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의 소소한 감동

출근준비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17-10-25 12:01:46

저희부부는 딩크이고 결혼 7년차에요

저는 아침 7시 12분에 일어나요 남편은 제가 머리감고 깨워요 보통은

그런데 제가 오늘 알람을 못들었나봐요. 남편이 제 이마에 뽀뽀를 해서 제가 눈을 번쩍떴어요. 그랬더니 아침이라고 이제 일어나야 될것 같아 라고 말해주네요

 저는 남편 깨울때 방문을 활짝 열고 일어나  하고 외치는  스타일인데 아침에 놀랠일 없이 저렇게 가만가만 깨워주는거  급한성격인 저로서는 절대 못할 일인데, 참 좋아요

제가 서둘러 머리를 감고 나오니 식탁위에 남편이 해둔 달걀 프라이 하나 전날 제가 해둔 참치김치찌개를 따뜻하게데워져 놓여있어요   수저랑 젓가락도 가지런히 놓여있구요.  밥은 안놓았대요 따뜻하게 바로 막 떠서 먹으래요   달걀프라이가 겉은 바싹하고 안은 촉촉하게 잘 되어서 화장실에서 씻고 있는  남편한테 너무 맛있다고 비법이 뭐야 라고 물었더니 그건 비밀이래요 ㅎㅎ

보통 남편은 아침을 먹지 않고 저만 먹어요. 그래서 반찬이 늘 김에다 그냥 먹거나 전날 반찬에 속만 채우고 나가는경우가 많은데 남편이 늘 그걸 안타까워해요

그래서 저 먹으라고  반찬을 사놓기도 하고 때로는 이렇게 먼저 일어나는 날은 자기가 할수있는선에서 정성껏 차려주어요

그반찬이 뭐든 아침에 저먹으라고 식탁에 내놓은거 저는 참 감사하고 행복해요  


서둘러 옷을 입고 늘 그런것처럼 남편을 역까지 데려다 줬어요.

저는 차로 출근하고 남편은 지하철 이용하거든요

 지하철앞에서 남편을 내려주니 오늘도 일찍오려고 노력할께 이렇게 말하고 가요

 저희남편 참 다정다감하죠


성정이 따뜻한 사람. 때로는 저도 남편때문에  열도 받고 화날일도 있지만

이렇게 따뜻한 사람 옆에서 살수있다는거 참 고마운 일인것 같아요

업무로 요즘 스트레스 많았는데 이사람때문에 오늘아침 출근준비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그리고 제가 이사람옆에서 이사람의 좋은점을  많이 배울수 있음 좋겠어요


오늘도 출근잘했습니다.







IP : 211.114.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경음악
    '17.10.25 12:10 PM (221.138.xxx.73)

    아이유~ 가을 아침생각하며 글 읽었어요.
    이쁜 부부모습이네요 ^^

  • 2. 허니,허니~~
    '17.10.25 12:16 PM (73.176.xxx.94)

    꿀떨어집니다~~~~

  • 3. 다정한
    '17.10.25 12:16 PM (122.60.xxx.251)

    남편이 정말 좋지요, 그런 성품의 사람과는 부부싸움도 크게 나지않더군요.
    서로 도와주며 이쁘게 사세요..... 저희 남편도 아침마다 저 깨워줘요,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안깨우면 못 일어나거든요~

  • 4. 이규원
    '17.10.25 12:27 PM (223.62.xxx.86)

    예쁜 부부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짧은 인생인데
    서로 서로 사랑해 주면서 살면 행복하죠.

  • 5. ..
    '17.10.25 1:58 PM (59.6.xxx.18)

    제 남편도 오늘 아침 밥먹다가 갑자기 아! 행복하다. 그러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 밥도 맛있고 둘이 같이 먹으니 너무 행복하다고...
    남편은 표현을 참 잘하는 성격이에요.
    저는 정반대 성격이구요.
    다른것때문에 속상할때도 있지만
    오늘은 그런 성격의 남편이 참 고맙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행복은 참 소소하게 오는 순간의 느낌인 것 같아요.
    그 느낌을 오래 기억하면 우리곁에 행복이 오래 머물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6. 고딩맘
    '17.10.25 2:44 PM (183.96.xxx.241)

    저도 유머러스하고 표현 잘 해주는 남편덕에 새삼 행복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네요 혹시 날이 좋아 그런 기분인건지 모르겠지만요 ㅎ 원글님부부도 윗님부부도 다 이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134 가성비좋은 안마기 추천 부탁드려요 6 안마기 2017/10/25 2,217
742133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데요... 3 사과나무 2017/10/25 1,457
742132 후라이팬에 간단 빵 만들어 보신 분. 8 간식 2017/10/25 2,409
742131 요즘은 즉석해결이 대세인가봐요. 부암동 복수.. 2017/10/25 894
742130 1,2,4,7 로 24 만드는 식 좀 알려주세요. 19 ... 2017/10/25 2,770
742129 한강 소설은 왜 어둡고 고통스러운가..작가의 답변 5 고딩맘 2017/10/25 3,117
742128 오른쪽 갈비뼈 2개가 부러졌어요. ~ㅠ 좋은자세와 음식 추천해.. 13 골절 2017/10/25 4,277
742127 파마하기전에 머리감는게 나을까요? 4 파마 2017/10/25 2,145
742126 자식 월급 못 받은 걸 그까짓거 잊어버리라고 하는 건 너무한거 .. 3 .. 2017/10/25 2,033
742125 부산해운대 베이비시터업체 아시는분 3 혹시 2017/10/25 1,102
742124 11월16일 수능 이네요 4 선물 2017/10/25 1,573
742123 라식수술후 렌즈 끼시는분... 9 까페오레 2017/10/25 3,240
742122 추워요마음이님 답 주세요 16 더워요 2017/10/25 5,334
742121 자꾸만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그만 해야하는데.. ,,,, 2017/10/25 1,283
742120 추워지면 기운 없는 체질 15 누구없소 2017/10/25 3,415
742119 자유적금 설명해 주실 분 계실까요? 2 .. 부탁 2017/10/25 1,118
742118 실명된 다문화아이 도와줄 방법 없나요? 1 이제야 알다.. 2017/10/25 873
742117 미용실 에서 돈 뜯긴 (듯한)이 느낌... 47 아오 2017/10/25 21,258
742116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답니다. 17 ㅠㅠ 2017/10/25 5,874
742115 65세 친정엄마 암보험..괜찮을까요? 2 ..... 2017/10/25 938
742114 상속과 증여세 궁금해요 9 궁금 2017/10/25 3,142
742113 고1 아들들 대부분 면도하나요? 5 콧수염 2017/10/25 2,863
742112 원래 스케일링을 15분 정도밖에 안 하나요? 10 2017/10/25 4,195
742111 아파트값은 결국 오르지 않나요? 24 생각해보니 2017/10/25 6,056
742110 학원 도움 좀 주세요 1 ... 2017/10/25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