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게 봐온 사람에게 최초로 실망한 이유.. 무엇 때문이었나요?
약속 당일 바로 몇 시간 전에
납득할 만한 이유 설명도 없이
약속 취소 시키는 사람이
가장 실망스러웠습니다.
한마디로 약속을 어기는 사람..
아마도 저는 인간관계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약속,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가 봅니다.
1. ..
'17.10.26 5:17 AM (220.120.xxx.177)저는 남자사람친구가 생각나는데...주변 모든 이들에게 호감형인 친구가 있어요. 누구나 좋아하고 친구도 남들에게 잘 하고 능력도 있는...
그런데 이 친구가 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여자가 남자를 더 좋아하는 그런 결혼을 했어요. 결혼 당시 여자는
남자를 많이 좋아하는데 남자는 결혼은 해야겠고 연애 할 상황은 못되니까 그냥 결혼한? 그런데 그 후로는 만날 때마다 아내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 처갓댁 싫어하는 이야기, 결혼에 대한 지극한 후회 등을 많이 이야기 해요. 솔직히 그 친구 인성에는 그런 이야기 할 애가 아니거든요. 안그럴 애가 그러니까 진짜 이혼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했는데 저한테 그렇게 욕하던 당시 그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하더라구요. 그 후로 사는 곳 달라져서 연락 안하고 사는데 몇 달 전에는 둘째 임신했다고 다른 친구 통해서 들었어요. 참...알 수가 없더군요.2. 저는 그걸로
'17.10.26 5:17 AM (218.152.xxx.5)친구 여럿 절연했어요
3. 쮜니
'17.10.26 5:22 AM (115.138.xxx.8)세상에 고상한 척은 혼자 다하더니
식당가서 밥먹는데
내가 한입 먹지도 않은 내 메뉴에
지가 쳐먹던 숟가락 꼳고 한입만 이러면서
쩝쩝쩝쩝 짭짭짭짭 제대로 쩝쩝충티내며 쳐드시길래
만나는 횟수 서서히 줄이고 연락끊었어요
내가 고쳐줄수도 없고 정말 싫어하는 습관이기때문에4. ㅠㅠ
'17.10.26 5:22 AM (180.66.xxx.46) - 삭제된댓글저는
학교에서 일할때
진짜 실력좋아 (S대 사대 출신) 아이들 잘 가르치고 몸매도 너무 좋고 (얼굴은 보통이셨음)
매사 자기관리 철저한 커리어우먼 느낌의 40대 중반 여선생님 너무 존경했는데....
식사하다가 갑자기 여기 커트러리가 참 좋네 하길래
네..시럽 넣는 꼬마병 참 예쁘네요 했더니
그럼 *선생 그거 갖고 가요 하길래
네? 하고 그냥 농담인줄알고 흐흐 웃었더니
나는 가끔 예쁜거 챙겨간다고
우리 차값에 그런거 로스분도 다 포함되어있는거라고
특히 프랜차이즈가면 머그같은거 일부러라도 하나씩 들고 온다고
설탕같은것도 스틱으로 돼 있어서 타먹기도 좋다 하길래...
아이고 심장이 툭 떨어지는것같은 느낌이 ㅠㅠ
인간에대한 환상을 그렇게 와장창 깨줄줄이야...
그 뒤로 그 선생님 얼굴만보면 머그도적 머그도적 생각밖에 안났어요 ㅠㅠ5. ..
'17.10.26 5:24 AM (125.132.xxx.163)알고 보니 다단계.
친절을 가장해 나를 타겟으로 접근했다는 불쾌감6. ㅇ
'17.10.26 5:41 AM (118.34.xxx.205)자기이익목적으로만 사람 만나고 그걸 자랑삼아말하는걸 보고. 나도 그 목적중 하나,
7. 욕심과
'17.10.26 5:52 AM (58.143.xxx.127)승부욕이 넘쳐 눈에 거슬려요.같은 업계인데
제가 지나가듯 방금 말했던걸 시간나 가보면 그걸
바로 만들고 있어요. 제걸 너무 본딴다는 느낌...반복되는게 눈에 보이는데 싫어질 수도 있겠단 생각드네요.8. ..
'17.10.26 6:15 AM (58.230.xxx.110)약속시간을 제대로 지키지않고
일방적 취소도 잦고
암튼 신뢰에 문제가 생기면 마음이 접히죠~9. ..
'17.10.26 6:27 AM (116.127.xxx.250)나에 대한 배려없이 뭐든 지위주 지멋대로만
10. ᆢ
'17.10.26 6:41 AM (121.167.xxx.212)나한테는 세상에 그런 사람 없을정도로 잘하고 친절한 사람인데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함부러 대하는 사람에게 경계심이 생기더군요
내가 조건이 나빠지면 나한테도 저렇게 대하겠구나 싶어서요 그날이유로 상대를 좋아할수만을 없더군요
무섭고 간사하고 이중 성격이나 싶어서요
자식들에게도 배우자 선택할때 나한테 잘 하는 사람을 선택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라고 얘기해 줬어요 그 사람의 인성을 알수 있어요11. .........
'17.10.26 6:59 AM (222.101.xxx.27)94년에 전쟁위기설이 있었잖아요. 그 때 같은과 친구들과 전쟁나면 어떡하냐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전쟁이 나면 뭐라도 도움이 되야할텐데 남자들처럼 교련수업을 한 것도 아니고 고등학교 때 붕대 감는 거 배웠는데 전쟁터에 가서 부상자 치료에 도움이 될까... 그러니까 친구가 대뜸하는 말이 우리 같은 사람은 전쟁터에 가지 않고 살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전쟁 후에 나라가 돌아가야 될 거 아니냐고...
