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는건 알고 있는데.. 저희 둘째 아기띠로 안다보니 영 어설퍼서요.
큰애는 아기띠나 포대기 없이 그냥 어화둥둥 손으로 안고 잘 키웠는데
작은애는 아무래도 큰애가 있다보니 아기띠의 필요성이 절절하여..
'닥치고 에르고'라기에 에르고 아기띠를 구입했어요.
지난 주말부터 남편이랑 저랑 번갈아가면서 한번씩 애기를 아기띠에 넣어보는데
이리 조절해도 저리 조절해도 애기가 아기띠 안에서 꼬불쳐지는 느낌이에요 ;;;
실제로 애기가 남편 팔뚝 아래 공간으로 거의 빠질듯이 매달려있기도 하구요 ㅠ.ㅠ
4개월이지만 포동포동한 애기가 아니고 날씬하게 6키로 넘는 애기라서 그런건가요?
대부분 백일지나면 아기띠로 안고들 다니시던데..
저희 둘째가 아직 덜 커서 아기띠안에서 허우적대는걸까요?
저희가 잘못 안아서 그런걸까요?
아이고.. 저러다 닥치고 에르고가 아니라 산지기집 에르고 되겠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