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보기 드문 효자가 있군요

운덩어리 조회수 : 2,363
작성일 : 2011-09-13 15:53:50

“노모의 부양 문제를 고민하던 40대가 고향집에 불을 질러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 남성은 고향집이 없어지면 노모를 모셔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


-- 얼핏 보면 방화범이긴 한데, 그 마음만은 기특하지 않습니까?


효자인 아들이 병든 노부모를 모시려고 하는데 노부모는 자식들한테 신세지기 싫어서 시골 낡은 집에서 계속 살려고 하고, 보다 못한 자식은 부모를 서울로 모셔가기 위해서 집에다 불을 질렀네요.. 살 곳이 없어지면 모친께서 결국 서울로 같이 가실거라는 생각 때문에..


비록 ‘방화’라는 방법과 절차는 잘못됐지만, 의도가 좋은데다가 인명피해도 없으니 크게 탓할 것도 못되고.. 이런 사람은 경찰에서 그냥 훈방조치 했으면 좋겠네요

IP : 175.208.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9.13 3:59 PM (211.108.xxx.74)

    부모님이 고집이 아주 쎈가보네요

  • 2. 뱃살공주
    '11.9.13 4:01 PM (110.13.xxx.156)

    부모가 시골에서 살기 원하면 생활비 드리고 공기 좋은곳에서 살게 하는것도 효도 같아요
    꼭 같이 살아야 효자인가요

  • 3. ..
    '11.9.13 4:01 PM (119.202.xxx.124)

    부모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게 효도죠.

  • 4. ㅇㅇㅇㅇ
    '11.9.13 4:03 PM (115.139.xxx.45)

    아버지 돌아가시고 2주뒤면
    어머님과 형제들 마음 정리도 안 된 상태라 의논하면서 진척이 없었겠고
    어머님으로써는 남편과 살던 집 자체에 애착도 있을텐데
    논의하다가 자기 뜻 관철 안된다고 불지르다니....
    욱하는 스타일인가 보네요.

    사람 있는 집에 불지른거는 그냥 불지른거보다 가중처벌 받는데
    훈방조치는 불가능하고, 의도를 참작해봐야 징역이고,,,. 뭐 집행유예로 형은 안 살겠네요

  • 5. ..
    '11.9.13 4:44 PM (112.186.xxx.60)

    우리 외할머니도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외삼촌이 워낙 효자라 서울로 모시려고 했거든요
    근데 일평생 그 마을에서 사셨고 시골에서 사신분이 어떻게 서울에서 살겠어요
    싫다고 하니까 외삼촌이 외할머니 집을 아주 크고 좋게 고쳐드렸어요
    그래서 좋은 집에서 지금 편하게 혼자 사세요
    이런게 효자 아닌가.;;;
    저건 정신병자 같은데;;;

  • 6. 부모님이
    '11.9.14 9:27 AM (222.232.xxx.206)

    원하는대로 마음편하신쪽으로 해드리는게 진정한 효가 아닐까여??? 원하는대로 돈을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01 홈페이지 개선 요청 어디에 하나요? 1 82쿡 2011/09/19 912
14000 전여옥의 그지같은 말들이 왜 기사로 올라오는건가요 2 도대체 2011/09/19 1,211
13999 에이스 저축은행 내년 1월 만기되는 예적금은 그냥 두는게 나을까.. 4 에이스.. 2011/09/19 1,827
13998 새 인물 찾아 헤매는 민심… 조국·문재인·안철수로 쏠려 3 베리떼 2011/09/19 1,315
13997 자랑이랄 것도 없는 자랑..^^;;; 5 소심한 자랑.. 2011/09/19 1,771
13996 이민 생활하시는 분들, 생활 어떠세요? 7 고민 2011/09/19 2,841
13995 방사능) 9월19일(월) 방사능 수치 측정, 뜨악! 306 nS.. 3 연두 2011/09/19 1,454
13994 갤럭시2 쓰시는 분들 82에 새글 써지시나요? 2 언제나 되려.. 2011/09/19 992
13993 순한 자외선 차단제 추천해주세요 7 자차 2011/09/19 1,848
13992 [질문] 쿠킹호일에 포장시 겉과 안? 5 호일 2011/09/19 3,795
13991 핸펀요금폭탄맞았는데 ..아이가 그랬나봐요.. 11 요금폭탄 2011/09/19 2,740
13990 토마토저축은행에 전화했는데요. 직원 아가씨... 6 ㅁㅁ 2011/09/19 3,060
13989 [중앙] MB ‘10·26 공포’ 정전 3일 만에 최중경 버리다.. 1 세우실 2011/09/19 1,064
13988 어제 시사매거진 2580에서 20년이 흘렀지만 부분에서 그만 욱.. 6 광복회 유감.. 2011/09/19 1,866
13987 지역 농협에 안전할까요? 지역 농협 2011/09/19 1,195
13986 톳밥이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어요 4 해드셔보세요.. 2011/09/19 2,926
13985 인편으로 미국에 보낼 수 있는 물건 좀 골라주세요 2 ... 2011/09/19 1,147
13984 모듬찰떡? 쇠머리찰떡? 온라인으로 시킬 만한데 있을까요? 2 온라인 떡집.. 2011/09/19 1,567
13983 아파트 빌트인 가전제품 전주인이 떼어간 사실을 잔금 치른 후 알.. 6 .... 2011/09/19 4,266
13982 토마토 저축은행에 있는 돈 그냥 둬야겠죠? 1 저축은행 2011/09/19 1,541
13981 좋은데가길 우리 동생~ㅜㅜ 13 안드로메다 2011/09/19 3,619
13980 자유게시판 검색기능 잘되시나요? 4 검색 2011/09/19 951
13979 지금 티비 6번(sbs)이 안나오는데 우리집만 이럴까요? 2 복주아 2011/09/19 1,059
13978 고속도로에서 구걸하는 분들 도와주시나요? ... 2011/09/19 890
13977 박원순씨 야권 후보로 나서기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이 있군요. 9 본선경쟁력약.. 2011/09/19 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