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여아인데 자신이 너무 싫고 힘들대요...

...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7-10-26 12:17:55

원래 대인기피증이 좀 있는 아이에요.

중1 들어오면서 심해졌는데 그렇다고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고

같이 다니는 그룹이 있어요. 그리고 절친도 있구요.

아이들은 평범한 아이들이고 왕따 이런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아이들 말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상처를 잘 받아요.

아이들 눈을 너무 의식해서 친구들 평가 하나하나가

얘한테는 지옥에서 천국을 왔다갔다하는 정도인가봐요.

집에 오면 잠옷으로 갈아입고 밖을 안나가려해요.

다니다가 아이들 만나는 걸 극도로 혐오 합니다.

한번은 집근처에서 밥먹다 식당에서 아는 아이를 만났는데

그후로 숟가락을 놓고 표정이 싹 굳으면서 밥도 안먹더라구요.

정신과 가서 학기초 상담 받았는데 대인기피증이 심하다고 하면서

직면하라고만 하고 너무 인간관계에 신경을 많이 써서 에너지

고갈 상태래요.약처방 이런 건 없었어요. 아이가 너무 무기력해요.

학원도 다니기 싫어해서 집에서 공부하고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너무 힘겹다고 하네요.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시에서 운영하던데 거기에 일단 상담신청해놨어요.

이런 곳도 도움이 되나요?

여긴 경기도 수원인데 혹시 괜찮은 곳 아시면 정보 좀 부탁드려요.

비용도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4.50.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ㅅㅈ
    '17.10.26 12:20 PM (122.46.xxx.203)

    애들 마주칠 일 없는 운동을 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요가나 필라테스요..
    애들이 그런데 갈리가 없잖아요

  • 2. ...
    '17.10.26 12:44 P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허상의 자아와
    실제의 자아의 괴리가 너무 커서 그런거예요...
    그걸 깨는게 너무 무섭고 혼자하기가 힘들어서...
    엄마랑 부모님이 옆에서 별일이 없다는걸 계속 연습시켜
    줘야돼요
    그리고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좋아하고 관심있는 일
    진짜 자기가 될수있는 일을 계속반복해서 해보고
    성취감도 느껴보고 일상을 반복해보고
    별게 없다는걸 알아야해요...
    부모님이 혹시 괜히 허상을 집어넣고 있지 않지 않나
    아이에게 부담을 주고있지 않나 꼭 경계하세요
    법륜스님법문이 꼭 도움이 될겁니다.

  • 3. 가족끼리
    '17.10.26 12:53 PM (114.155.xxx.91)

    가족 중에 사회성 좋은 사람이 자꾸 같이 외출해줘야 돼요
    같이 운동배우면서 사람들이 이렇네 저렇네 같이 이야기도 하고 대인관계 스킬도 알려주는게 좋아요
    집에만 있으면 안돼요

  • 4. ...
    '17.10.26 1:14 PM (211.178.xxx.205)

    제가 비슷한 면이 있어서 공감이 가네요. 전 어릴때부터 소극적 내성적이었어요. 중딩들어가면서 외향적으로 바뀌긴했는데...내면에 그런 기본기질은 어디 안가더라고요. 님 따님보면 남의평가에 좌지우지되고 남의평가가 곧 자신의 평가인양 절대적으로 믿어버리고.. 집에와서 저녁에 남들과 한 대화 다 곱십으면서. 저사람이 날 싫어하지않을까 등등 안절부절.. 원인은 딱하나에요. 자존감이 바닥입니다. 그럼 왜 자존감이 바닥이 됐냐. ㄱ건 성장환경에 밀접하게 기인해요. 제가 심리학에 관심이많아서 많이 보기도했고. 또 제 경험에 비추어봐서 더 확실히 말할수있어요. 성장환경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진거에요. 님의 가정환경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잘 생각해보시면 원인을 알수있을거에요 원인을 알아야 치료하니까요.

