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나의 단점을 닮았을땐 어쩌나요? 특히 버럭 화내는거요
아침에 소름이 돋은게 아이가 공부하다 아빠한테 질문을 했는데 아마가 동문서답을 했어요. 이게 숙어야? 물어봤는데 전치사는 어렵다고 딴소리를 함. 애가 아니 내가 숙언지 아닌지 물어보면 예스 노로 대답하면 되잖아! 왜 딴소리를 해! 하고 화를 냈어요.
그러더니 할머니가 계란찜을 입에 넣어주니까 할머니 이거 왜 차가워요? 네 데워주세요... 왜 맛이 이상하지 악 그리고 할머니 숟가락으로 주면 어떡해??!!팔짝팔짝 뛰다가 진정하고 할머니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이해가 안간다 하고 학교 갔어요.
억양이나 표정이나 화낼때 쓰는 말이나... 너무 제 미니미처럼 똑같고
저는 쟤가 왜 어떤것들을 못 참겠고 화가 치미는지 이해가 가요ㅠㅠ
근데 분명 큰 단점이고 제가 집에서 그러니 보고 배웠을거고...
속상하네요.
1. ㅇㅇ
'17.10.26 11:27 AM (39.7.xxx.208) - 삭제된댓글님도 아이가 하는것을 보고 자신이 그러하다라는것을 더 알게되었잖아요
그러니 아이와 차분히 이야기해보고 아이의 동의 하에 녹화를 해보세요
자신이 얼마나 화를 내는지 알게 돌거예요
동상이몽에서 추자현이 자신의 녹화분을 보면서 자심이 저렇게 화를내는지 놀랐다고 고쳐야겠다고 라고 말하잖아요2. 82
'17.10.26 11:31 AM (1.233.xxx.76)글쓰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의 과거를 보는 듯 해서 안타까워요
계란찜을 떠먹인다니 아이가 아직 어려보이는데요
정말 아이 앞에서
엄마 감정조절 잘하셔야 해요
전 실패했어요
제가 버럭!!을 하도 많이 해서
아들(대학생)도 상황이 맘에 안들면 버럭! 합니다 저랑 완전똑같아요ㅠ 금방 풀리긴 하지만..
화가 나도 차분하게 말하는 법
엄마부터 심호흡하면서 연습해야해요
속으로 나는 어른이다 나는 어른이다 외우면서 연습하세요
전 정말 후회스러워요3. ㅇㅇ
'17.10.26 11:56 AM (175.223.xxx.197)아이에게 보이는 나의 겉모습만 아이가 모방하는것 아니고, 내면의 결도 다 카피해요
받아서 타고 난것도 있겠구요
그냥 나를 변화시키려고 온 천사고 스승이라고 생각하고, 부모가 먼저 안좋은 것을 고치면
아이도 고칠거에요 .4. ....
'17.10.26 12:29 PM (220.94.xxx.214) - 삭제된댓글엄마가 변하면 아이도 변해요.
엄마가 그대로면 아이는 점점더 심해지죠.5. 저희도
'17.10.26 10:03 PM (69.165.xxx.119)제가 저희아빠 평생 버럭질 하던거 그대로 닮았고(결혼하기 전까진 몰랐어요ㅠㅠ) 애낳고 기를때 그 성질이 나왔겠죠. 어느날 애가 아빠한테 하는 행동이 저랑 똑같더라구요. 뭐 못참고 두번물으면 짜증내고 등등. 아이아빠는 절대 쉽게 화내는성격이 아니거든요. 차라리 남편이 애를 키웠으면 좋았을텐데 싶어요.
정말 죄책감도 느끼고 마음도 아프고 고쳐야겠다 그렇게 아빠 버럭하던거 싫어해놓고 내가 그대로 애한테까지 물려주고있구나..자각은 했는데 솔직히 쉽게 안바뀌네요.
남편보기도 부끄럽고 노력은 하는데 잘 안바뀌어요. 계속 노력해야죠. 애도 점점 커가면서 이젠 대놓고 지가 엄마 닮아서 자기가 그렇다고말해요. 할말없죠뭐.ㅠ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41846 | 출퇴근용 백팩 추천좀 해 주세요~~ 4 | 오피스룩 | 2017/10/26 | 1,594 |
741845 | 두부과자 집에서 만들어 보셨어요? 3 | 어떤지 | 2017/10/26 | 1,392 |
741844 | 대학생 기숙사 생활시 삼시세끼 다 사먹나요? 9 | ᆢ | 2017/10/26 | 2,483 |
741843 | 억울하게 일이 끝났는데 자꾸 생각난다면..어떻게 해야할까요. 2 | ... | 2017/10/26 | 836 |
741842 | 박유천 성폭행아니에요?? 1 | .. | 2017/10/26 | 2,833 |
741841 | 하루종일 노는 초1 11 | ... | 2017/10/26 | 2,425 |
741840 | 딤채 최근에 김치냉장고 뚜껑형 사신분들 2 | ... | 2017/10/26 | 2,427 |
741839 | 오렌지착즙기~제니퍼품&브래빌 어떤게 좋을지 4 | 고민 | 2017/10/26 | 1,239 |
741838 | 혹시 보일러컨트롤로 본인이 이전설치가능할까요? | ㅇㅇ | 2017/10/26 | 516 |
741837 | 날씨가 쌀쌀하네요 4 | 지금 | 2017/10/26 | 1,375 |
741836 | 유방초음파.갑상선 초음파 가격봐주세요.. 12 | 2017/10/26 | 4,364 | |
741835 | 부산 신경치료 잘하는 치과 추천 좀 해 주세요. 2 | 무서워요.... | 2017/10/26 | 1,321 |
741834 |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보신 분 7 | 감상 | 2017/10/26 | 1,400 |
741833 | 청약 당해 마감이면요... 2 | 청약 | 2017/10/26 | 1,359 |
741832 | 이런 고객대응 2 | 화가나서요 | 2017/10/26 | 864 |
741831 | 35번 국도.. 도산서원에서 태백초입까지...대중교통으로 갈 방.. | ? | 2017/10/26 | 580 |
741830 | 갑자기 2키로가 쪘어요 5 | ㅇㅇㅇㅇ | 2017/10/26 | 2,510 |
741829 | 소변검사에서 혈액성분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은가요? 12 | 궁금 | 2017/10/26 | 3,378 |
741828 | 신용등급 1등급되려면요 9 | 신용등급 | 2017/10/26 | 2,918 |
741827 | 완분엄마이구요 대기업 분유가 좋은건가요? 16 | 지봉 | 2017/10/26 | 1,742 |
741826 | 말을 잘못해서 상처를 준거 같아요 10 | ㅇㅇ | 2017/10/26 | 3,888 |
741825 | 헤어지기로 했다면 6 | .... | 2017/10/26 | 1,996 |
741824 | 이 사진보고 힐링하세요 ^^ 6 | 안구정화 | 2017/10/26 | 2,624 |
741823 | 동료 참 힘드네요ㅜ 1 | ... | 2017/10/26 | 1,108 |
741822 | 강아지 산책시 이젠 목줄,입막음 다 해야하나요? 39 | .., | 2017/10/26 | 5,5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