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남편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법..

..... 조회수 : 3,196
작성일 : 2017-10-26 13:24:26
시댁 막말에 시누이 가세해서 소리지르고
1년동안 약먹고 상담치료 하고..
너무 힘든시간을 보냈어요.
남편은 이해는 하지만 내가 안본다니까 이해할수 없다 했지만
나중에 평생은 아닐거다..하니 이해하고 넘어가는 눈치였어요.
몇달만에 (전 겨우라고 생각합니다.)만나 얘기를 하는데
역시 좁혀질수 없는 생각..그쪽은 하늘같은 시부모를 감히 네가?라고 생각하니 서로 너무 안맞는거죠.
서로 동등하고 해준걸로 따지면 체면 차리느라 사위한테 더 많이 해줬는데 왜 저만 부양하라하고 사위는 손님이고 주방에만 들어가도 난리난리를 치는지.. 말하자면 에피소드가 한두개가 아니지만
제가 죽을듯 힘들다 해도 나랑부딪혀야되 2주에 한번은 오라고 우기는 것 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자기 딸이 아마 이런일 당했으면 이혼하라 그러고 데리고 나왔을거에요. 말은 안하지만
자기가 막말하고 안보게 된거 저보다 항상 더 앞서서 더심한생각 생각하더라고요.

문제는 남편입니다.
한번은 친정엄마 친구분과도 얘기를 해봤는데 그분도 시댁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았던 분이라 절대 니아들 데리고 가라 그러지 마라.
애 보여주지도 말아라. 나중에 애 빌미로 이런거 저런거 일 생길거다..하였는데
남편이 하도 조부모와 관계를 맺지못하는 우리 아들이 너무 불쌍해 라며 난리을 쳐서
아들과 남편은 가끔 시댁에 갔어요.
그러니까 계속 그러더라고요 너도 오라고
둘이 오는거 원치않는다 며느리 같이 와야한다. 다른사람들한텐 너 같이왔다고 얘기하고 다닌다.(남의 이목 굉장히 중요한 분임)
그말을. 아들이 계속 들으니
못가봐서 마음이 무겁다는거에요..
자기 모임이며 등등 자기도 일바쁘면 뒷전이면서
친정부모님이 얼마전 아이가 입원해서 많이 도와주었는데
솔직히 남편은 평일에 일하러 가고 난 휴가내서 오롯이 내가 보는데
시부모님 몰려오셔서 시이모님까지 병문안이라며 얼굴볼자신도 없어서 퇴원후 말씀드리자 했어요. 무슨 질병진단으로 평생 고생하는것도 아니고 치료받으면 나을것이기 때문이에요.
그걸로 계속 마음이 무겁다더니
결국 퇴원전에 말하고 내가 시키지도 않은 거짓말(오실까봐 오늘퇴원이라고 했다)
하며 마음에 계속 응어리 처럼 남나봐요.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말꺼내면 나도 힘들다 서로 마음이 힘들다 싸우니 얼굴보고 말하긴 싫은데
계속 저한테 소리지른 시누이네 조카 태어난걸로도 보러가고싶다 같이가자 이딴소리나 하고
시댁에 못가봐서 마음이 불안해..그럼 다녀와 라고 해도
(너없이 안가면 싫어)라는듯이 말그렇데게 하지말락하고
나는 떠오르면 두근거리고 미칠것 같은데
둘째임신에 큰애 병문안이라고 휴가내고 하루종일 애보고 있는데
정말 왜이럴까요?? 말하면 싸움이나 되니까 어떻게 잘 말해야
전달이 될까 고민만 하고 있어요.
IP : 115.161.xxx.1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장
    '17.10.26 1:29 PM (182.239.xxx.216)

    바꿔 생각하라고 암걸랄것 같다고 우울증 생긴다고해요
    나에게 함부로 하는 시댁 대할 자신이 없고 가슴 떨려 도저히 못 같이 있겠다고 나도 살고 싶다고 울부짖어야죠
    말 안하면 절대 모름

  • 2. ..
    '17.10.26 1:36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경고하세요
    내가 이러다가 죽으면 너가 책임 질거냐고
    나 죽고 싶지 않다고 하세요

    저는 신혼초에 그런일이 있어서--시댁에 안가겠다고 했지만
    남편이 안된다고 해서 그냥 다녔답니다
    그러다 결국 20년 되어서야 안갑니다
    남편도 그 때 너말 들었어야 했는데...
    망신창이 다 되고 나서야..

