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잘못해서 상처를 준거 같아요

ㅇㅇ 조회수 : 3,887
작성일 : 2017-10-26 14:02:41

아는 분이 남편이나 시댁이 좀 여유로운데

집에 있기 심심하다고 학습지교사 일을 시작하셨는데

안지 얼마 안된 사람 2달인가 된 동료교사가

돈을 꿔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말듣고

아니...지금 버는 돈이 얼마나 안되는데

아저씨가 그돈을 벌려고 얼마나 밖에서 고생하는데

그걸 함부러 꿔주냐고..

그리고 그돈 못받는다고...

그사람 어디서 벌어서 그걸 갚겠냐고.


근데 그게 어쩐일인지 상처를 준거 같아요

그사람 입장에서 현재 누리는 부는

사실 본인이 이룬게 아니라 남편이 이룬거니까

마음속 깊은곳에 있던 예민한걸 건드린거 같아요..


근데 사실 부부면 남편수입이 곧 부인 수입도 되는거고

더 나아가 제가 그런말할 입장이 안되는데

제돈 꿔주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전화해서 사과했는데도

거리가 생겼어요...


제가 명백히 잘못한거죠?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자책하고 있어요...

IP : 58.123.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7.10.26 2:10 PM (211.46.xxx.42)

    그 지인이라 분 한심하네요
    말이야 더 이쁘게 했을 수도 있지만 따끔한 말 들어서 정신 좀 차려야 겠네요

  • 2. ㅇㅇ
    '17.10.26 2:14 PM (61.106.xxx.234)

    그냥 바른소리이긴한데 오지랖같아요
    남일은 끼어들지마세요
    훈계듣고 좋아할사람 아무도 없어요

  • 3. 그르게요
    '17.10.26 2:16 PM (125.129.xxx.246)

    원글님 틀린 말 아닌데
    진짜 훈계 듣고 좋아할 사람 없어요...
    그냥 오지랖이고 꼰대질이지
    그냥 입을 닫는 게 최고에요 ㅠ

  • 4. 틀린말 아닌데
    '17.10.26 2:24 PM (112.155.xxx.101)

    틀린말 아니고 위하고 걱정하는 말이잖아요.

    사실 대화를 하다보면 악의 없이 이얘기저얘기 하게 되는데
    가려서 한다고 해도 본의아니게 아픈델 밟게 되기도 하고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픈델 밟혔어도 걱정되서 하는 말 같으면 그려려니 해야죠.
    그게 사람 그릇이고 인덕 같아요.

    사과까지 하셨고 공은 그쪽으로 넘어갔으니
    마음풀때까지 기다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5. 아저씨가 아무 말 안하는데
    '17.10.26 2:32 PM (210.210.xxx.244)

    남인 원글님이 일해라 절해라..평상시에 님이 그 사람을 자기 밑으로 봤네요.

    벌면 얼마나 번다고//// 푼돈 벌면서 남 빌려줄 돈이 어딨냐???

    원글님이 잘버는 사람이라도 저런말을 하면 열받는데,못버는 사람이 그러면 당신이 뭐라고 일해라 절해라야?? 싶지요.

    평상시에 그분의 시댁과 남편이 주는 안락함에 많이 부러웠나 보네요.남의 약점이 아니라,원글님의 컴플렉스가 보이네요.

  • 6. ...
    '17.10.26 2:40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힘들게 번 돈 나 위해 가족 위해 써야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왜 빌려주냐고만 하시지...저라도 그런 말 한 상대가 사과하더라도 전처럼 아무 감정 없는 상태로 되돌아가진 않을 듯요. 저 사람은 내가 겨우 푼돈이나 벌면서 남편이 고생해서 번 돈으로 생각 없이 사나 보다 평소에 생각했나 보네 싶을 거 같아요.

  • 7. ㅎㅎㅎ
    '17.10.26 2:43 PM (182.212.xxx.177)

    윗분 일해라 절해라~~ 또 나왔네요
    간만에 댓글로 보니 잼있네요
    오타죠?

  • 8. ㅎㅎ
    '17.10.26 2:58 PM (211.36.xxx.227)

    일해라 절해라..오타겠죠. .
    근데 어쩐지 저 말이 더 와닿네요..

  • 9. ..
    '17.10.26 3:03 PM (59.14.xxx.68)

    틀린말 아니고 좀 세게 말하긴 했네요
    할수 없죠 뭐,기다려 보심이..

    일해라 절해라는 볼때마다 ㅎㅎ
    82에서는 허용되는 표현이죠

  • 10. ....
    '17.10.26 3:14 PM (220.123.xxx.111)

    뭐 틀린말은 아닌데.
    전 절친이라며 해줄수 있는 말.
    동네엄마라면 말 실수한것

  • 11. ...
    '17.10.26 3:15 PM (1.233.xxx.138) - 삭제된댓글

    대다수사람들이 충고한다고하다가 이렇게해서 많이 실수해요 무관심이나 무성의하지않고 관심갖고 도와주려다가 오히려 비난받게되는 실수를하고 자책하는거죠
    이번일 겪으면서 깨닫긴했지만 마음도 많이 아프실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980 밀가루 음식 먹으면 배에 가스차는현상ㅜ 으힛 2017/10/26 1,100
741979 우리 노통령님얘기..제발 무조건 진실글 읽지않을분 패쓰요망 7 절대 분란글.. 2017/10/26 951
741978 쯔란 파는곳 3 marie 2017/10/26 4,044
741977 섀도우. 블러셔.. 딱하나씩만 추천좀 부탁드려요 40 빙글빙글 2017/10/26 4,989
741976 가는뼈.통뼈.. 유전인가요?? 6 궁금 2017/10/26 2,944
741975 만약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누구에게 연락하실거에요? 27 제목없음 2017/10/26 6,161
741974 세탁기 통돌이 몇년정도쓰시나요? 12 세탁기 2017/10/26 2,718
741973 사주 관련 후기 올리셨던 글을 찾습니다 4 찾습니다 2017/10/26 3,281
741972 건강검진 병원 어디가 좋을까요 8 건강검진 2017/10/26 3,566
741971 에버*드로 소풍가는. 초등여아들탈만한거 뭐있을까요? 3 현장체험학습.. 2017/10/26 756
741970 토나와요 8 ge 2017/10/26 2,642
741969 국민연금 미납 연체? 8 ㅇㅇ 2017/10/26 2,718
741968 암*이 같이 하자는 아이친구 엄마... 11 ㅜㅜ 2017/10/26 3,040
741967 오피스 와이프는 당연한 거라 말하는 유부남 동료 19 ..... 2017/10/26 8,086
741966 대통령 당비가 200만원이래요 ㅠㅠ 11 ... 2017/10/26 4,018
741965 남자만나려면 수영등록하라는거요.. 5 ... 2017/10/26 3,912
741964 충치 관련..너무 아파요 저 좀 도와주세요. 6 JJ 2017/10/26 1,799
741963 카톡 프로필 차단 질문요!! 16 .. 2017/10/26 5,241
741962 19) 25 ... 2017/10/26 17,773
741961 오늘 야구가 많이 중요한가요 18 -_- 2017/10/26 3,062
741960 아이가 유교사상을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4 유교 2017/10/26 1,548
741959 소개팅앱 24 궁금 2017/10/26 4,434
741958 탕탕탕 데이 특집 ... ... 2017/10/26 882
741957 '괴문서'에 농락당한 서울시와 박원순 4 샬랄라 2017/10/26 1,227
741956 여의도 촛불파티 포토존 설치 4 오유펌 2017/10/26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