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시동생

삐뚤어질테다 조회수 : 3,419
작성일 : 2011-09-13 20:35:40

저는 3년전 재혼 했습니다.

재혼후 시동생이 결혼 했는데 동서도 시동생도 교묘하게 무시를 하더군요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고 동서가 먼저 낳았는데

은근히 유세도 있습니다.

동서 아기 낳았다고 50만원 부쳐줘도 고맙다 말도 없네요.

이래 저래 주기만 하는 듯 하여

이번 명절에는 입 싺 닦았습니다.

 

오늘 갑자기 서운함이 밀려 오는 것은

결혼전 남편이 시동생 소개해 준다고 해서 갔는데

시동생이 형이 간단히 나오라고 했는데 시내 까지 나왔다고....

자기는 츄리닝 차림으로 사람 만난적 없는데 짜증난다고....

처음 만나는 면전에 엄청 짜증을 내더군요.. 아직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앞에서 대놓고 줄담배 피던 모습도....

 

오늘 시댁 갔다가

시동생 모임 간다고 제가 태워다 주는데

차림이 하얀 반바지 츄리닝.. 딱 잠옷 이었습니다.

3년전 츄리닝 차림으로 저를 만나면서 그렇게 짜증을 내던 시동생이

시내에 절대 츄리닝 입고 못나간다는 시동생이

그 차림으로 나가더군요....

 

재혼인 제가 흠이 있긴 하지만

필요할때는 저를 이요하면서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들때... 속상합니다.

저도 속으로 시동생 무시합니다만,

이것도 제 자격지심이겠지요?

 

이래저래 가슴 아픈 명절이 싫습니다......

 

 

IP : 175.113.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8
    '11.9.13 8:37 PM (210.205.xxx.25)

    맘편히 그냥 지내세요.
    상대방이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자존감이 높으면 신경쓰이지 않아요.
    어차피 그사람들하고 살것도 아니니까요. 살살 부딪히면서 사세요.

  • 2. 아마도
    '11.9.13 8:42 PM (116.38.xxx.3)

    님을 만나는 자리는 예의를 갖추고 나가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츄리닝 차림으로 만나게 되니 형이 원망스러워 짜증이 난게 아닐까요?
    모임에 나가는 자리는 편한 자리니까...그렇게 하고 나갔을수도 있어요.
    그냥 쿨하게 지내세요~

  • 3. ㅇㅇ
    '11.9.13 8:45 PM (211.237.xxx.51)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말고 원글님 행복하게 사십시요..
    그거 참 어렵긴 해요.. 그러거나 말거나 이거요..
    근데 노력하면 됩니다..... 저는 노력해서 그러거나 말거나 이런거 저 편할땐 잘씁니다..

  • 4. ..
    '11.9.13 9:13 PM (211.215.xxx.69)

    남편분이 초혼이시라면 시동생 마음도 조금 이해가 가지만..
    시동생이란 사람..어차피 가족이 된 형수님께 너무 예의가 없네요..
    너무 눈치보지마시고 사세요..
    약한사람한테 강하고 강한사람한텐 약한게 대부분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30 서부이촌동 강변아파트 질문 2011/10/19 3,442
26629 칫솔살균건조기추천좀해주세요. 2 칫솔 2011/10/19 3,557
26628 도움이 필요합니다. usb 내용 금방 삭제된거 세네모 2011/10/19 2,609
26627 10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0/19 2,509
26626 정은임의 영화 음악 다시 듣고 있어요 4 추억은방울방.. 2011/10/19 3,596
26625 일산에서 용인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은 ? 3 자가용 2011/10/19 3,531
26624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업별 후보지지율을 보니 11 밝은태양 2011/10/19 3,493
26623 하우스웨어 란 쇼핑몰이요~~ 1 rara 2011/10/19 3,058
26622 19일 266 nSv/h, 오늘부터 바람 후쿠시마에서 직통이예요.. 12 연두 2011/10/19 3,179
26621 학부모만족도 조사 참여하셨나요? 6 독수리오남매.. 2011/10/19 6,357
26620 점빼보신 분.. 답변 좀 부탁드려요.. 11 스끼다시내인.. 2011/10/19 5,519
26619 청와대 몰랐다면 MB 아들 구속감 아닌가요?? 9 말이 안돼 2011/10/19 3,109
26618 골프를 구실로 그들만의 리그를 즐기는 엄마들을 지켜보며... 37 rh 2011/10/19 8,470
26617 천일의 약속을 너무 몰입해서 본건지... 4 나도 치매?.. 2011/10/19 3,895
26616 벤타 공기청정기 중고를 사도 될까요? 2 윤쨩네 2011/10/19 3,329
26615 멀티비타민 추천 좀 해주세요 에고이스 2011/10/19 2,419
26614 빅원순 후보 CF 쇼킹!! 정말 눈물 나네요.ㅠㅠㅠㅠㅠ꼭 보세용.. 40 정치 이야기.. 2011/10/19 4,739
26613 저희 3살짜리 아기 친구엄마와 어린이집 원장 또라이네요.. 1 베리 2011/10/19 4,289
26612 박원순 후보의 몇년 전 TV 인터뷰 - 학력 정정 8 c0sm0s.. 2011/10/19 3,296
26611 가수 이은미 - 용기있는 박원순 지지 4 의문점 2011/10/19 4,499
26610 도대체 아이를 학대하는 사람들은... 1 ㅜㅜ 2011/10/19 2,867
26609 저기 동네미용실가서 박신혜 머리 할려면 1 .. 2011/10/19 3,013
26608 박원순의 유언 3 낯선사람 2011/10/19 3,718
26607 월가서 번 돈으로 反월가 시위 점화한 사나이 2 참맛 2011/10/19 2,727
26606 어린이집학대 관련 4 궁금 2011/10/19 3,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