제가 명문대에 다니고 있었는데 그 친구의 어이없는 특권의식이 정말 경멸스러웠던 순간이에요. 정말 무슨 대꾸를 할 가치를 못 느낄만큼 기가막혔고 그 친구를 다시 보게 되더군요. 평소에 아주 상식적이고 바른 친구였더든요.12. 여기도
'17.10.26 7:49 AM (1.253.xxx.228) - 삭제된댓글저도 정말 동감해요.
근데 슬프게도 오십년 동안 살면서 친구 포함 제가 아는 사람들 모두 다 그러네요.
그래도 꾹 참고 인간관계 쭉 유지하다가 갱년기 시작할때쯤
이게,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정도가 심한 사람부터 마음을 비워가고 있어요.
제쪽에서는 절대로 약속 안잡고 상대방이 약속 잡으면 어차피 펑크낼거다 싶어 약속 자체를 잊어버려요.
역시나 약속 당일날 취소 전화 오면 전화를 안받거나 받아도 심드렁하게
그럴거 같아서 잊어먹고 있었어라고 말해요.13. ///
'17.10.26 8:27 AM (58.238.xxx.43) - 삭제된댓글주위 사람들한테 피부좋다 동안이다라는 말을 늘 듣는 지인.
싹싹하고해서 참 좋게 보고 있던 사람이었죠
얼마전 취업하려고 같이 뭐 배우러 다니게 됐는데
첫 수업 시간에 자기소개 하는게 있었어요
어떤 사람이 나와서 얘길 하고 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지인이
그 사람을 보고 대뜸 하는 말이
"내가 사장이면 저 사람은 안뽑고 싶겠다" 이러는 거예요
자기소개 똑부러지게 잘하고 있는 사람한테 그러길래
왜? 하고 물었더니 "못생겨서" 이러더라구요
저 진짜 너무 놀랐어요
평소 자기 얼굴에 얼마나 자신감이 있으면
처음 본 사람을 그렇게 폄훼하는지 사람이 다시 보이더군요
또 한번은 그 사람과 같이 하는 모임에서 점심 먹으러 갔는데
알바 학생이 식탁을 닦는데 자기 성에 안차는지 짜증스런 말투로
행주 달라면서 자기가 닦겠다고 하는데 알바생이 너무 민망해했어요
이거 말고도 여러 일이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연락 안하고 지내요14. 12233
'17.10.26 8:58 AM (125.130.xxx.249)저도 저 위에 첫번째 댓글과 동감...
그렇게 결혼하기 싫타던
남사친선배.. 내내 징징대더니
아들 낳고 해외여행 줄줄 잘 다니며
잘 산다는 ;;;;
알수없는 ㅁㅊㄴ..
들어준 내가 이상한 ㄴ인가 ㅠ15. ㅇㅇㅇ
'17.10.26 9:31 AM (14.75.xxx.33) - 삭제된댓글당일전화와서 갑자기찾아옴
반갑게 맞이했더니 이근처약속있는데 중간시간비니까
온것임
만나기로 했는데 나중다른약속또있다고 함
만날때마다 차한잔안사서 나중약속잡으면
먼저가서 미리 내가마실 차만 시켜놓고 있었음
이게 전부 한사람임
차단함16. 하나
'17.10.26 10:44 AM (211.108.xxx.4)약속시간 잘안지키고 당일 취소도 문자로 보내는 경우
내앞에서 다른사람 뒷말 욕많이 하는 사람
보면 또 그렇게 욕하면서 그사람과 절친처럼 친함
이익되는 사람에게 립서비스나 하녀처럼 받아주는 사람
남이 잘되면 깎아내리고 비난하는 사람
동네 친했던 아이친구엄마..의식있고 생각도 깊다고 생각했는데 식당에서 아이들과 여러명이 식사하니
종ㅈ업원을 끊임없이 부르고 뭘시키고 그래요
필요없는 여유그릇을 아이숫자대로 달래놓고 쓰지도 않았는데 다른크기 달라고 하고
냅킨도 여유있게 통에 있는데 또 달라고해서 탁자에 올려놓고
물도 한통 더 달라.수저 떨어뜨리니 줍지도 않고 가져다 달라길래 제가 탁자밑에서 주우려니 놔두라고
그런거 종업원이 치우는거라질 않나
젓가락으로 반찬그릇 짚으면서 이거이거 더 달라고 ㅠ
반찬들 많은데 예비용으로 달라는거래요
음식 ㅂ싼곳도 아니고 아이들 때문에 탁자도 붙이고
정신 하나도 없는데 너무 진상짓을 해서 제가 나오면서
대충 탁자정리하고 물컵도 가져다 놓고 휴지도 치웠더니
뭘 그런걸 하냐고..놔두라고
종ㅈ업원에게 나오면서 제가 사과했어요
정말 말도 같이 하기 싫어서 단답만하고 헤어지려고 하니
우리나라 교육현실.정치등등 고상한척 이야기하려길래
인사하고 헤어진후 연락와도 피해요17. 저는 보통
'17.10.26 11:04 AM (112.185.xxx.248)완벽히 반대쪽의 정치관을 가진 것을 알았을때....ㅠㅠ
세월호 사건 당시에 절정에 달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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