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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검색하다가, 저세상 떠난 친구의 이메일을 발견했어요.

.... 조회수 : 3,865
작성일 : 2017-10-24 13:09:08
미국에서 공부할 때 저희 과 후배가, 테러로 숨졌었어요.
제가 아이 낳느라고 늦게 졸업해서 그 친구랑 저랑 같은 해에 박사 받았었어요.

친구는 유명한 재단에 취직도 하고, 학위도 받고, 아이도 갖고....
정말 졸업하면서 모든 것을 다 갖은 친구였어요.
늘 밝고, 똑똑하고, 유쾌한 친구에요.

귀국 후 석 달 후,
친구의 비보를 아침에 보고는 정말 다 소용없구나 싶었습니다.

친구는 아이 낳으러 그 인접 국가에 갔다가 변을 당했어요.
출산예정일 이 주 남겨놓고, 남자친구랑 커피 마시러 갔다가...일가족이 모두.

오늘 일이 있어서 그 친구 이름과 비슷한 단어를 검색하다가
친구가 예전에 제게 보낸 메일을 읽고는 울고 말았네요.

OOO야,
하늘에서 세식구 잘 지내지?
너가 보낸 메일을 읽는데, 너 얼굴도 떠오르고, 목소리도 들린다. 
다음 생애에는, 
세 식구 다시 만나서 
이번 생보다 더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기도할게.
IP : 58.120.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단풍
    '17.10.24 1:22 PM (121.166.xxx.223)

    아,정말 마음이 먹먹하네요!
    이 좋은 가을에 친구를 그리는 마음이....

    하늘에서 행복하게 있을거에요.
    정말 매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죠!!

  • 2. 호호맘
    '17.10.24 1:24 PM (61.78.xxx.161)

    가끔 그렇게 뜬금없이
    먼저간 친구 얼굴이 떠오를 때가 있죠.

    저도 황망한 사고로 친구를 잃었는데
    폭염주의보 나는 날이면 어김없이 그 친구 생각이 나요.
    수영하다가 심장마비로 떠났거든요.

    참 많이 보고싶고, 그립고, 생각난답니다~

    님도 위로드려요~ 토닥토닥

  • 3. 아...
    '17.10.24 1:29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외국인 친구인가봅니다.
    마음 아프네요.
    하늘에서라도 행복하기를...

  • 4. 그러고보면
    '17.10.24 2:18 PM (220.123.xxx.111)

    인생 허무하죠.
    이렇게 아둥바둥하러 뭐 있나..
    살아있는게 감사할뿐. 행복하게 살아야하는데

  • 5. ㅜㅜ
    '17.10.24 4:00 PM (211.104.xxx.40)

    아 너무 슬프고 안타깝네요
    저세상에서라도 행복하길 ㅜㅜ

  • 6. 이규원
    '17.10.24 5:19 PM (223.62.xxx.48)

    하루하루가 기적이라는 말~~~ 맞아요.

  • 7. 보라
    '17.10.24 6:13 PM (125.177.xxx.163)

    전 죽음을 선택한 친구 번호 지우지 않고 지냈는데
    카톡으로 다른 사용자 프사가 계속 뜨길래 그냥 삭제했습니다
    해마다 그 친구 있는 성당에 다녀와요
    그 친구 남편은 그당시 불륜저지른 여자랑 사네죽네하던데
    페북에 자꾸 떠서 볼때마다 삭제하네요 ㅠㅠㅠㅠ

    그친구 보내고 갑자기 내 삶이 억울했다가 또 내 삶이 소중했다가....한참을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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