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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목줄 관련해서 일본은

맨션 조회수 : 1,959
작성일 : 2017-10-23 15:43:44
일본에서 거주중이에요. 일본 법으로는 개 목줄을 안하면 벌금이 얼마인지 그런부분은 잘 모르는데,
일단 모든 개가 목줄을 하고 다녀요. 

저녁에 개 산책 시키는 사람이 많은데, 주인들이 페트병에 물을 담고 다니면서 개가 소변을 보면
그 자리를 페트병의 물을 흘려 씻겨내려가게 청소해요. 
개 대변은 물론 비닐로 가져가구요. 물론, 그중에는 에티켓 없는 사람들이 있어서 가끔 길에 개똥이
굴러다니곤 합니다.(주로 뒷골목.. 일본 사람들도 보이는 곳과 안보이는 곳에서의 에티켓 차이가 있음)

그리고 특이한 점이 제가 사는 맨션이 애완동물도 가능한 맨션인데, 엘리베이터에 펫이라고 쓰여진
단추가 있어요. 펫을 데리고 타는사람이 그 단추를 누르면 밖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중
알레르기가 있거나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피해서 안 탈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요즘 있나요?)

일본도 만혼이 많아 아이없이 개나 고양이를 가족삼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고 매우 애지중지합니다.
IP : 113.157.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끼노하나
    '17.10.23 3:46 PM (175.223.xxx.182)

    개는 봤는데 짓거나 아파트에서 시끄럽게하는거 못 봤어요.
    90년후반부터 십년살았는데 말이죠.
    애기들도 우는거나 식당 뛰어다니는거 못봤구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지..

  • 2. 국민성
    '17.10.23 4:01 PM (58.150.xxx.34)

    차이죠 뭐 유럽은 안 그러나요 프랑스는 길에 아예 개똥 봉투가 비치되어 있어요 대형견도 주인따라 지하철 타고 좌석 밑에 앉아 가도 아무 소란도 없어요 개도 안 짖고 심드렁하고 사람들도 태연하고요
    한국이 미개한거죠 후진국인거고

  • 3. ...
    '17.10.23 4:01 PM (223.38.xxx.122)

    견주만큼 미개하고 후진스럴까~

  • 4. 맞아요
    '17.10.23 4:30 PM (58.150.xxx.34)

    견주나 비견주나 다 미개하다니까요~

  • 5. ㅌㅌ
    '17.10.23 4:55 PM (223.39.xxx.181)

    아휴 또 미개한건 뭐래요 걔들이 우리보다 훨씬 빨리 발전했으니 그런거겠죠 이런것도 하나의 과정이에요
    사실 우리나라 펫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게 얼마 안됐잖아여 법이 좀더 강력해지면 나아질거고요

    아무튼 원글님 엘리베이터 펫 버튼은 신기하네요

  • 6. ...
    '17.10.23 5:25 PM (203.244.xxx.22)

    원글님이 그냥 좋은 사례 공유해주신 것 같은데... 댓글들은 왜 이렇게 날카롭죠...
    소변보면 패트병 꽤 괜찮네요.
    응가도 응가지만... 이건 대부분 요즘 잘 치우시고요.

    소변은 비가 오래 오지 않는 날이면 너무 찝찝해요.
    어린 아이가 있는데 잔디며, 길가의 풀들을 만지는데 엄청 찝찝해요...ㅠㅠ
    대부분 공원 같은 곳이 개 산책시키기도 적당하고, 애들도 많이 오잖아요.

  • 7. 오오
    '17.10.23 6:44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애완동물도 가능한 맨션/ 엘리베이터에 펫 단추
    —————————————
    진짜 부럽네요.
    애완동물이 불가한 맨션도 있다는 얘기잖아요.
    엘베나 아파트 산책 중에 개와 꼴불견 견주를 인 마주쳐도 된다는 얘기잖아요.

    안 문다는데 금방이라도 달려들어 물어뜯을 듯이 짖어대는
    목청이 킹왕짱인 개와
    날뛰는 개 때문에 팽팽해진 개줄을 슬쩍 한 두번 잡아당기는 것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다는 듯 심드렁하게 개와의 산책에 여념이 없는 견주들 때문에
    이 좋은 동네에 이사 와서도 공원은 커녕 아파트 주변 산책도 못 하고 삽니다.
    줄 없은 개는 솔직히 전기충격기라도 들고 다니면서 내게 달려들지 못 하게 저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들 때문에 생겨난 이 공포심을 그들은 크게 관심을 안 두더라고요. 내 개 산책 하는데 왜 기어나와서 걸리적대냐는게 그들의 입장이 아닐까 싶다는..
    개와 견주를 위해 공원도 아파트 내 산책도 저는 다 포기 했습니다.
    주민세 내는 나는 이용불가고 개오줌이나 지리고 다니는 개는 세금도 안 내면서 공원 이용에는 자유롭다는게 참~~~

    코브라나 살모사등을 애완동물로 키우면서 한번씩 공원 산책길에 나설까 싶기도 해요. 물론 줄 없이 다니는 개를 만날 때 그 견주 코 앞에 풀어놓겠다는 거죠.. 공포심을 공포의 대상과 맞닥뜨리면서 이겨내는게 아니라는 것을 그들이 몸으로 알면 목줄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 8. 펫단추 일본서
    '17.10.24 8:36 AM (39.120.xxx.98)

    저도봤어요
    큰아파트도 아닌 빌라같은 선물에
    펫전용벨이 다 부착되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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