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억울하게 일이 끝났는데 자꾸 생각난다면..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7-10-26 15:01:59
10개월 계약직이었는데 많은일이 있었고 막판에는 대표가 나가라고 했는데 눈치먹으며 오기로 붙어있었어요.
프로젝트 중간에 나가면 나중에 경력에도 도움안될꺼 같아서 진짜 세상 더러운 기분으로 마무리했었죠.

처음에는 대표가 저를 굉장히 신뢰해서 관리자급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그로인해 오래 일했던 사람이 저를 대놓고 싫어하더라구요.
꼰대성향이 너무 강해서 저도 무시하고 지냈더니 그게 더 화를 키운것 같기도 하고.
무슨일이 생기면 무조건 제가 잘못한걸로 얘기하고 다니더라구요.
제3자가 실수한것도 제탓.

일이 너무 바뿌고 많고 그래서 직원들 돌볼 상태가 아니여서 꾸역꾸역 일이 돌아갔는데 그러다보니 아랫사람들 불만이 쌓이고 저는 저대로 대표한테 불만이 있었죠.

결국에는 일은 그럭저럭 마무리 됐는데 분위기는 엉망진창이 되었고
그 모든것이 제 탓이라 하니 답이 없더라구요.

저도 살면서 그런 모욕감까지 당해본건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저도 자존심이 쎄고 욕심이 많아서 아랫사람들 잘 이끌지 못한게 큰 잘못이라 생각하는데 대표가 아무나 구성해놓은 사람들을 끌고가기엔 무리가 있었어요. 모든 사람을 품을 만한 그릇도 안되구요.

나름 결론을 내린게 좋은 물에가야 좋은 사람도 있고 좋은일이 있다.
그럴려면 내 능력이 커야한다.

좋은곳에 갈려고 실업급여 받는 기간중 나름 목표를 세웠는데
공부하려니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이 실력으로 십년 넘에 일했는데 이제와서 얼마나 달라질까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악몽같은 전 회사일 생각하면 오기가 나서 마음을 잡고

막상 이렇게 준비하고 노력했는데 나이가 많아서 취업할곳이 없음 어쩌냐 싶기도 하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앞으로 십년이상 할수 없을꺼 같기도 하고..

그냥 평생할수 있는일을 찾아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낫지 않을까하고..

이런저런 생각끝에 결국 억울함이 밀려와요.
그런 마인드를 가진 대표는 망할꺼라 생각했는데 요즘 일이 잘되고 있는것 같아 더 화가 나고..
어젯밤 꿈엔 그곳의 바뿌게 일하는 걸 지켜보는제가 있는 꿈도 꾸구요.

생각 안할려고 하는데도 생각나고 3~4일 미친듯이 공부하다 진빠지면 내가 왜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억울함은 어떻게 치유하나요?




IP : 211.202.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7 9:36 AM (112.216.xxx.43)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모든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다 아무는데 회사에서 받은 상처는 계속 더 각인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노조 시위하시던 분들이 목숨도 끊고 그런 일도 다반사라고.

    저도 회사에서 억울한 일 좀 당해봤는데요, 무난한 회사에서 괜찮은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생활 하다 보면 치유되더라구요.

    밤마다 이불에서 하이킥할 정도로 억울한 마음은 알겠는데, 사실 돌아보면...절반은 내 잘못이에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수밖엔 없는 것 같아요. ^^ 힘내세요~

  • 2. ...
    '17.10.27 9:00 PM (211.202.xxx.15)

    답변 감사해요.힘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780 외국인데, 코스트코에서 산 참기름이 너무 맛이 없는데 어떻게 쓰.. 10 참기름 2017/10/28 5,426
742779 둘째고민 들어주세요. 14 .. 2017/10/28 3,456
742778 시어머니의 잘못이 크다면 16 이혼사유에 2017/10/28 3,479
742777 자연드림 김장김치 드셔보신 분 2 미도리 2017/10/28 1,764
742776 임플란트 아픈가요? 10 ㅡㅡㅡ 2017/10/28 4,931
742775 [김어준의 파파이스#164] 굿바이 파파이스 7 고딩맘 2017/10/28 1,736
742774 주식하시는분 미수금이 있다는건 무슨뜻이예요? 15 ㅇㅇㅇ 2017/10/28 4,822
742773 유통기한 1월, 서울우유 치즈 60장 버려야 하나요~ 7 . 2017/10/28 3,157
742772 잠깬김에 이대로 교외로 바람쐬러 나갈까요 ... 7 싱글녀 2017/10/28 2,369
742771 4인가족 유럽여행 한 번 가는데 경비가 얼마나 드나요? 16 여행 2017/10/28 11,060
742770 미용실 잘 안다니고 머리관리 잘 못하는 30대중반 2 ... 2017/10/28 3,062
742769 밑에 해외여행 글 보니까 제가 딴세상 사람 같아요 46 집순이 2017/10/28 18,262
742768 자존감도 낮고 자존심도 안 세서 밸런스가 맞는 사람은 3 ㅂㅈㄷㄱ 2017/10/28 2,061
742767 남편이 구직핑계로 저 친정 보내고 놀아요 4 .... 2017/10/28 2,906
742766 왼쪽 눈으로 본게 인지가 더 잘되면 좌뇌형인거 맞나요? 2 궁금 2017/10/28 1,288
742765 기가약했다가 강해진후깨달은점 93 ㅇㅇ 2017/10/28 24,164
742764 아기 키우는거 생각보다 더 고되네요 20 힘들다 2017/10/28 4,393
742763 여자들은왜이렇게해외여행을좋아하나요? 44 ㅇㅇ 2017/10/28 17,390
742762 베르디 오페라 좋아하는 분? Don Carlos! 16 theoph.. 2017/10/28 1,508
742761 농담과 진담을 구분 못하는 사람을 보신 적 있나요? 14 ... 2017/10/28 6,166
742760 청와대 행진 하는군요. 12 ........ 2017/10/28 2,462
742759 말기암, 친지 병문안.. 조언 부탁드려요. 4 실수않기 2017/10/28 2,869
742758 시어머니가 전혀 몰랐대요 .그후입니다. 34 ㅁㅁ 2017/10/28 17,600
742757 소갈비에 돼지갈비 양념을 부어서 재웠어요 2 에고 2017/10/28 2,273
742756 슈링크 아니면 스킨보톡스? 1 궁금 2017/10/28 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