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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 끝까지 잘 해줄 사람은 나자신밖에 없다

명심 조회수 : 5,555
작성일 : 2017-10-23 21:58:41


이 얘기는 어느 저명한 명사의 칼럼 내용을 인용한 글입니다.

어느날 명사는 초청강연에서, 행복이란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하다, 청중들에게 이렇게 얘기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가야지  
다리가 떨릴 때 가면 안 됩니다.”  

그러자 청중들이 한바탕 웃으며  

"맞아 맞아.. 여행은 가슴이 떨리고 힘이 있을때 가야지 ..  
다리 떨리고 힘 없으면 여행도 못가는거야"   

라며 맞장구를 치는데 한 사람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말씀은 좋은데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 하고,  
결혼도 시켜야 하고, 해줄 게 많으니 여행은 꿈도 못 꿉니다.  
나중에 시집, 장가 다보내고 그때나 갈랍니다."  

하지만 나중은 없습니다.  
세상에 가장 허망한 약속이 바로 ‘나중에’ 라고 합니다.  
무엇인가 하고 싶으면 바로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  
영어로 ‘present’는 ‘현재’라는 뜻인데, ‘선물’이라는 뜻도 있지요.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라는 시간은 그 자체가 선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내일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암 환자들이 의사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 제가 예순살 부터는 여행을 다니며 즐겁게 살려고  
평생 아무 데도 다니지 않고, 악착같이 일만 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암에 걸려서 꼼짝도 할 수가 없네요.  
차라리 젊었을 때 틈나는대로 여행도 다닐 걸, 너무 너무 억울합니다.”  

이런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정말 갈비가 먹고 싶네. 그래도 내가 평생 먹지도 않고  
쓰지도 않으면서 키운 아들, 딸이 셋이나 있으니 큰아들이 사주려나,  
둘째아들이 사주려나, 아니면 막내딸이 사주려나…….”  
그렇게 목을 길게 늘어뜨리고 하염없이 자식들을 기다리는 분이 계셨는데..   
어떤가요.. 정말 답답한 분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어느 자식이 일하다 말고   
‘어? 우리 엄마가 지금 갈비를 먹고 싶어하네. 당장 달려가서 사드려야지!’   
하는 아들, 딸들이 있을까요..  
아무리 자기 뱃속에서 나왔어도 이렇게 텔레파시가 통하는  자식은 세상에 없습니다. 
 
지금 갈비가 먹고 싶은 심정은  오직 자기 자신만 알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갈비를 누가 사줘야 하나요? 내가 달려가 사먹으면 됩니다.   
누구 돈으로 사 먹나요?  당연히 자기 지갑에서 나온 돈으로 사 먹어야 합니다.  
결국 나한테 끝까지 잘 해줄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또 하나 명심하여야 할 것은,  
나의 행복을 자식에게 떠넘겨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자식이 자주 찾아와 효도하면 행복하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껴안을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식들은 자라면서 온갖 재롱을 피우고, 순간순간 예쁜 모습을 보일 때,  
이미 효도를 다 하였습니다.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가만히 앉아서 누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정신 상태부터 바꿔야만 합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내가 알아서 사먹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복한 일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중은 없습니다.  지금이 나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임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부터 어떤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나중에..'라는 말은 지구 밖으로 멀리 멀리  
던져버리고  지금 당장 실천하고 행동하여 행복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오늘 우연히 읽고 퍼온 글인데 너무 와닿네요.
나한테 끝까지 잘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거.
남이 나를 챙기길 바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정말 드네요.
부모든 자식이든 친구든 모든 인간관계에서 
내가 사랑을 주는 만큼 반대로 바라는데 그에 못미치니 힘든거 같아요.
해준 것은 해준 걸로 끝내고 바라지말고 내가 나자신한테 잘해줘야겠다 싶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지금을 누리라는 것. 정말 내일을 위해
너무 아끼고 미루고 살았는데 적당히 누리면서 사는
지혜가 필요한 듯 해요.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더라구요.
나이들고 보니 그 나이때 누려야할 것이 분명 있어요.
IP : 125.177.xxx.10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 쓰려고 로그인
    '17.10.23 10:06 PM (1.176.xxx.223)

    원글님 이 글 절대 지우지 마세요~
    제가 후에 나이 먹어서도 읽고 싶어요..
    진심 와닿는 글이예요..
    감사합니다 이런 정보도 알려주시고...^^*

  • 2. 저도
    '17.10.23 10:08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감사^^
    저 자신을 미치도록 사랑하렵니다

  • 3. 동감
    '17.10.23 10:11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제 좌우명이 그거예요. 나는 내가 잘해주자, 나랑 잘해보자.
    결국 내가 나한테 잘해줘야 가족도 직장도 친구도 ..다 평안하니까요

  • 4. ...
    '17.10.23 10:15 PM (175.121.xxx.6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 극과 극이 다 문제죠
    '17.10.23 10:31 PM (100.2.xxx.156)

    너무 나를 희생해서 남을 위하면 나중에 내가 불쌍해지고,
    너무나 나를 위해서 살아서,
    가족을 희생시키면 ..... 애들 키우면서 애들 미래 전혀 생각없이 자기가 번 돈이라고 자기에게만 쓰는 부모,
    나중에 가족에게서 외면 당해도 싸고요.