    몇년 지나니 이제야 가슴이 시원해 지려고 합니다
    아마 평생 안볼거 같습니다

  • 3. ..
    '17.10.26 2:0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둘째도 임신한 마당에 안 살 수도 없고 남편 설득하는 게 관건이네요.
    정신과 진료 받아요.
    비싸다고 돈 아깝다고 안가면 나중에 화병 걸려 더 오래 다니게 될 거예요.
    그리고 진짜 심각한 문제는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애엄마는 애한테 독이라는 사실.
    정신과에 돈을 잔뜩 갖다 바쳐야 남편이 정신을 차리죠.

  • 4. ㅇㅇ
    '17.10.26 2:04 PM (121.165.xxx.77)

    현명하게 대처한다는 게 어떻게 대처한다는 건가요? 님같은 분들이 글 올리면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항상 갈구하는데 그 현명한 대처라는게 뭘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싸우지않고 감정상하지 않는 방법이요? 그런거 없어요

  • 5. ...
    '17.10.26 8:51 PM (220.94.xxx.214)

    현명한 대처는 단호한 행동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610 키엘 왜이리 품절이죠? 2 ... 2017/10/27 2,272
742609 고3 엄마입니다. 논술전형에 관하여 도움받고자 합니다. 4 코스모스 2017/10/27 1,833
742608 국감장서 문재인 대통령 집권은 재앙 외친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8 고딩맘 2017/10/27 1,488
742607 실리콘,옻칠,편백 1 도마 2017/10/27 615
742606 택배기사가 물건을 경비실에 맡기는걸 당연하게 여겨요.... 18 ........ 2017/10/27 5,086
742605 가을여행 - 설악산, 속초, 양양을 다녀와서~ 5 가을 2017/10/27 2,493
742604 살면서 욕실 욕조만 바꿀수있을까요 2 가을 2017/10/27 1,509
742603 코레일 할인받는게 없어졌네요 5 ㅇㅇ 2017/10/27 1,636
742602 부동산 암묵적 계약연장이 1달인가요 2달인가요? 1 ddd 2017/10/27 774
742601 판피린 판콜 자주 먹으면 안좋겠지요? 5 ㅇㅇ 2017/10/27 4,402
742600 2017.10.27 (생방송) - 2017국정감사 법제사법위원회.. 1 고딩맘 2017/10/27 354
742599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보고 1 ... 2017/10/27 1,622
742598 항공기 티켓 관련 문의드려요 4 중국 2017/10/27 833
742597 깍두기 담글 때 생강가루로 해도 되나요? 6 궁금 2017/10/27 2,920
742596 공기청정기 장난아니네요 2017/10/27 1,814
742595 사내파벌 싸움 겪어보니까 진짜 짜증나긴 하네요 .... 2017/10/27 880
742594 40대 다리가 오자로 슬슬 벌어지는 때인가요? 13 허걱 2017/10/27 4,829
742593 미녹시딜이나 마이녹실 발라 보신 분.. 1 ... 2017/10/27 1,674
742592 일산 주렁주렁 동물원 가보신분 3 ??? 2017/10/27 1,128
742591 순두부 냉동해도되나요? 1 ? 2017/10/27 975
742590 린제이 로한과 하제용? 4 심심풀이입니.. 2017/10/27 2,168
742589 유방암 검사 엑스레이 안하고 초음파만 하면 안되는건가요? 4 검사 2017/10/27 1,990
742588 얼마 전 홈쇼핑에서 팔던 뿌리 볼륨 롤 빗? 아시는 분 7 ㅇㅅㅇ 2017/10/27 2,345
742587 월세 보증금 11 세입자 2017/10/27 1,418
742586 옛날연예인 최선아씨요.캔디라는 영화주인공도 하구요.? 17 탤런트 2017/10/27 3,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