  • 5. 원글
    '17.10.26 2:23 PM (1.219.xxx.41)

    답변 감사합니다. 어릴때 오히려 외향적이고 발랄했는데 커가면서 친구들 평가에 예민해지는 성격을 되었네요 . 제 생각에도 애가 자존감이 바닥인 것 같아 최대한 칭찬해주고 공부도 억지로 안시키고 하는데 엄마는 맨날 근거없이 칭찬만 한다며 그러네요 . 저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

  • 6. 속상
    '17.10.26 3:30 PM (125.177.xxx.191)

    자존감수업이라는 책이 어른용 청소년용이 있어요

    어른용은 제가 읽은 자기개발서중 최고고
    중2딸이 이책 자기네 학교에서 유행이라고 하며 지도 조금씩봤었는데 청소년용도 있더라구요

    서점가서 함 비교해보시고 사줘보셔요
    그리고 취미생활이 있으면 좋아요
    서점에서 켈리그라프책도 함보시고
    겨울되가니 미니목도리뜨기도 추천합니다
    직장안다니시면 강아지입양도요

    전 딸위해 강아지키우고 싶지만 직장다녀서 안되거든요
    아는집 아들 동물키우고 너무 좋아젔어요

  • 7. 속상
    '17.10.26 3:31 PM (125.177.xxx.191)

    뭐든해볼래 하고 권유하지말고 엄마가 스윽해보세요
    저도 손재주 없지만 미니목도리 쉽고 애도 좋아라하며 같이떴어요

  • 8.
    '17.10.26 5:43 PM (202.136.xxx.15)

    정신과 치료 받는게 좋을 듯 해요.

  • 9. 원글
    '17.10.26 6:11 PM (124.50.xxx.215)

    모두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996 홍삼모양그대로인 홍삼정이많이생겼는데 3 몽쥬 2018/01/13 538
767995 사만사타바사 가방 튼튼한가요? 6 .. 2018/01/13 1,441
767994 쌀씻는 스텐함지박 좋은거 찾아주세요 6 찾아주세요 2018/01/13 886
767993 요양보호사몇개월걸리나요? 7 자격증 2018/01/13 3,789
767992 중국어 회화학원, 강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중국어 정복.. 2018/01/13 547
767991 우리나라외 만화가의 길을 가고 싶은 경우 ..질문입니다 10 피카소피카소.. 2018/01/13 714
767990 따@미 난방텐트 침대에 쓰시는 분들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2 난방텐트 2018/01/13 998
767989 스마트폰 부작용? ........ 2018/01/13 450
767988 워킹데드 중2올라가는 아들 보여줘도 될까요? 15 111 2018/01/13 1,488
767987 박원순이 강남집값 폭등의 원인.. 49 ... 2018/01/13 5,667
767986 며느리감이 인사오면 무슨 얘기들 하시나요? 42 ㄷㄷㄴㄴ 2018/01/13 14,462
767985 한파 불러온 '제트기류 요동' 50년 전 급증.."인간.. 1 oo 2018/01/13 1,145
767984 우편향 안보교육 박승춘 소환…국정원 지침, 잘못됐다 생각 안 .. 3 ........ 2018/01/13 391
767983 아파트 주차 문제 여쭤봐요. 10 .... 2018/01/13 2,200
767982 나를 자극하는 사람들은 어디가야 만나죠? 5 궁금 2018/01/13 1,783
767981 보험으로 10억모으기 가능한가요?(제목바꿨어요) 12 thvkf 2018/01/13 2,549
767980 어제 발송해서 오늘 도착할 고구마...상태가 어떨지 6 .... 2018/01/13 1,201
767979 정시발표 5 궁금 2018/01/13 1,989
767978 에어프라이어 사용법. 3 ㅡㅡ 2018/01/13 5,561
767977 긴급출동서비스로 자동차 배터리 충전할 때 조심하세요. 12 T__T 2018/01/13 5,039
767976 고객센터에 민원 넣었다가 취소하면 어찌되나요? Mm 2018/01/13 487
767975 남북, IOC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제안 56 멋지다 2018/01/13 1,689
767974 눈썹타투펜이나 아이라이너로 눈썹 그려보신분 후기 궁금합니다. 1 눈썹 2018/01/13 1,345
767973 어서와 프랑스편 초반반응이 .. 38 ㅁㅇ 2018/01/13 7,255
767972 주진우는 천재같아요. 10 ㅇㅇ 2018/01/13 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