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메일 검색하다가, 저세상 떠난 친구의 이메일을 발견했어요.

.... 조회수 : 3,845
작성일 : 2017-10-24 13:09:08
미국에서 공부할 때 저희 과 후배가, 테러로 숨졌었어요.
제가 아이 낳느라고 늦게 졸업해서 그 친구랑 저랑 같은 해에 박사 받았었어요.

친구는 유명한 재단에 취직도 하고, 학위도 받고, 아이도 갖고....
정말 졸업하면서 모든 것을 다 갖은 친구였어요.
늘 밝고, 똑똑하고, 유쾌한 친구에요.

귀국 후 석 달 후,
친구의 비보를 아침에 보고는 정말 다 소용없구나 싶었습니다.

친구는 아이 낳으러 그 인접 국가에 갔다가 변을 당했어요.
출산예정일 이 주 남겨놓고, 남자친구랑 커피 마시러 갔다가...일가족이 모두.

오늘 일이 있어서 그 친구 이름과 비슷한 단어를 검색하다가
친구가 예전에 제게 보낸 메일을 읽고는 울고 말았네요.

OOO야,
하늘에서 세식구 잘 지내지?
너가 보낸 메일을 읽는데, 너 얼굴도 떠오르고, 목소리도 들린다. 
다음 생애에는, 
세 식구 다시 만나서 
이번 생보다 더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기도할게.
IP : 58.120.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단풍
    '17.10.24 1:22 PM (121.166.xxx.223)

    아,정말 마음이 먹먹하네요!
    이 좋은 가을에 친구를 그리는 마음이....

    하늘에서 행복하게 있을거에요.
    정말 매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죠!!

  • 2. 호호맘
    '17.10.24 1:24 PM (61.78.xxx.161)

    가끔 그렇게 뜬금없이
    먼저간 친구 얼굴이 떠오를 때가 있죠.

    저도 황망한 사고로 친구를 잃었는데
    폭염주의보 나는 날이면 어김없이 그 친구 생각이 나요.
    수영하다가 심장마비로 떠났거든요.

    참 많이 보고싶고, 그립고, 생각난답니다~

    님도 위로드려요~ 토닥토닥

  • 3. 아...
    '17.10.24 1:29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외국인 친구인가봅니다.
    마음 아프네요.
    하늘에서라도 행복하기를...

  • 4. 그러고보면
    '17.10.24 2:18 PM (220.123.xxx.111)

    인생 허무하죠.
    이렇게 아둥바둥하러 뭐 있나..
    살아있는게 감사할뿐. 행복하게 살아야하는데

  • 5. ㅜㅜ
    '17.10.24 4:00 PM (211.104.xxx.40)

    아 너무 슬프고 안타깝네요
    저세상에서라도 행복하길 ㅜㅜ

  • 6. 이규원
    '17.10.24 5:19 PM (223.62.xxx.48)

    하루하루가 기적이라는 말~~~ 맞아요.

  • 7. 보라
    '17.10.24 6:13 PM (125.177.xxx.163)

    전 죽음을 선택한 친구 번호 지우지 않고 지냈는데
    카톡으로 다른 사용자 프사가 계속 뜨길래 그냥 삭제했습니다
    해마다 그 친구 있는 성당에 다녀와요
    그 친구 남편은 그당시 불륜저지른 여자랑 사네죽네하던데
    페북에 자꾸 떠서 볼때마다 삭제하네요 ㅠㅠㅠㅠ

    그친구 보내고 갑자기 내 삶이 억울했다가 또 내 삶이 소중했다가....한참을 그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215 진심 미친인간....... 45 안신병자 2017/10/24 20,154
741214 우병우 절친 최윤수 전 국정원2차장 출국금지 3 ... 2017/10/24 1,655
741213 궁금해요 베티 2017/10/24 525
741212 혼자 술 드시는 분? 수다 떨어요... 57 궁금함 2017/10/24 4,036
741211 비비고 왕교자 가격 알고 싶어요 7 코스트코 2017/10/24 2,200
741210 초등 고학년들맘, 아이들 교류 없어도 모임이 유지되나요?^^; 7 고민 2017/10/24 2,277
741209 중3 낼상담이요 그리 2017/10/24 691
741208 다리랑 팬티랑 그 고무줄부분 편한 팬티 추천해주세요. 4 s 2017/10/24 1,527
741207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0 tree1 2017/10/24 3,359
741206 어릴때 부모님이랑 여행 많이다녀보신분들 있나요? 14 궁금 2017/10/24 3,546
741205 테이프를 돌돌말아놓은듯한 빵이름이 뭐에요? 5 빵이름 2017/10/24 2,250
741204 자유부인 4 초승달 2017/10/24 1,305
741203 바오바오백을 사려는데요... 7 여쭤볼게요 2017/10/24 2,725
741202 두돌아기가 닭봉뼈를 씹어 먹었어요.. 1 흐미 2017/10/24 1,234
741201 영어를 잘하고 싶어요 4 영어 2017/10/24 1,933
741200 구반포가 신반포 잠원보다 좋은 이유가 뭘까요? 12 구반 2017/10/24 4,235
741199 정치뉴스보면서 너무 즐거워요~~ 진짜 신나요. 11 완전 꿈잼 2017/10/24 2,114
741198 수시가 성적순으로 줄 세우기가 되는 거에요? 6 ........ 2017/10/24 1,840
741197 양파즙먹고 냄새 어쩌면 좋을까요? ..... 2017/10/24 745
741196 집 빨리빼야하는데ㅜㅜ 5 . . 2017/10/24 2,640
741195 류여혜 길거리나갔다 태극기에 맞음ㅎ 6 폭력박사모 2017/10/24 2,374
741194 "수은, MB때 다스를 '히든챔피언' 특혜 선정&quo.. 2 샬랄라 2017/10/24 696
741193 디카프리오 이번엔 19세 금발모델 9 ... 2017/10/24 4,227
741192 요즘 여자 연예인들은 대부분 자매 같다 5 ㅋㅋㅋㅋㅋ 2017/10/24 2,770
741191 뉴욕가고 싶어요 13 ㅋㅋㅋ 2017/10/24 2,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