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남편이나 시댁이 좀 여유로운데
집에 있기 심심하다고 학습지교사 일을 시작하셨는데
안지 얼마 안된 사람 2달인가 된 동료교사가
돈을 꿔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말듣고
아니...지금 버는 돈이 얼마나 안되는데
아저씨가 그돈을 벌려고 얼마나 밖에서 고생하는데
그걸 함부러 꿔주냐고..
그리고 그돈 못받는다고...
그사람 어디서 벌어서 그걸 갚겠냐고.
근데 그게 어쩐일인지 상처를 준거 같아요
그사람 입장에서 현재 누리는 부는
사실 본인이 이룬게 아니라 남편이 이룬거니까
마음속 깊은곳에 있던 예민한걸 건드린거 같아요..
근데 사실 부부면 남편수입이 곧 부인 수입도 되는거고
더 나아가 제가 그런말할 입장이 안되는데
제돈 꿔주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전화해서 사과했는데도
거리가 생겼어요...
제가 명백히 잘못한거죠?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자책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