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여아인데 자신이 너무 싫고 힘들대요...

...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7-10-26 12:17:55

원래 대인기피증이 좀 있는 아이에요.

중1 들어오면서 심해졌는데 그렇다고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고

같이 다니는 그룹이 있어요. 그리고 절친도 있구요.

아이들은 평범한 아이들이고 왕따 이런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아이들 말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상처를 잘 받아요.

아이들 눈을 너무 의식해서 친구들 평가 하나하나가

얘한테는 지옥에서 천국을 왔다갔다하는 정도인가봐요.

집에 오면 잠옷으로 갈아입고 밖을 안나가려해요.

다니다가 아이들 만나는 걸 극도로 혐오 합니다.

한번은 집근처에서 밥먹다 식당에서 아는 아이를 만났는데

그후로 숟가락을 놓고 표정이 싹 굳으면서 밥도 안먹더라구요.

정신과 가서 학기초 상담 받았는데 대인기피증이 심하다고 하면서

직면하라고만 하고 너무 인간관계에 신경을 많이 써서 에너지

고갈 상태래요.약처방 이런 건 없었어요. 아이가 너무 무기력해요.

학원도 다니기 싫어해서 집에서 공부하고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너무 힘겹다고 하네요.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시에서 운영하던데 거기에 일단 상담신청해놨어요.

이런 곳도 도움이 되나요?

여긴 경기도 수원인데 혹시 괜찮은 곳 아시면 정보 좀 부탁드려요.

비용도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4.50.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ㅅㅈ
    '17.10.26 12:20 PM (122.46.xxx.203)

    애들 마주칠 일 없는 운동을 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요가나 필라테스요..
    애들이 그런데 갈리가 없잖아요

  • 2. ...
    '17.10.26 12:44 P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허상의 자아와
    실제의 자아의 괴리가 너무 커서 그런거예요...
    그걸 깨는게 너무 무섭고 혼자하기가 힘들어서...
    엄마랑 부모님이 옆에서 별일이 없다는걸 계속 연습시켜
    줘야돼요
    그리고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좋아하고 관심있는 일
    진짜 자기가 될수있는 일을 계속반복해서 해보고
    성취감도 느껴보고 일상을 반복해보고
    별게 없다는걸 알아야해요...
    부모님이 혹시 괜히 허상을 집어넣고 있지 않지 않나
    아이에게 부담을 주고있지 않나 꼭 경계하세요
    법륜스님법문이 꼭 도움이 될겁니다.

  • 3. 가족끼리
    '17.10.26 12:53 PM (114.155.xxx.91)

    가족 중에 사회성 좋은 사람이 자꾸 같이 외출해줘야 돼요
    같이 운동배우면서 사람들이 이렇네 저렇네 같이 이야기도 하고 대인관계 스킬도 알려주는게 좋아요
    집에만 있으면 안돼요

  • 4. ...
    '17.10.26 1:14 PM (211.178.xxx.205)

    제가 비슷한 면이 있어서 공감이 가네요. 전 어릴때부터 소극적 내성적이었어요. 중딩들어가면서 외향적으로 바뀌긴했는데...내면에 그런 기본기질은 어디 안가더라고요. 님 따님보면 남의평가에 좌지우지되고 남의평가가 곧 자신의 평가인양 절대적으로 믿어버리고.. 집에와서 저녁에 남들과 한 대화 다 곱십으면서. 저사람이 날 싫어하지않을까 등등 안절부절.. 원인은 딱하나에요. 자존감이 바닥입니다. 그럼 왜 자존감이 바닥이 됐냐. ㄱ건 성장환경에 밀접하게 기인해요. 제가 심리학에 관심이많아서 많이 보기도했고. 또 제 경험에 비추어봐서 더 확실히 말할수있어요. 성장환경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진거에요. 님의 가정환경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잘 생각해보시면 원인을 알수있을거에요 원인을 알아야 치료하니까요.

