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은 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 조회수 : 4,216
작성일 : 2017-10-24 13:43:28
다른 건 다 내가 어느 정도 노력하면 이룰 수 있었는데 결혼만큼은 정말 내 노력만 가지고는 안 되는 거 같아요..
이사람인가 싶어 정주고 마음 준 사람은 단물만 쏙 빼먹고 가버리고..
점점 나이는 차고, 점점 더 사람보는 눈만 더 까다로워져서 누구 만나기가 더 어려워지네요.

티비보면 재혼을 몇번씩 하는 사람도 많던데 나는 왜 한번도 힘들지?
한해한해 나이만 먹어가니 점점 더 어려워질텐데..
내년이면 37이네요 아휴...

많은 거 안 바라거든요.
그냥 나랑 평생 친구처럼 잘 놀아줄 수 있는 사람이면 돼요
근데 이게 그렇게 어렵네요...

저보다 돈 적게 벌어도 괜찮구 그냥 팔다리 멀쩡하게 달려있고 정신만 좀 온전하면 좋겠는데...
참 쉽지 않네요..

이래서 결혼은 어릴 때 뭣모를 때 해야한다는 말들을 하셨나봐요..
IP : 223.62.xxx.24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7.10.24 1:45 PM (183.98.xxx.26) - 삭제된댓글

    초능력 있는 사람만 하는거래요

  • 2. ..
    '17.10.24 1:45 PM (110.70.xxx.122) - 삭제된댓글

    결혼 못하고 혼자 사는 팔짜도 있습디다 정말로요
    점집 몇군데 가보면 하나같이
    결혼 못한다고 나온던데
    정말 결혼 못하고 50 세 된분 봤어요

  • 3. ㅇㅇ
    '17.10.24 1:46 PM (123.142.xxx.188)

    다 자기 때가 있는거 같아요.
    제가 아는 언니 여의사에다가 너무 귀엽고 깜찍하게 생기고 집안도 의사집안이라 빵빵한데도
    어찌어찌 남자랑 연결이 전혀 안됐었어요. 하도 답답해서 저랑 같이 사주를 보러 갔었는ㄷ네 ㅋㅋ
    연애가 흡수가 안되는 체질이래요. 결혼 늦게 할 거라고... 연애운이 안 좋다 이거죠.
    결국 작년 말에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갔어요 그게 39죠.
    사주를 믿는 건 아니지만 그 말 듣고 안심이 되더래요 언니가. 아 자기 때가 있구나.
    내 잘못이 아니구나.

  • 4. 남자가
    '17.10.24 1:47 PM (182.239.xxx.119)

    결심하면 하는거죠
    서로 많이 원하고 필요할때하는게 맞더라고요
    서로를 소중히 생각할 수 있고...
    일단 서로가 인성이 좋음 잘 사는거죠
    도박같은거죠 일종의... 살아보지않음 모름 ㅋ

  • 5. 샬랄라
    '17.10.24 1:49 PM (211.36.xxx.42)

    부지런해야죠

  • 6. T
    '17.10.24 1:54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기혼자들은 부지런하고..
    미혼들은 게을렀나요?
    부지런해야 결혼할수 있다니..
    게으른 미혼이 된듯해 피식 웃음납니다.

  • 7. 결혼하는것보다
    '17.10.24 2:05 PM (117.111.xxx.180)

    나랑평생 친구처럼 지낼수있는 사람 찾는게 백배어려움

  • 8.
    '17.10.24 2:07 PM (118.34.xxx.205)

    단물만 빼먹는사람 말고
    단물을 주는 남자 만나시면될텐데
    너무 섣불리 다 퍼주시는거아니에요?

  • 9. 12233
    '17.10.24 2:08 PM (175.223.xxx.1)

    잘 모를때 그냥 훅 가야한다는 말이
    어느정도 맞는 말인것 같아요.
    미스땐 진짜 결혼생활 이런지
    친구들도 아무도 몰랐음.
    사랑하는 남자랑 장미빛 신혼만 있을줄 ㅠ

  • 10. ㅋㅋㅋㅋㅋ
    '17.10.24 2:15 PM (122.36.xxx.122)

    연애 못하면

    부모 인맥으로 하는거에요.

