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상 여행을 가려니 돈이 아깝네요
몇 년 전부터 애들 모두 집에 없었지만, 그래도 입시도 있고 하니 여행은 엄두도 못내다가
이제 제 손이 필요하지 않은 때가 됐어요.
제 수중에 돈도 좀 있는데, 막상 여행을 가려니 돈이 아깝네요.ㅋㅋ
스스로 한심하기도 하고, 돈 생각하면 아깝고... 에공...
1. ..
'17.10.23 1:03 PM (114.204.xxx.212)매년 한두번 가던고 고3 이라 못다니는데
합격하면 바로 떠나려고요
각자 돈 아깝지 않은거에 쓰는거라... 아까우면 다녀와서도 후회할테니 못가는거죠2. ...
'17.10.23 1:07 PM (221.139.xxx.166)절약하고 사는게 몸에 배여서 그래요.
남에게는 쓸 곳에는 써라, 그 돈 아껴봤자 나중에 그 돈 어디 갔는지도 모른다리고 하면서 정작 저는 망설여요.
이번에 갔다오면 내년에는 혼자 3개월 자유여행 하려는 마음도 있으면서...
그동안 너무 아끼고 살았나봐요. 자식에게는 다 해주면서도...3. ㅡㅡ
'17.10.23 1:08 PM (123.108.xxx.39)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그래두 어디 나가서 대화라도 하시려면
여행도 하시고 그러세요4. ...
'17.10.23 1:09 PM (220.120.xxx.199)첨엔 어렵지만 몇번 해보시면 즐기면서 잘 다니실 거에요
5. ...
'17.10.23 1:09 PM (61.39.xxx.196)저는 여행가느니 다른 곳에 씁니다.
6. 그래도 쓰세요
'17.10.23 1:11 PM (1.235.xxx.221)자식...나중에 고마워 안해요.
왜 엄마는 자기 삶은 내버려둔채 불행하게 살아놓고,
자기의 불행을 우리에게서 보상받으려 하는건가 하며 원망 듣습니다.
자식들 컸으면 이제 본인에게 쓰세요.그래야 부모자식사이의 관계도 좋아집니다.
항상 젊고 건강하지 않아요.당장 내년에 어디 아파서 못간다는 가정을 해도 무리없을 나이입니다.
이제 시간을 붙들으려 애써야 할 나이에요.
지금 여행가고 싶을 때 가세요. 단지 망설이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면 ,지금 못가면 아마 더 못갈 겁니다.
다리도 아플거고 귀도 안들릴거고,없던 병도 생길 나이니까요.7. 그래서
'17.10.23 1:12 PM (183.109.xxx.87)자주 가는거보다 어쩌다 한번 가더라도 제대로된 좋은 곳으로 여행가는게 나은거 같아요
맘 내키지 않으시면 돈 더 모으시고 천천히 알아보세요
그러다가 어느날 딱 꽂히는곳이 생기더라구요8. dd
'17.10.23 1:15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예전엔 여행가는 자체가 너무 귀찮았는데
작년서부터 딸애랑 여행다니니 너무 재밌고
좋아서 집에 오면 다시 가고 싶어요
다른건 별로 하고싶은게 없는데
여행은 많이 다니고 싶네요
얼른 다녀오세요 그러다 아프면 후회해요9. ...
'17.10.23 1:18 P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작년에도 일 때문에 미국도 두 달, 일주일씩 다녀왔고, 결혼 후 젊어서 유럽도 자유여행으로 유러일패스로 여행 다녔어요.
혼자 가려니 그런가? 나이 들어 혼자 가니, 자신감 결여?
싱글룸 차지를 40만원이나 하려니, 그런지도... ㅎㅎㅎ10. ...
'17.10.23 1:20 P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불행하거나, 자식에게 보상 바라지 않아요.
작년에도 일 때문에 미국도 두 달, 일주일씩 다녀왔고, 결혼 후 젊어서 유럽도 자유여행으로 유러일패스로 여행 다녔어요.
여행을 혼자 가려니 그런가? 나이 들어 혼자 가니, 자신감 결여?
싱글룸 차지를 40만원이나 하려니, 그런지도... ㅎㅎㅎ11. 음..
'17.10.23 1:2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소비의 영역을 너~~무 좁혀놔서 그런거거든요.
이번 기회에 소비의 영역을 조금씩 조금씩 넓여보세요.
