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그랑땡때문에 맘상한 이야기

동그랑땡 타파 조회수 : 4,984
작성일 : 2011-09-13 21:30:37

시아버님 돌아가신후로 5년간 제가 직접 저희집에서 제사상을 차립니다.

음식 전부다 제가 혼자 하구요...

시댁근처에 살다가 멀리 이사왔구요, 이제 여기서 제사 지내야하는데

시동생이 결혼날을 잡아 올 추석엔 차례를 안지내게 되었습니다.

얼씨구나 좋다 했더니, 사촌 형님네들 식구들을 초대했다고 음식을 해야한답니다.

게다가 무려 동그랑땡..........동그랑땡..........

 

다른건 후딱 부친다지만 동그랑땡은.....진짜 동그랑땡은......

차례상 차릴것도 아닌데 꼭 그걸 해야만 했을까.......

 

저 혼자 전 부치고 할때도 동그랑땡 많이 합니다.

혼자 제 집에서 퍼질러 앉아 아이들 시켜가며 합니다.(아이들 이제 초등 1,3)

 

이번 명절 전날 6시 30분부터 3시까지 전만 부쳤습니다.

썰기부터 혼자 다 했구요, 저희 시어머니 저한테 손 빠르다 칭찬하면서

많이 해라하면서 했습니다.

 

진짜 열받습니다.

손님상에 전 올려봐야 한접시인데....그것도 모듬으로 한접시 올리고 말텐데

왜 그리 많이 해야만 했을까....

그거 다 싸주면서 이렇게 싸주면 얼마 남지도 않는다면서....

 

제가 한 전은 한개나 집어드셨을라나....

원래 안드시는분입니다.

잘 드시기나 하면서 드시고 싶다 해서 만드는거면 억울하지나 않습니다.

 

그놈의 동그랑땡이 절 열받게 하네요.

 

IP : 110.10.xxx.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3 9:46 PM (122.36.xxx.126)

    속상하셨겠어요

    저도 이번명절에 전을 4가지했는데 동태전, 호박전,마전은 재료썰어 반죽묻혀 지지기만 하면 되니 후딱 해버리지만 동그랑땡은 돼지고기 간것과 여러가지 야채 다져 섞어, 또 두부도 물기짜 섞어, 달걀 넣어 반죽해서 일일히 빚은다음 팬에 익히고(저희집은 고기반죽을 먼저 익힌다음 계란입혀 살짝 지져냅나다) 또 계란물에...

    아이고~ 정말 동그랑땡하기가 제일 귀찮아요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으니 돼지고기 몇킬로씩 사다가 만들지만 정말 손이 많이 가지요?

  • 2. ...
    '11.9.13 9:47 PM (121.166.xxx.142)

    다음부터 힘드니 조금 줄이자고 하세요.

  • 3. 해피
    '11.9.13 10:02 PM (110.14.xxx.164)

    굳이 육전을 해야 하나요
    그냥 명절음식 질릴테니 다른거 한다 하시지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9 디스크 수술후 통증클리닉 허리디스크 2011/09/15 3,338
16338 홍이장군을 먹었는데 코피가 나네요 10 중1맘 2011/09/15 6,944
16337 숙성비누 만들때 핸드블렌더가 꼭 있어야할까요? 3 비누 2011/09/15 3,298
16336 누구의 생각이 맞을까요? 21 궁금 2011/09/15 5,329
16335 코스트코 이불 세일 언제하나요? 바람소리 2011/09/15 3,648
16334 인테리어 3 된다!! 2011/09/15 3,200
16333 전업주부님들 오늘 뭐하실건가요 7 갈등중 2011/09/15 4,036
16332 윤대표가 자기자식으로 알까요? 4 미쓰아줌마 2011/09/15 3,346
16331 방과후 학원 몇개씩 다니는 초등생은 어찌 버티나요? 12 초등5 2011/09/15 4,602
16330 나보고 속 좁다는 우리 남편 비정상이죠? 12 살다보면 2011/09/15 4,199
16329 타행 이체시....이럴 경우 되돌려 받을 수 있나요? 9 햇볕쬐자. 2011/09/15 3,496
16328 이코노미 좌석이 비즈니스로... 18 ... 2011/09/15 6,425
16327 니비루가 보입니다. 이제 막아놓지도 않았네요. 1 징조 2011/09/15 18,626
16326 한복에 양장백 들면 이상할까요? 9 111 2011/09/15 3,665
16325 미인의 조건(미모에 대한 절친과 조카의 견해) 3 마하난자 2011/09/15 5,799
16324 아들 머리냄새..(성 조숙증?) 3 무지개소녀 2011/09/15 6,824
16323 저녁에 걷기 해보려고 하는데 신발 추천이요... 15 ^^ 2011/09/15 4,705
16322 아이 얼굴 바뀐다라는 말에 위로 받았건만 12 100% 2011/09/15 4,601
16321 중3아들이 새벽2시까지 안들어오네요 10 무자식상팔자.. 2011/09/15 4,865
16320 산후조리 조언좀 부탁드려요 8 123 2011/09/15 3,396
16319 세탁기 잘 빨리는거 추천좀.. (식스모션 vs 버블) 4 아우진짜 2011/09/15 4,344
16318 선크림만 바르면 슈에무라 클렌징오일 쓸 필요없나요? 4 클렌징의 최.. 2011/09/15 4,586
16317 윈7에서 인터넷이 갑자기 닫힙니다. 이런맨트가 뜨는거 왜그럴까요.. ... 2011/09/15 3,011
16316 임플란트 전공의 어떻게 구별하나요? 12 치아말썽 2011/09/15 5,908
16315 저는 영혼을 봅니다 아주 가끔 48 안개처럼 2011/09/15 18,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