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찌찌잡고 자는 아기..조언구합니다ㅠㅠ

애기엄마 조회수 : 6,801
작성일 : 2017-10-24 13:21:25

18개월에 단유한 세살 아기에요.
단유한지 일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밤에 잘 때 엄마 찌찌를 만지작거리다 잠든답니다..ㅠㅠ
수유할땐 한쪽은 물고 한쪽은 잡고 있었던 습관때문인지..
자다가 잠이 깰락말락 할 때도 제 옷속으로 팔을 집어넣고 만지작만지작..
하다못해 팔에 제 뱃살이라도 닿아야 안심하는 기색입니다.

상당히 안정적인 성격이고 매우 온순한 앤데, 이 찌찌만큼은...
저랑 단둘이 있을 땐
엄마 찌찌 좀 만져도 될까? 응? 한번만~
엄마 ㅁㅁ좀 피곤한데 엄마 찌찌 한번만 만지게 해줄래?
이런식으로..파고들기도 합니다..
속상한 일이 있거나 어디가 아프거나 해서 울때도 달래느라 안아주면 손은 제 가슴속으로 쏙..

아직 36개월도 안된 아간데 그냥 둘까요.
아님 단호하게 땟찌! 해서 며칠 울려 막을까요..ㅠㅠ
고열로 앓을 때도 제 찌찌에 한 손올리고 힐링~~~하는 것 같은 표정이라 막상 또 못하게 하자니 거참..
IP : 59.12.xxx.11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덧붙여
    '17.10.24 1:23 PM (59.12.xxx.119)

    ..딸입니다 딸..

  • 2. 제목만봐도
    '17.10.24 1:27 PM (1.246.xxx.130)

    귀여워요 ㅎㅎㅎ 아이그 엄마는 고민이겠지만 귀엽네요
    답은 못드리고 우리 둘째도 딸인데 11살이거든요
    아직도 제 팔이없음 못자요 ㅎㅎㅎ
    모유수유12개월했는데 그때부터 제팔에 집착하더니 아직도 그래요
    잠결에 제팔이없으면 눈이 번쩍 떠지고 기분이확 잡친데요 ㅋ

  • 3. ...
    '17.10.24 1:28 PM (125.185.xxx.178)

    울딸같네요.
    어릴적부터 활발하고 사회성좋은데
    단하나 졸릴때 엄마 머리카락 만지작거려요.
    자다가도 손이 더듬더듬 엄마머리카락 찾아요.
    그러니 자고나면 머리카락 막 빠져있고
    폭탄머리 되어 있어요.
    많이 커서 혼자 자는데
    아플때 같이 자줄때는 손이 머리카락 찾네요.

  • 4. ..
    '17.10.24 1:35 PM (116.32.xxx.71)

    귀여워요ㅎ 저희 두딸 모두 모유수유해서그런지 엄마 가슴에 집착하는게 있었어요. 첫째도 유치원때까지는 님딸처럼 수시로 그랬지만 초등학생이 되니 어색해해요. 유치원 다니는 둘째는 아직 스킨쉽뿐만 아니라 가슴에 코를 대고 향기를 맡으며 아주 행복해하네요. 첫째를 보니 좀 크면 스스로 떼는것 같아... 제가 힘들어도 아직은 허용해줍니다.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고 아주 행복해하는게 느껴지니까요^^

  • 5. 맑은맘
    '17.10.24 1:35 PM (125.187.xxx.126) - 삭제된댓글

    하하 귀여워요. 근데 엄만 힘들지요. 애 잘 때 다른거 할수도 없고 자리뜨면 금장 알고 울면서 찾고... 전 제가 엄마 찌찌를 초등 5학년까지 만지고 잤기에... 그 집착을 이해하지만 솔직히 전 그렇게 못해줄거 같아서 찌찌는 안돼고 배 만져.. 라고 해서 저희 만 37개월 아들은 제 배를 위안 삼아요. 근데 찌찌보단 저도 신경 덜 쓰이고 아이도 덜 집착해서 괜찮아요. 가끔 샤워할때 제 찌찌보면 급흥분 하며 너무 좋아하고 아주 숨소리까지 달라져요. 그래서 가급적 같이 샤워 안하고 아빠가 씻겨요. 대신 집안에선 같이 있을때 배 만지게 해줘요.

