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덕에 살려는 아들들

...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17-10-24 23:36:15
80대 시부모님이 계세요. 건강하시고 월세나오는 조그만 다가구 있으셔서 생활이 궁핍하진 않으십니다. 자식들에게 짐되는 거 싫으시다고 합가니 이런 거 전혀 생각지 않으세요. 그런데 시아주버님 두 분이 경제적 능력이 부족해서 건건이 시부모님께 의존하려고 합니다. 시어머니께서 지난 10년간 수 억은 들어갔을거라 푸념하시네요. 그래도 저희 집은 형편이 나은 편이라 손안벌리고 살고있습니다만... 언젠가는 떠밀리듯 시부모님을 모셔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이야 집 처분하신 돈으로 나중에 요양원이라도 모실텐데... 시아주버님들 하시는거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시어머님께서 저희집이 나서서 시부모님과 시아주버님들 돈문제를 교통정리 해주셨으면 하셔서 난감하네요. 형제간 부모 자식간 의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시아버님께서는 집팔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시겠다고도 하시는데... 오죽 답답하셨으면 그러실까 합니다.
IP : 223.63.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24 11:41 PM (49.142.xxx.181)

    부모도 못하는걸 자식에게 그것도 막내에게 떠넘기는게 말이 됩니까..
    그냥 가만히 계세요.. 어차피 자식간에 의나면 부모도 원글님네편 안들고 내가 그런거 아니다 막내네가 나서서 저런거다 란식으로
    피해자 모드로 나갈수도 있어요.

  • 2. ㅇㅇ
    '17.10.24 11:41 PM (121.165.xxx.77)

    난감하시겠네요.. 하지만 시어머니가 바라신다고 해도 절대 시부모님이랑 시아주버니들 돈문제에 두분이 나서시면 안됩니다. 양쪽 원망을 다 감당해야할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세요.

  • 3. 나서면 안돼요. 하지만
    '17.10.24 11:42 PM (185.89.xxx.230)

    부모님이 사라지시겠다면 비밀 지키고 잡아뗄 수는 있죠.

    부모도 못하는 걸 하물며 남동생이 어떡할 수 있겠냐고

    다만 저희에게도 비밀로 숨으셨다고 말하겠다 하세요.

    이런 코메디 같은 일로라도 나쁜 버릇을 끊어야 하는 거죠.

    이미 부모 믿고 계속 사고치는 건데요. 최악의 경우

    돈 사고치고 교도소 가도 외면할 자신 있으시냐고 다짐 받으세요.

    부모님 사라지고나면 동생한테 와서 행패 부리겠죠.

    경찰 부르겠다고 단호하게 나가셔야 하고요, 돈 빌려줘도 안되죠 물론.

    돈 사고쳐서 부모도 숨게 만들어놓고 무슨 염치로 동생에게 이러냐고

    크게 싸우셔야 해요. 이미 저런 인간들은 정상이 아닙니다.

  • 4. ...
    '17.10.25 12:08 AM (223.33.xxx.1)

    좋은 조언 감사해요. 남편이 마음이 약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 5. ...
    '17.10.25 12:30 AM (121.175.xxx.36)

    모르는척하세요. 형제지간 의만 상해요.
    부모님들도 막내보기 미안해서 말만 그러시는거지
    결국 또 남은 수억 큰아들 주실꺼에요.
    아들도 나선다고 부모님 돕는게 아닌데...며늘은 절대 나서지마세요.

  • 6. ,,
    '17.10.25 12:45 AM (180.66.xxx.23)

    저희 시어머니 같네요
    큰아들이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야금 야금 뜯어가고
    손주들 등록금 다 내주고
    큰며느리한테 뺏기고

    나중에 나이 먹고 돈 떨어졌는데
    큰아들 디게 못살고 다들 안모신다고 하니
    막내인 저희가 독박 썻습니다

    글케 도움 받았으면 좀 잘 살던가
    그지 근성 있는것들은 평생 그리 살다가 마는거 같습니다

  • 7. ....
    '17.10.25 5:41 AM (1.237.xxx.189)

    어차피 돈 있고 형제 사이 좋기 어려워요
    형제 사이가 뭐그리 대단한거라구요
    형제 사이도 어릴때까지만이고
    서로 민폐 영향 안줄때만 겉으로 웃고 유지할수 있는게 형제 사이에요
    보아하니 노후에 나눠질 형제로서 별 도움도 안될 인간들이구만
    형제들이 저모양이면 가만있어도 형제 사이 좋기는 텃고 노인네들 죽고 난뒤 빠이빠이입니다
    부모가 바라는데 님이 하고픈데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819 피아노 레슨선생님이 결혼하시는데요 10 레슨샘 2018/01/12 1,874
767818 임종석 "UAE 의혹 소상히 설명했다" 4 ar 2018/01/12 1,579
767817 에어컨을 사려는데 이월상품 괜찮을까요? 4 정생민 2018/01/12 1,522
767816 10대 여자 청소년 칼부림 14 ... 2018/01/12 4,674
767815 마켓 컬리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 아파트 현관이 카드키로만 되는분.. 5 사고파 2018/01/12 4,083
767814 추신수부인 27 이방인 2018/01/12 27,481
767813 간수치 좀 봐주세요! 2 걱정 2018/01/12 1,333
767812 피겨 페어팀 2년... 글 거짓글임 정정 2018/01/12 757
767811 임산부 목감기.... 5 흠흠 2018/01/12 1,002
767810 타인에 대한 화를 나한테 풀때 넘기는 방법 아시는분? 10 피곤하다 정.. 2018/01/12 2,394
767809 우울하네요. 13 시부에게 들.. 2018/01/12 3,711
767808 피겨 페어팀...2년간 피나는 훈련 허사 되나요 19 ........ 2018/01/12 3,349
767807 갑자기 아버지가 눈이 안보이신다고.. 18 ㅇㅇ 2018/01/12 4,389
767806 2012년 추위 기억하세요?? 32 그해가최강 2018/01/12 5,801
767805 허동준, 음주사고후 "내가 누군지 아냐"에 야.. 16 샬랄라 2018/01/12 4,277
767804 팟캐스트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모여지는 건가요 2 잘될꺼야! 2018/01/12 762
767803 앞으로 불치병 있으면 여수로 가면된다고 하네요 6 다행이다 2018/01/12 4,105
767802 아주아주사소한팁 5 ... 2018/01/12 3,822
767801 가상화폐 문제 가벼이 볼게 아니예요. 26 .. 2018/01/12 5,015
767800 [더러움 주의]날추워 문득 생각난 아찔했던 경험 12 공유해봐요 2018/01/12 1,157
767799 집에 몰래 카메라 1 ..... 2018/01/12 3,277
767798 너무 추워서 길고양이들 어쩌나 했는데 4 야옹 2018/01/12 2,238
767797 영어회화 배우고 싶네요 아짐 2018/01/12 507
767796 회냉면 맛있는곳 아세요? 1 ㄱㅇ 2018/01/12 762
767795 어머니가 중요합니까? 아내가 중요 합니까? 20 겨울 2018/01/12 6,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