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요청이 있어서 올려봐요.
일단 용량은 4.5리터로 대용량인데 그다지 내용물이 많이 담기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적당한 느낌이고요.
지금까지 구워본건
삼겹살, 맛살, 김말이, 어묵, 닭날개, 작은 게(대갑게라고 중국에서 유명한 민물게에요. 참게같은), 감자,
바나나.
이렇게 궈봤어요.
이 중 실패한건 바나나, 작은 게였고요.
나머진 전부 맛있게 바삭바삭 촉촉 노릿노릿하게 잘 익었어요.
작은 게는 찜통에 수분으로 찌면 다릿살이 엄청나게 맛있는건데 이걸로 궈버리니 다릿살이 다 말라 없어졌어요.
흑흑흑.. 몸통만 먹었는데 쪘을때보단 훨씬 덜 느끼해서 혼자 8마리 먹었어요.
보통은 2마리가 맥스입니다. 헉..쓰고보니 무지하게 많이 먹었네요. ㅠㅠ
바나나는 얇게 썰어 궜더니 나중에 모양이 너무 무섭게 해골처럼 변해서 놀랬고요.
바삭하지 않고 그냥 물컹물컹.. 아까워서 먹긴 했는데 속은 편했어요.
제가 날바나나 먹으면 속이 쓰리거든요.
요즘 매일매일 쓰고 있고요.
지금은 애들 간식으로 연근튀김 해줄라고 튀김옷 입혀 놓고 대기중이고요.
오늘 애들이 소풍가서 김밥 쌌는데요.
얼려놓은 햄소시지, 어묵, 맛살을 다 넣고 잠깐 돌리니 해동이랑 구운거랑 동시에 자동으로 돼서 너무 편했어요.
보통은 프라이팬에 기름 둘러 살짝 구웠는데 그게 좀 귀찮았거든요.
비싼건 몇 십 만원씩 하던데 그건 안써봐서 차이점은 모르겠고요.
일단 3만 원 짜리 에어프라이어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