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작은 지방도시구요. 큰 기업이 없는 공공기관만 있는 공무원 도시라 매매가가 한번도 크게 오른 적이 없었어요. 그 생각으로 아이 초등학교 올라가면 집 사야겠다고 생각했다가 갑자기 작년에 큰 폭으로 올라 이제 전세도 대출내고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전세랑 매매가 1,2천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집을 사려고 마음을 먹었는데요. 한 아파트에 마음에 드는 2동 중 고르려고 해요. 저희는 남아 하나(6살)의 세 가족이구요. 34평 매매 예정입니다. 지금 사면 앞으로 10년은 거주예상합니다. 대출은 맞벌이라 아껴서 상환하면 문제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전문가 못지 않은 82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파트- 2천세대 조금 넘음( 여기선 보기 드문 대단지), 서울에 비해 아주 추운 지역임
1. 맨 앞동 약간 저층(남남동향, 33층 중 10층)
장점
- 4차선 건너 큰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거실 전망이 아주 좋다. (추후에 산에 아파트 들어올 가능성은 있지만 도로가 넓어 일조량에는 전혀 문제 없음)
- 앞에 가리는 동이 없어 저층이라도 일조량이 좋고 전망도 괜찮다.
- 주위에서 다들 앞동을 선호함(나중에 매매시 유리하지 않을까생각함)
단점
- 앞이 4차선 차 많이 다니는 지역이라 시끄럽다
- 뒷동에 비해 학교가 멀다
2. 맨 뒷동 고층(남서서향, 33층 중 22층)
장점
- 아파트네 맨 뒷동이라 아주 조용하다
- 아파트 바로 뒤에 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중학교가 있다(2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지만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동- 이게 가장 끌려요. 우리 아이는 내후년에 초등입학대상임)
- 거실뷰는 없지만 작은방 2개(서향)가 앞이 탁트여 전망이 좋다
- 고층이라 거실뷰는 없지만 일조량은 좋을 거라 예상한다.
단점
- 거실에서 바라볼 뷰가 없다(거실 앞쪽으로 양옆으로 3개씩 총 6개동(33층)이 있음)
거실뷰vs학교네요. ㅠㅠ 전 자연인이라 자연보고 힐링하는 타입이고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가야하고... 어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