부암동 복수자 클럽 웹툰 보신분. 결말 얘기해 주세요 3 재밌어 2017/10/27 8,234
741498 초등4학년 1박2일 캠프에 어떤 가방을 가져갈까요? 13 1박2일 2017/10/27 1,158
741497 맛탕을 간단하면서 맛나게 하는법아시는분~ 12 고구마 2017/10/27 2,192
741496 너는 욕받이다 2 미친것들 많.. 2017/10/27 1,379
741495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제보자 육성 공개 3 고딩맘 2017/10/27 1,956
741494 콜라 중독성 있나요? 8 푸푸 2017/10/27 1,333
741493 돌아가신 아버지가 관에서 깨어나신 꿈 3 ... 2017/10/27 3,030
741492 男 41분 vs 女 200.4분…남편들 “다 그렇게 살아” oo 2017/10/27 1,847
741491 구@뽕? 좋아요~ 8 ㄱㄱㄱ 2017/10/27 1,883
741490 비트코인 관련 다단계? 6 ... 2017/10/27 2,039
741489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만 읽어주세요 7 상생 2017/10/27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