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그리고 직장생활 할 때 트러블이 있으면 어찌 어찌 다투기도 화해하기도 이해하기도 하며 인연을 이어갔는데
주부로써 살면서 싫으면 안만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다 보니.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는 싫은 감정이 생기면 안보면 된다는 생각에
인연을 오래 끌지 못하네요.
나이들어가며 인연의 덧없음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냥 속이 좁아지나 그런생각도 들고요.
정말 사이좋은 언니였는데
만날 때마다 자식자랑에 자신자랑
내가 모르는 자신의 지인들 칭찬이 이제는 못듣겠더군요.
그리고 항상 자신이 인생선배 자신의 나보다 모든지 위에 있다는 생각이
비춰지고 주변 어린 동생과 저와 자꾸 비교하면서 주변 어린 지인을 칭찬하는데
몇번을 들어주다가 딱 정이 떨어져버렸어요.
솔직하게 말하면 될 것을 ... 참
점점 속이 좁아지는 건지... 이제 나이 마흔인데 세상 다 산 사람처럼 점점 왜그러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