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수록 엄마음식이 맛이 없어요

arb 조회수 : 3,731
작성일 : 2017-10-24 18:38:09

천벌을 받을지 모르겠네요 ㅎ


친정엄마 70

저 45


아직 엄마음식 갖다먹어요

김치도 자주 주시고

된장 고추장 갖다먹어요

뭐 해났다고 자주 전화하시구요

30분내에서 살구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음식이 짜고

양도 많아서 버릴때도 있고

어떤 순간에는 짜증도 나고 할때가 있어요

갈수록 내가한 음식이 맛있고

갈비를 하시면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음식잘하신다고 소문나신 엄마인데

조미료 몰래몰래 쓰시구요

 

갈수록저희집

식구들이 많이 먹질 않아요

김치도 잘 안먹고

여러분 김치 많이 드시나요?

저도 김치 잘 안먹어요

짜서....

한두조각

그러니 김장김치가 아직도 3통이나 있고

살찐다고 안먹고

외식많아지고

이래저래 엄마가 오라고 하면 짜증부터 나요 ㅠㅠ


그때 그때

제가 반찬을 하는 스탈일이라

엄마 음식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이런글을 쓰고 있네요

엄마는 내가 한 음식을

맛없다고 하시고

맛보시고 어쩌고 저쩌고 평가하는게 싫어서

엄마한테 음식절대 안해갑니다


평생 사람들한테 음식잘한다는 소리 들으신 분이라

나름 까다로우심 ㅋ

IP : 115.23.xxx.8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7.10.24 6:43 PM (175.115.xxx.92)

    그나저나 김치로 얼마나 많은 음식을 할수있는데요.
    짜면 물에 씻은다음 꼭짜서 김치전 싫것해먹겠네요.

  • 2. ...
    '17.10.24 6:43 PM (58.226.xxx.35)

    나이 들면 음식 솜씨도 떨어진데요.
    저희 할머니도 어느날인가부터 음식을 맛 없게 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엄마한테 할머니음식 간도 잘 안맞고 맛없다고 하니까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나이 들면 음식맛도 없어진다고.

  • 3. 00
    '17.10.24 6:46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어머니 혀 좀 봐드리세요
    그 연세때 혀가 잘 말라서 미각을 상실합니다

    어머님 일생중 50년 가까이를 님 먹거리 책임지셨으니
    이제 얼마 안남은 어머님 생에 동안
    님이 반찬도 해드리고 먹거리 사다드리세요

  • 4.
    '17.10.24 6:50 PM (125.185.xxx.178)

    뼈가 약해지고 혈압도 올라가시던데요.
    싱겁게 드셔야된다고 귀에 딱지 앉게 잔소리해서
    많이 심심하게 드십니다.
    단백질 섭취는 2일에 한번은 되야된다해서
    비싸고 맛난거로 사드려야 겨우 드시네요.
    냉동실에 고기쟁여서 잘 드셨는데
    이제 맛없셔서 냉동실이 텅 비어있더군요.

  • 5. 나이들면 미각이 떨어져요.
    '17.10.24 6:52 PM (14.32.xxx.24)

    그래서 더 강한음식을 찾게 됩니다.

    더 짜게, 더 시게, 더 달게. 더 매웁게, 그래도 맛을 몰라 안쓰던 조미료를 쓰기 시작하죠.
    나이 드시면 다 그래요. 미각을 잃어서 그래요.
    50대부터 미각을 서서히 잃어갑니다.


    아기는 소금과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아야 맛을 느낄수 있구요.
    초등학생들도 향이 강한 깻잎같은거 잘 안먹잖아요.

    나이들면 고기나 밀가루나 기름진음식을 싫어지고
    소화가 잘되는 야채위주의 식사가 당기는건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그래요. 몸이 당긴대로 먹는거죠.

    70대시면 오랫동안 엄마음식 드셨네요.
    이제 서서히 자신의 나이에 맞게 조리해서 드셔야겠어요.