    적당히... 늘 적당하게, 누구도 희생하지 않게 사는게 젤 중요한거 같습니다.

  • 6. 원래
    '17.10.23 10:31 P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렇게 살고 있는데
    이기적이다 개인적이다 별의 별 소리를 다 들어요
    똥배짱 없이 그렇게 사는 거 함들걸요 ㅎㅎ

  • 7. 저도
    '17.10.23 10:35 PM (116.127.xxx.144)

    좀 그렇게 살고있는데
    이것도 정상이 아니에요.
    약간 비정상적이죠 ㅋㅋ 한국사회에서.

    그리고 이렇게 살면
    가족간의 유대라든가 끈끈함 이런게 없고
    가족이 남이 돼버려요.

    이렇게 사는것만도 옳은건 아니랍니다.

  • 8.
    '17.10.23 10:38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정말 제자신한테 너무 못해줬거든요.
    부유했던 부모님이 돈개념없어 어려워져서
    결혼해서 남편이 능력있고 괜찮은데도
    돈 아낀다고 밥도 잘 안사주고 걸어다니고..
    다른 사람한테 욕먹기 싫어 밥도 사고 잘해줘도
    정작 제 자신에게 참 못했던 것같아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은 그거 잘 모르고...

    저희 아이가 언젠가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엄마 자신한테 미안하지도 않냐구요.
    그렇게 좋은 시절 넘 누리지도 못하고
    아까운 세월만 흘러 보냈네요.

    아이들 다 키워놓고 보니 넘 후회되네요.
    아이들도 많이 못누리게 한 거 아닌가 싶고
    그 누구보다 제 자신한테 너무 미안해요. 요즘
    그래서 공감이 많이 되나봐요.

  • 9. 이 글은
    '17.10.23 10:43 PM (125.177.xxx.106)

    남을 희생시키라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너무 희생하고 남한테 바라지말고
    본인이 스스로 현재 주어진 것들을 지금 누리라는
    뚯인 거 같아요.

  • 10. ..
    '17.10.23 10:49 PM (220.85.xxx.236)

    누군가에게 실망한 오늘... 이글 너무나 와닿네요 신기해요 저도 게시판 들어오기전에 나자신을 좀더 아끼고 챙겨야지 그랬거든요..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 11. ㅎㅎ
    '17.10.23 11:16 PM (180.69.xxx.24)

    좋네요
    근데 저명한 심리실험.
    마시멜로우 먹고싶은거 참은 아이들이 결국 잘살더라며
    만족지연을 잘하는 사람들이
    자기조절 능력으로 결국 성공하더라...
    이거랑은 어떻게 퍼즐을 맞출지
    또 고민

  • 12. ....
    '17.10.23 11:24 PM (210.105.xxx.64)

    119.207님 댓글 참 좋네요.
    나랑 잘해보자. 나 자신을 직시해야지 나랑 잘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꾸 회피하게 되네요. 나랑 잘해보자.

  • 13. 이미 행족한 사람
    '17.10.23 11:42 PM (121.131.xxx.76)

    나의 행복을 자식에게 떠넘겨서는 안된다는 거,
    나의 행복은 내가 만든다는 거

    그 명사 분 말 중에서 위에 두 가지 빼고는
    각자 상황에 따라서
    위에 어느 댓글처럼
    적당히.. 늘 적당하게 그 누구도 희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죠.

  • 14. 동감
    '17.10.23 11:50 PM (218.39.xxx.98)

    나랑 잘해보자^^

  • 15. 그대가그대를
    '17.10.24 12:09 AM (221.141.xxx.115)

    와 글이 넘 와닿네요

  • 16. 네에
    '17.10.24 1:44 AM (118.32.xxx.55)

    좋은글 감사합니다.

  • 17. ...
    '17.10.24 6:00 AM (222.110.xxx.137)

    나랑 잘해보자...좋네요
    성경에도 그러잖아요
    너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라..
    자신을 건강하게 사랑하는것을 배우는 과정이 인생인 것 같아요.
    자기사랑과 이웃사랑의 그 오묘한 조화..마치 춤추는 것처럼..

  • 18. 좋은글
    '17.10.24 6:35 AM (121.170.xxx.205)

    여러번 읽었어요

  • 19. 자기 자신이
    '17.10.24 7:50 AM (124.5.xxx.71)

    우선순위에서 항상 뒤로 밀려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조언이죠.

  • 20. 보라
    '17.10.24 8:55 AM (211.36.xxx.71)

    나랑 잘해보자. 격하게 공감합니다.
    아이들에게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잘 가르쳐주고 싶네요~~

  • 21. ....
    '17.10.24 10:21 AM (175.223.xxx.126)

    원글님. 멋진 글 감사합니다.

  • 22. 다이루어졌다
    '17.10.24 11:14 AM (168.78.xxx.55)

    정말 좋은 글입니다.
    이거보고 윤종신 크리스마스 콘서트 질렀네요..

  • 23. .....
    '17.10.24 4:23 PM (221.140.xxx.204)

    나한테 끝까지 잘 해주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감사합니다..

  • 24. 저도
    '17.10.24 5:15 PM (14.40.xxx.68)

    저를 예뻐하고 잘해줄려구여.
    미용실 예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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