  • 6. 어린아기
    '17.10.24 1:36 PM (115.136.xxx.67)

    시도때도 없이 만지는거 아니고 잠자리에서만 만지면
    놔둘거 같아요

    참고로 저는 어릴때 귀를 만졌어요
    꽤 커서까지 잘때 엄마 귀를 만졌던거 같아요

    뭐 크니까 당연히 습관없어지고
    평범한 성인입니다

  • 7. 맑은맘
    '17.10.24 1:37 PM (125.187.xxx.126) - 삭제된댓글

    계속 찌찌 만지며 자면 저처럼 초등 고학년까지...사춘기 오기까지 그럴 부작용 있으니 적당히 절충하세요. 저도 아들 모유 20개월까지 먹여서... 그 기억 있는 아이들이 그러더라구요.

  • 8. 케러셀
    '17.10.24 1:39 PM (122.42.xxx.51)

    아직 어린데 맘껏 만지게 두세요
    전 수유 24개월까지 했는데 집안에선 낮이건 밤이건 아무때나
    엄마 찌찌가 세상에서 젤 좋다며 만져요..초등 4학년 딸이구요 ㅋㅋ
    심지어 수련회 갔을때 엄마 찌찌생각나 잠도 잘 안왔다네요 ..

  • 9. 아이쿠
    '17.10.24 1:41 PM (211.186.xxx.139)

    큰애는 24 개월 수유했고 둘째는 20개월 가량 모유수유했어요
    둘째는 가슴에대한 집착이 없는데 큰애는 아직도 집착을 해요 초5학년 남자애인데 옆에 있으면 제 몸 어디가와는 접촉하려하고
    안그런척 가슴을 터치하려해요 팔꿈치나 팔 손등 등등
    둘째는 단유도 쉬웠는데 첫째는 젖끊기도 힘들어 하더니만
    12살 넘으니 아들이라도 짜증나요

  • 10. 포도주
    '17.10.24 1:52 PM (115.161.xxx.141)

    엄마들은 젖도 내주고 가슴도 내줘야 하는 존재.
    아이와 분리가 힘든 존재.
    행복인지 족쇄인지...자식과 너무나 피와 살로 엉켜있다.

  • 11. 아이고
    '17.10.24 1:53 PM (59.12.xxx.119)

    저희 애만 그런게 아니군요...또..이 시기까지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ㅠㅠ
    아빠랑 잡기 놀이하다가 코너에 몰리거나 블럭 쌓기하다가 맘대로 안될 때도 저한테 와서 찌찌한번 스윽 만지고 가는 거보면
    확실히 요기가 힐링포인트..그래서 좀 망설이고 있었는데
    너무 길게 가지는 않도록 꼭! 밤에 잘 때만 만지자고 해야겠어요..

    말씀들 모두 감사합니다..

  • 12. 무비짱
    '17.10.24 1:55 PM (59.2.xxx.215)

    24개월까지 수유했고 52개월 울 아들도 젖꼭지가 손에 잡혀야 맘에 안정감이 드는지 잘때나 울때.꼭 꼭지만져요.
    지난주 제가 손을 다쳐서 손에 붕대 감고 있으니 아들왈...엄마 아프니 다 나을때까지 안만진다고..ㅋㅋㅋ
    지금 일주일째 안만지고 자요.
    대신 아들 엉덩이 만져주며 자요 ㅋㅋ
    울아들은 엉덩이 주물러 주는 거 좋아해서...

  • 13. ...
    '17.10.24 1:58 PM (58.227.xxx.133)

    손수건 못 끊는 아이, 이불 갖고 다니는 아이, pacifier(한국말로 뭐드라요) 못 끊는 아이...다양하든데요...
    우리집 둘째도 8살 남아인데 아직도 찌찌 찾아요.
    16개월까지 모유수유 해서 그런가...못하게 하고 짜증내도 가끔 그러네요.

