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여쭐께요 .제가 속이 좁은건지...판단 좀 해주세요...
2남 1년중 큰며느리입니다.
시동생네와 우리가 사는게 경제적 차이가 나서 항상 시댁 식구들은 우리에게 주로 도움을 원하고 시동생네에게는 항상 도움을 줍니다.주로 경제적으로...
그렇다고 시동생네가 아주 못사는 그런건 아닙니다.상대적인 면이 더 크지요
거기까지는 이해합니다.
시어머니입장에서 잘못사는 자식이 있다면 더 마음쓰이니까요..
손아래 시누이도 항상 작은 오빠,작은언니를 챙깁니다.
시누이는 큰오빠인 남편이 몇년 우리집에서 데리고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아가씨가 항상 명절 선물을 작은 오빠나 작은 언니거만 준비합니다.
처음엔 동서네 형편이 어려우니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도 안썼습니다
.받고싶지도않 고 관심도 없구요.
이번 추석때도 여지없이 옷을 사온 듯한데 동서에게 주더군요..
다른때 같으면 그냥 아무생각 없었을텐데 시누이는 참 나랑 같이 살기도 했던 사람인데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큰오빠가 형편이 좋다해도 그래도 정말 예의상으로 양말 한쪽이라도 나도 사다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웬지 무시당하는 느낌...
시누이는 자존심 강하고 콧대가 상당히 높습니다.
저는 속으로는 못마땅할때도 있지만 제 동생 아니니 내버려둡니다.
그런거 다두고 정말 사람에 대한 기본예의가 있다면 작은 오빠나작은새언니만 선물을 줘야겠으면 저 몰래 살짝 주며 안되나요?꼭 나 보는데서 작은오빠나 동서 선물을 주고...그래야하는지..
제가 옹졸한건가요?다른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올해는 열이 확 받네요...
우리집에 있을때 제가 잘 해준건 없지만 shelter를 제공해준 건 맞잖아요.
제가 해준건 없어도 평상시 저희 아줌마 시중받으며 잘 지내다 갔습니다.
순간적으로 시댁에서 딱 거지가 된 느낌...기분되게 안좋았습니다.
옹졸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