  • 6. 우리엄마는
    '17.10.24 6:52 PM (211.245.xxx.178)

    좀 달아지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엄마가 해준거 언제까지 먹을수있나싶어서 다 먹어요.
    짜도 달아도 엄마가 해준거 오래오래 먹고싶어요.ㅠ

  • 7. ㅁㅁ
    '17.10.24 6:58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미각이 둔해 집니다
    신맛같은건 강하게 느껴지고

    그냥
    엄마가 늙으신겁니다

  • 8. mg
    '17.10.24 7:29 PM (58.120.xxx.63)

    나이 먹으니 미각이 둔해져요
    음식 해놓고 간을 보면 얫날 맛이
    안나 자꾸 양념을 더 넣게 돼요
    그러다 보니 짜지구..
    내가 나이 먹으니 그러네요
    이제 남이 해준 음식이 맛있고
    자식들 오면 밥해주는것도 힘에 겨워요
    그래도 오면 뭔가를 해 먹여 보내야 할것 같고
    또 직장 샹활하는 바쁜 자식들 반찬이라도
    해서 들려 보내려 노력 하는데
    이젠 전같지 않아아요

  • 9. ..
    '17.10.24 7:45 PM (114.204.xxx.212)

    나이먹으면 미각도 잃고 손도 느리고 눈도 안보여서 그래요
    70이면 음식 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 10. 원글도
    '17.10.24 8:53 PM (175.197.xxx.235)

    늙어보면 알아요 왜맛이 없는지 밥해먹는 것만도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정확하게 얘기하세요 음식 만들어서 주지말라고 엄마도 자신이 알걸요

  • 11. 쓸개코
    '17.10.24 9:03 PM (14.53.xxx.217)

    저희엄마도 그러세요.
    연세 드실수록 미각을 잃어 그런가 점점 김치도 그렇고 장맛도 예전같지가 않아요.
    본인도 인정하시더라고요.

  • 12. ...
    '17.10.24 10:04 PM (58.146.xxx.73)

    저도그런데 이유가 달라요.
    시댁음식이 간이 쎄서 남편음식하다보니
    이제 친정가면 맛이 덜해요.ㅠㅠ
    다 나의 소울푸드인데
    이젠 일년에 두세번가는거
    반갑게 먹어보면 왠지 맛은 싱거워요.

  • 13. 그래도
    '17.10.24 11:59 PM (223.38.xxx.157) - 삭제된댓글

    인정하는 분들은 다행이에요
    우리 시어머니 70대 후반 절대 손놓지 않고 인정안해요
    갈비는 질기고 국이랑 온갖 나물이 다 짜요
    절대 양념이나 간보는거 다른 사람 안맡겨요
    음식 부심으로 평생 사신 분인데 이해는 가지만
    옆사람들이 괴롭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420 제가 의부증 같아요?? 24 집착? 2017/10/25 6,194
741419 남편과 육아스트레스 3 아효 2017/10/25 1,150
741418 급질) 혹시 목5동 근처 한의원 다녀보신 분? 2017/10/25 838
741417 김택진 광고 영~별론데 26 니리니지 2017/10/25 5,415
741416 중학생 아이가 발목을 삐었는데 8 .... 2017/10/25 1,164
741415 옷사이즈: 암홀armhole 2 헐.... 2017/10/25 1,968
741414 가계부채 종합대책. 빚잔치 키운건 누구? 이게 다 이명박근혜 때.. MB-박근혜.. 2017/10/25 925
741413 우리나라 옛날 민화 사이트가 있을까요? 1 유치원교사 2017/10/25 1,096
741412 양념새우장 맛있네요 6 2017/10/25 2,297
741411 스텐볼에 밥,참기름넣고 식초 넣었더니 밥이 까매졌어요 4 걱정 2017/10/25 4,562
741410 이거 변비인가요? 2 ㅜㅜ 2017/10/25 1,184
741409 무쇠 로스팅팬 잘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르쿠르제 2017/10/25 1,468
741408 큰 얼굴 작게 하려면;;;; 14 2017/10/25 4,627
741407 오늘 페퍼민트차를 마셨는데 왜 이렇게 속이 .... 2 페퍼민트차 2017/10/25 2,411
741406 나가라고 했더니 짐싸서 낼름 나가네요 91 남편한테 2017/10/25 26,143
741405 개나 고양이 만지면 22 병아리도 2017/10/25 3,800
741404 임신보다 출산후가 더 편하신분계세요? 11 2017/10/25 3,084
741403 시아버지 등 밀어달라는 글 3 ... 2017/10/25 4,051
741402 뚱한 표정인 사람인데 친구 결혼식 사진 7 ........ 2017/10/25 3,222
741401 미쉐린 타이어 같은 패딩 말고 4 ㅇㅇ 2017/10/25 2,319
741400 앞으로 어떻게 살죠? 28 ... 2017/10/25 9,844
741399 돼지껍데기 먹고싶어요! 3 껍데기 2017/10/25 1,476
741398 체중 많이 나가는 아이 키워보신 나이 좀 있으신 분들요. 28 뚱뚱한 2017/10/25 3,049
741397 요새 뭐 맛있나요? 9 요새 2017/10/25 2,788
741396 옻그릇이 좋은건가요? 3 ㅇㅇ 2017/10/25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