  • 14. 호호호
    '17.10.24 2:19 PM (113.157.xxx.130)

    다섯살 제 딸은 제 목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목을 꼬집기도 했다가 쓰다듬기도 했다가 암튼, 제 목살이 없으면 잠을 못자요.
    덕분에 저 목 주름 엄청 늘었어요 ㅠㅠ

  • 15. 하하
    '17.10.24 3:12 PM (76.20.xxx.59)

    여기 비슷한 아기들 많이 만나니 반갑네요.
    이제 초등 4학년 막내 두돌까지 젖먹었는데 젖 뗄때 가슴대신 배 만지도록 유도했더니 아직도 제 배를 그렇게 좋아해요.
    엄마 배는 흐물거리고 물렁물렁 잘 늘어나서 너무 좋다네요. ㅠㅠ 잠은 따로 자는데 가끔 새벽에 제 옆에 와서 배 만지면서 자요.
    큰애는 제 팔뚝살...;;;

  • 16. 아아
    '17.10.24 4:04 PM (211.104.xxx.40)

    너~무 귀엽네요^^

  • 17. 그맘때
    '17.10.24 4:07 PM (175.115.xxx.92)

    고만할때 울아들 생각나요.
    엄마귓볼에 얼마나 집착하던지,, 내귓볼이 벌개지고 어떨땐 아파서 신경질도.
    나중엔 베겟잇도 조물조물. 서너살까지 그런시기인거 같아요.

  • 18. ...
    '17.10.24 6:33 PM (223.62.xxx.199)

    그 힐링하는 표정..
    뭔지 알아요.
    고딩되서도 그럽니다.

  • 19. ...
    '17.10.24 7:58 PM (222.232.xxx.179)

    그러면 애도 어른도 숙면이 안될텐데요
    밤새ㅈ엄마 찾는거잖아요
    그걸 허용하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네요
    애들 숙면 안되면
    키 안커요
    계속 선잠자거든요 푹 못자고

  • 20. 초3
    '17.10.24 10:42 PM (121.175.xxx.205)

    남아 아직도 잘때 목 만지네요
    같이 잘땐 멀치감치 떨어져 잡니다ㅠ
    아빠가 옆에 있음 아빠 목을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9090 인간이길 포기했구나..를 영어로 2 000 2017/11/15 1,120
749089 신경치료 받고있습니다 6 맑은웃음 2017/11/15 1,276
749088 대형교회 세무조사 하지 말아 달라 6 설마 했는데.. 2017/11/15 1,213
749087 유쾌한 정숙씨 생축 네이버 실검 이벤트 #사랑해요김정숙 21 10시 2017/11/15 1,690
749086 마당에 묶여있는개 어떤장난감을주면좋을까요? 4 dd 2017/11/15 606
749085 명성 교회 목사 클라스~ 5 똥칠교회 2017/11/15 1,745
749084 진짜 외과의사가 넘 없는거같아요. 3 ㅅㅈ 2017/11/15 1,754
749083 첫눈이 내립니다. 2 하늘사랑 2017/11/15 1,819
749082 세미부츠컷바지 활용도 어떨까요? .. 2017/11/15 456
749081 운동하고 탄수화물 먹으면 독 (연구) 연구결과 2017/11/15 1,512
749080 50-60대 외국인에게 좋은 12 선물 2017/11/15 1,058
749079 오소리 이모티콘 4 그런사람 2017/11/15 815
749078 중학생 자녀가 에버랜드 갈 때 차편은 어떻게 하시나요? 11 ... 2017/11/15 993
749077 초4우리아이 영어공부법 조언부탁드려요 2 영어 2017/11/15 858
749076 압구정 현백 식품 매장 자주 가시는 분 계세요? 5 현대 2017/11/15 1,738
749075 저탄수 식이로 다욧중인데요 1 정체심해요 2017/11/15 841
749074 소팔메토 전립선과 탈모에 효과 좋나요? 1 아기엄마 2017/11/15 1,390
749073 오늘 김정숙 여사님 생신이라기에... 14 ... 2017/11/15 2,108
749072 여고생 구스패딩 또는 덕다운 추천부탁드려요 7 Nn 2017/11/15 1,030
749071 티비 위치가 높으면 5 동글이 2017/11/15 1,012
749070 보수 개신교”교회 세무조사 제외시켜주면 종교인 과세 수용하겠다”.. 12 ... 2017/11/15 1,270
749069 10년을 함께한 자동차랑 이별하기.. 15 에쎔 2017/11/15 1,865
749068 저 대식가 맞죠?? -- 11 위대한여자 2017/11/15 2,448
749067 문서작성 최악... 네모칸에 사진이 안들어갈때 7 2017/11/15 1,041
749066 스페인 화장품 1 쇼핑 2017/11/15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