  • 5. 원글
    '17.10.26 2:23 PM (1.219.xxx.41)

    답변 감사합니다. 어릴때 오히려 외향적이고 발랄했는데 커가면서 친구들 평가에 예민해지는 성격을 되었네요 . 제 생각에도 애가 자존감이 바닥인 것 같아 최대한 칭찬해주고 공부도 억지로 안시키고 하는데 엄마는 맨날 근거없이 칭찬만 한다며 그러네요 . 저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

  • 6. 속상
    '17.10.26 3:30 PM (125.177.xxx.191)

    자존감수업이라는 책이 어른용 청소년용이 있어요

    어른용은 제가 읽은 자기개발서중 최고고
    중2딸이 이책 자기네 학교에서 유행이라고 하며 지도 조금씩봤었는데 청소년용도 있더라구요

    서점가서 함 비교해보시고 사줘보셔요
    그리고 취미생활이 있으면 좋아요
    서점에서 켈리그라프책도 함보시고
    겨울되가니 미니목도리뜨기도 추천합니다
    직장안다니시면 강아지입양도요

    전 딸위해 강아지키우고 싶지만 직장다녀서 안되거든요
    아는집 아들 동물키우고 너무 좋아젔어요

  • 7. 속상
    '17.10.26 3:31 PM (125.177.xxx.191)

    뭐든해볼래 하고 권유하지말고 엄마가 스윽해보세요
    저도 손재주 없지만 미니목도리 쉽고 애도 좋아라하며 같이떴어요

  • 8.
    '17.10.26 5:43 PM (202.136.xxx.15)

    정신과 치료 받는게 좋을 듯 해요.

  • 9. 원글
    '17.10.26 6:11 PM (124.50.xxx.215)

    모두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695 매일 생선으로 저녁대신하려면 어떤생선이 최적인가요? 5 ?? 2017/11/10 1,692
747694 5천만원을 열흘정도 빌려야하는데 이자 얼마나 드려야할까요? 6 대출 2017/11/10 1,533
747693 예전 키톡에 음식점 된장 만드는법 3 만능된장 2017/11/10 1,073
747692 교사분들 공문작성 방법 여쭐께요 6 기안 2017/11/10 1,425
747691 안철수 , 靑·與, 대한민국 상식 무너뜨리려는 시도 멈춰라 35 고딩맘 2017/11/10 2,162
747690 찰스앤키스가방 40대에 들을만 한가요? 8 면세점 2017/11/10 2,311
747689 자기랑 너무 다른 딸 낳은 분 계신가요? 15 이상하다 2017/11/10 4,263
747688 저는 확실히 안예쁜가봅니다.2 Aaaaa 2017/11/10 1,647
747687 비꼬는 회사 사람들... 1 LEAM 2017/11/10 885
747686 수능 전복죽 전복 어디서 사요? 6 전복 2017/11/10 1,272
747685 재건축은 어느시점에 사야하나요?관리처분인가 전에만 사면 되나요?.. 3 ㅡㅡㅡ 2017/11/10 1,419
747684 저는 확실히 안예쁜가봅니다. 20 ... 2017/11/10 10,845
747683 니콜로 파가니니 6 콩순이 2017/11/10 675
747682 지오다노 경량패딩 다 품절인가요 2 신디 2017/11/10 2,504
747681 전세집 전입신고 누가 가서 하나요? 2 전입신고 2017/11/10 1,221
747680 저 갤럭시6 엣지 인데 케이스가 너무 없네요 ㅠㅠ 1 핸드폰 2017/11/10 460
747679 밑에 코딱지 글 asif 2017/11/10 410
747678 한끼줍쇼에 잠실편 강호동이 갔던집에 호박요리 아시는분 15 shally.. 2017/11/10 8,262
747677 요즘 1억에 월세시세가 어떻죠? 4 2017/11/10 2,502
747676 엄마라는 존재 10 .. 2017/11/10 1,939
747675 김장하러 시댁가는데 아이들... 18 원글 2017/11/10 4,794
747674 옷에도 귀신이붙는것같아요. 71 ... 2017/11/10 28,092
747673 남편이 돈벌러 부산으로 떠난다는데요... 8 주말부부 2017/11/10 2,690
747672 전기건조기 침구털기로 코트, 정장바지 털어도되나요? 1 사과 2017/11/10 3,712
747671 감동으로 전율하거나 눈물샘 터진 영화 있나요? 40 옛날거라도 2017/11/10 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