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에 표현도 잘 안하는 남편이지만 가끔 아주 저를 감동시켜 헷갈리게도 하는데요
싸우기도 엄청 많이 싸웠고(시댁,성격차이로) 이혼이란 단어를 생각 안해본것도 아니었구요
미울땐 너무 미운 남편이 어제 몸도 안좋아서 미역국밖에 못 끓이겠다더니
바지락미역국, 연어회 초무침, 차돌박이구이, 김치찜(편의점용ㅋ), 계란말이
이렇게 제 생일상을 차려 행복한 아침이네요~
문득 저도 얼마전 올린 글 댓글보다보니 저도 귀찮고 돈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막상 해주니 또 기분 좋은건 뭔지ㅋㅋ
투썸(티라미수케잌 먹고파)이 없는 동네라 제가 사지 말라해서 케잌은 안샀답니다.
좋은 가을날 여러분도 저처럼 오늘 행복하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