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사랑받는 여자는 아니지만 오늘만큼은..

아내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7-10-25 09:01:04

무뚝뚝에 표현도 잘 안하는 남편이지만 가끔 아주 저를 감동시켜 헷갈리게도 하는데요

싸우기도 엄청 많이 싸웠고(시댁,성격차이로) 이혼이란 단어를 생각 안해본것도 아니었구요

미울땐 너무 미운 남편이 어제 몸도 안좋아서 미역국밖에 못 끓이겠다더니

바지락미역국, 연어회 초무침, 차돌박이구이, 김치찜(편의점용ㅋ), 계란말이

이렇게 제 생일상을 차려 행복한 아침이네요~

문득 저도 얼마전 올린 글 댓글보다보니 저도 귀찮고 돈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막상 해주니 또 기분 좋은건 뭔지ㅋㅋ

투썸(티라미수케잌 먹고파)이 없는 동네라 제가 사지 말라해서 케잌은 안샀답니다.

좋은 가을날 여러분도 저처럼 오늘 행복하세욤~^^

IP : 125.139.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네
    '17.10.25 9:37 AM (164.124.xxx.147)

    행복 하시겠네요~ 부럽기도 하고요 님 남편분이 님을 많이 사랑하시는것 같네요 표현은 약해도요. 그런데요.. 이건 그냥 제입장에서만 말씀드리는건데 혹시 전업이신가요? 아니라면 패스하시고요 전업이라면 솔직히 일하는 사람 아침에 그 반찬에 상차리면 진짜 힘빠져서 직장 가기 힘들거같아요 물론 특별한 날이니까 그럴수는 있지만 담부턴 피곤하니 그러지마라 하세요 미역국 하나만해도 충분하다 하세요 돈벌기 진짜 힘든데 집에서 부인까지 사랑 타령 요구하면 진짜 힘들듯..뭐 님이 시댁에 잘하시니 그런 대접 받으시겠지만요.

  • 2. 윗님 시어머니?
    '17.10.25 9:43 AM (122.46.xxx.56)

    원글님 생일 축하해요~♪♬♡♪♥!!!

  • 3. ㅎㅎ
    '17.10.25 9:44 A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생일 축하 드려요
    저는 내일 생일인데 아마 미역국도 제가 끓여야 될거 같아요 20년동안 한번 끓여 줬는데 미역이 살아나서 완전 미역 폭탄을 만들어서 두번 다시 하지 말라고 했어요
    생일 1년에 한번씩 꼬박꼬박 돌아오는데 뭘 갖고 싶거나
    하고 싶지 않은데 아들 둘하고 남편한테 편지지 한장에
    꽉찬 편지 받고 싶어요
    아들 녀석들 중학생 되더니 3줄 4줄 쓰고 말더라구요ㅠ
    오늘 미리 언질을 해줘야지 아마 생각도 안하고 있을꺼예요

  • 4. 윈.
    '17.10.25 10:20 AM (125.139.xxx.162)

    아 저도 실은 피곤해하는 남편에게 하지 말라했는데요
    일년에 한번인데 하면서 7시에 일어나 주방으로 가더라구요
    가까이 사는 시부모님 생신상 차리러 20년동안 새벽에 다니니 남편도 그리 해주는것 같아요ㅎ
    시부모님 같이 신혼때부터 6년 살고 분가한 후부터 해주더라구요~
    저희 애들도 선물 아직 괜찮으니 편지 한장이면 족하다 하는데도 아예 선물을 말하라는 중딩고딩있네요ㅋㅋ
    진짜 편지 받고싶어 그런건데..

  • 5. 윈.
    '17.10.25 10:22 AM (125.139.xxx.162)

    그런데요 네네님 전업이면 이런 대접 못받는건가요? 말씀이 좀 언짢네요..

  • 6. ..
    '17.10.25 10:25 AM (36.38.xxx.107)

    저위에 네네님은 부러워서 열폭하는거잖아요
    신경쓰지마시고요 생일 즐겁게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969 일본 유니버셜 팁좁 주세요 9 일본 2017/11/27 736
752968 남자들 정장안에 내의질문요 12 ... 2017/11/27 1,929
752967 김어준이 생방으로 안철수 멕이고있네요./펌 16 망신이야 2017/11/27 3,397
752966 요즘은 어떤 애들이 서울대 들어가나요? 11 궁금 2017/11/27 3,708
752965 책을 알려주는? 책 좀 소개해주세요 2 ... 2017/11/27 426
752964 카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점 18 궁금합니다 2017/11/27 2,568
752963 얼마전에 올라왔던 인생의 깨달음? 적으신 글 찾아요 7 ㅇㅇ 2017/11/27 2,054
752962 도련님 커플 화나네요 22 ollen 2017/11/27 7,374
752961 사회적 참사법 - 진짜 사회적 참사다 2 길벗1 2017/11/27 449
752960 세탁기,냉장고,가스랜지 없던 시절에 도대체 어떻게 살았을까요.... 8 슬프다 2017/11/27 903
752959 사투리 이야기---시편 23편, 경상도, 전라도, 평안도 버전 .. 5 robles.. 2017/11/27 2,213
752958 요즘 인서울이 정말 힘든가요? 5 대학 2017/11/27 3,334
752957 황금빛내인생보다보니 방귀뀐 놈이 성낸다는 말이 딱 맞네요 23 황금빛 2017/11/27 3,848
752956 대학가기가 왜 이리 힘든거에요? 17 ... 2017/11/27 4,949
752955 수험생 2 2017/11/27 756
752954 한쪽 귀가 울린대요 고등 아들이.. 2017/11/27 335
752953 김주하는 또 욕먹네요 12 ㅋㄷ 2017/11/27 4,957
752952 피아노에 대한 사견 1 피아노 2017/11/27 1,163
752951 분당에 고등학생 과학 학원 혹시 3 기대해 2017/11/27 978
752950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 그리고 독도까지 알린 헐리우드 배우 2 ... 2017/11/27 799
752949 동계 산행복장...어떻게 입어야 할까요 5 잘될꺼야! 2017/11/27 954
752948 보이로 전기요 쓰는분 위에 뭘 까나요? 11 . . 2017/11/27 2,943
752947 발목 접지른 경험 있는 분들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얼마 걸렸나요.. 12 궁금 2017/11/27 2,438
752946 성평등 도서관 여기라고 아세요? 1 oo 2017/11/27 494
752945 적폐청산은 비정상의 정상화, 불의에 시달린 국민에겐 피로회복제!.. 5 적폐청산! .. 2017/11/27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