    동호회 가라는데 그런데 남자들 똥파리들 많아여 ㅎ

  • 11. ..
    '17.10.24 2:19 PM (183.98.xxx.13)

    몇번씩하는 사람들은 취향이 안까다로워서 그런듯. 하나만 맘에들어도 일단 하고보는거죠.

  • 12. 행복하고싶다
    '17.10.24 2:44 PM (218.51.xxx.41)

    저 37에 결혼했어요.
    그 전에 결혼얘기 오가다 깨진게 두번이고요. 한명은 무려 7년 가까이 사귀었는데도 결혼할거라 당연히 생각했지만 결혼까지 못갔네요.
    그러다 남편 36살에 만나 37에 결혼했어요.
    모든 면에서 제 인생 최고의 남자예요.
    그래서 지금은 이전의 연애가 잘 안된게 천만다행이다, 생각하네요.
    제 주변에도 39, 40에도 결혼한 사람들 있어요.
    다 때가 다른것 뿐이니 노력은 하되,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전 다 귀찮고 남자도 지긋지긋해서 혼자 살아야겠다, 생각하던 때에 남편 만났네요.

  • 13. ...
    '17.10.24 3:11 PM (59.7.xxx.140)

    조건을 따지는 건 아니었는데 눈에 차는 남자가 없어서 ... 연애도 잘안하고.. 음..30대 내내 애인없이 그냥 보냈어요. 운동하고 여행하고 책읽고 동호회보임 다니고.
    42에 만나서 완전 이상형 !!! 1년 연애끝에 결혼했어요. 자칭타칭 최고의 남자랑 살아요. 뭐 이런 사람도 있는거죠.

  • 14. ...
    '17.10.24 3:12 PM (59.7.xxx.140)

    아 노력한거는 하나도 없어요.. 그냥 때가 늦었나봐요. 첫만남부터 그냥 술술술술...

  • 15. 마흔
    '17.10.24 3:39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윈글님 마음으로 너무 원해서 해줬는데
    실망하더군요
    아무리 눈낮췄다해도 외모중요하고
    외모되면 조건보고 실제로 결혼까지는 진짜 힘들것같다 느꼈어요
    그정도능력되는 남자는 또 30대 초 중반 만나고

    서로 니즈가 안맞아요

  • 16. ...
    '17.10.24 3:48 PM (223.39.xxx.67)

    친구야ㅠㅠ 진짜 나도 그래...ㅠㅠ

  • 17. shsh
    '17.10.24 4:24 PM (210.205.xxx.247)

    저는 딱 임신이 그런느낌이었는데..
    다른건 다 노력하면되고 뭘 어떻게 노력하면 되는지도 알겠는데 임신은 정말 답이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임신 9개월이랍니다 다 잘 되실거예요~

  • 18. 원글
    '17.10.24 4:54 PM (223.62.xxx.240)

    짚신도 짝이 있다 사람마다 때가 다르다 많은 말들을 들었는데 다들 잘 하는 결혼 왜 나는 잘 안될까 자꾸 생각하니 우울해져요.
    결혼하면 어디 살게 될지 모르니까 하며 계속 미뤘는데 이번에 그냥 내가 살고싶은 동네 대출받아 집 샀네요.
    돈도 노력하면 모이는데 결혼은 참.. ㅎㅎ

  • 19. 결혼
    '17.10.24 11:41 PM (14.138.xxx.61)

    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반갑다 친구야 ㅠㅠ

  • 20. 우와
    '17.10.24 11:41 PM (14.138.xxx.61)

    그래도 능력자인듯!
    집을 사버렸다니 ㅎㅎㅎ

  • 21. ㅇㅇ
    '17.10.25 2:55 AM (175.113.xxx.122)

    오 제가 쓴 글인 줄....
    저도 대출 꼈지만 제가 벌어 집 샀고..
    돈도 대한민국 평균 이상 잘 벌고..
    커리어, 학위 등등 노력으로 하는 건 다 이뤘으니
    게으른 사람은 아닙니다만

    연애나 결혼엔 전혀 노력하지 않았어요.
    저절로 되고 짚신도 짝이 있고 때가 되면 된다길래.
    근데 40까지도 아무 일도 안 생기네요??

    대신...
    남자를 안 만나면 노화가 지연된다는 속설이 맞는지
    저나 제 주변 모쏠들이나 다 나이보다 10살까지 어려보이긴 해요.
    연애나 결혼을 안하면 그런 경향이 있다는데...
    거짓말 같지만
    그런 사례를 많이 봐서 ㅎㅎ
    그거로나마 위안을 삼아 보네요.

    그래서 기혼자들이 결혼 후에 확 어른스러워지나봄.

  • 22. ...
    '17.10.25 7:38 AM (61.252.xxx.51)

    위에 결혼은 남자가 결혼하면 하는거란 댓글, 결혼하고 싶었는데 남자에게 많이 채이셨나봐요.
    저는 그 반대로 결혼하자는 남자들 몇 있었지만 제가 거절한게 많아서... 결혼은 양쪽이 결심해야 된다에 한표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5371 매드독=세월호 plus 삼성편법승계 plus 알파 ........ 2017/11/03 506
745370 얼굴과 목에 비립종 많은데 피부과 어디가야해요? 4 병원 추천좀.. 2017/11/03 2,614
745369 이런 경우 담임선생님께 전화드려야할까요 8 초1엄마 2017/11/03 2,385
745368 자존감 높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47 자존감 2017/11/03 15,523
745367 닌텐도 스위치? 3 2017/11/03 832
745366 나이 칠십 넘어 운전 못 하도록 하는 법 청원 합니다........ 23 70 2017/11/03 4,214
745365 외식하면서 토나오는 거야 뭐 다반사 1 사랑 2017/11/03 882
745364 뉴스공장에서 자꾸 스포일러를 해요 15 고딩맘 2017/11/03 2,882
745363 영화 침묵 보신분 계신가요? 볼만 한가요? 11 .. 2017/11/03 1,362
745362 내가 좋아하는 립스틱 .섀도우 인생템 37 립스틱 2017/11/03 10,990
745361 넘 기뻐요~ 11 내일 2017/11/03 3,214
745360 PPT로 보는 문재인대통령 국회시정연설 국민이 주인.. 2017/11/03 525
745359 결혼 잘한 여자 연예인은 유진씨와 박하선씨 같아요 29 결혼 2017/11/03 19,203
745358 댓글 감사해요 지웠어요 여기올리면 너무 힘이 되요 31 ..... 2017/11/03 5,804
745357 입자물리학으로 피라미드속 '비밀 공간' 찾았다 4 oo 2017/11/03 2,025
745356 자신의 한계에 대해 잘 알고 계시나요? 3 님들은 2017/11/03 1,040
745355 내년부터 무상급식 '외톨이' 전락하는 경상북도 3 샬랄라 2017/11/03 2,756
745354 용산 앞으로 뜰까요? 10 어부 2017/11/03 3,525
745353 정형외과 보조기 문의드려요 2 정 인 2017/11/03 707
745352 "당신은 펜을 든 살인자요" 1 샬랄라 2017/11/03 1,028
745351 혹시..우산도 추천 해주실 수 있나요?? 21 2017/11/03 10,309
745350 드디어 마누엘라 샀어요 15년 입을거예요 33 월동준비 2017/11/03 20,885
745349 써보고 괜찮았던 제품 공유해봐요 53 새벽감성 2017/11/03 8,122
745348 "교수님 구속 말아달라" '피멍 전공의들' 선.. 5 샬랄라 2017/11/03 2,631
745347 고등 수학도 쎈 수학이 유명한 교재인가요 7 .. 2017/11/03 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