한꺼번에 확~~넓히기는 힘드니까
정말 조금씩
보통 남이 선물주면 좋지만 내돈으로 사기는 싫은거 이런거부터 하나하나 사보세요.
선물받는 기쁨도 있지만 내가 선택한 물건에 대한 기쁨과 소중함도 있거든요.
그걸 조금씩 느껴가는거죠.
만약 예를들면 안사던 구두도 한개 사보고
잘 선택하지 않는 색상의 운동화도 하나 사보고
매번 비슷한 옷 스타일을 샀다면
조금 새로운 옷스타일을 한개 사보고
이런식으로 소비의 영역을 넓히다보면
자연스럽게 소비 가능하거든요.
여행동 친구들이 가자고 하면 그냥 패키나 가벼운 여행 그냥 슉~하고 떠나보세요.
그러다보면 여행이 점점 소비를 하는 영역이구나~로 인식되면서
자연스럽게 돈생각 먼저 안하고 갈 수 있게 되거든요.
하나씩 하나씩 해보세요.
그래야 즐거움이 하나씩 늘어나는겁니다.
늙어서 즐거움이 없는것이 가장 불행한건데
지금부터 즐거움을 만들어 나가는거죠.
즐거움에는 항상 투자, 돈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행복을 위해서는 돈과 시간이 필요하고
행복은 공짜로 얻어지는것이 절~대 아닙니다.12. ㅣㅣ
'17.10.23 1:25 PM (117.111.xxx.174)얼른 가세요.
나도 여행으로 예산을 잡아 놨더니
다른 인간이 그 돈을 가져가 버리네요.13. ...
'17.10.23 1:28 PM (221.139.xxx.166)제가 앞으로 10년을 열심히 노는 기간으로 잡았거든요.
그 이후에는 몸이 안따라줄 나이라서요.
이번 여행이 그 첫 단추예요. 혼자 가야해서 아마 내면에 심적 외로움이 생겼나봐요.
여러분들 해주신 말씀 듣고 결제 팍 해야겠어요. ㅎㅎ
여행사에서 6시 이전에 계좌와 기타 정보 준다니 그때 자신있게 할께요.14. 에이
'17.10.23 1:29 PM (122.42.xxx.24)원글님 다닐만큼 다니셔서 이젠 여행비가 아까우신게로군요...ㅎㅎ그럴수있죠뭐~~~
15. ...
'17.10.23 1:30 PM (221.139.xxx.166)어머, 좋은 글 긴 글 지우셨네요. 많이 도움 됐는데... 감사해요~~
16. 그렇죠
'17.10.23 1:34 PM (117.111.xxx.57)저도 50대인데 여행 권태기가 왔어요
한동안 많이 다녔는데17. ~~
'17.10.23 1:45 PM (211.198.xxx.3) - 삭제된댓글절약이 익숙해서 못쓰시는데
한 번 큰맘먹고 다녀오시면 또 쓰고 싶어집니다 ㅎㅎ
한 번 다녀오세요
삶에 활력이 됩니다
다녀오셔서 다시 절약하시면 돼요18. 일단 한번 나가면
'17.10.23 2:00 PM (110.70.xxx.184) - 삭제된댓글해마다 나가던데요 ㅎㅎ
여행도 중독이 있는건지19. 문화센터
'17.10.23 2:05 PM (122.32.xxx.131)에 영어회화하러 다니는데 70넘으신
할머니가 있어요
몇달전에 캐나다 다녀오셨고
담달에는 아프리카에 혼자 가신다 해서
다들 박수쳐드렸네요
늘 영어공부하시고 자신만의
삶을 사시는거같아 존경스럽더군요
물론 경제력이 뒷받침되겠지만
말씀하시는거 들으면 자식들에게
의존하거나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거 하시면서 당당하게 사시더군요
저도 그렇게 나이들고 싶어요20. ...
'17.10.23 2:22 PM (221.139.xxx.166)문화센터 어르신 대단하시네요. 아프리카를 혼자서..
여행비 결제하라는 문자가 와서 고민 좀 했는데, 댓글들 보고 자신감 얻었어요.
싱글룸 차지 40만원이 크게 부담이 되어 고민이 됐었어요.
150만원이 190만원이 되네요;;
이참에 통장잔고와 저축계좌 등을 살펴봤어요. 저축은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걸로. ㅎㅎ
감사합니다.21. 주니
'17.10.23 2:32 PM (122.35.xxx.136)싱글룸차지가 40 이라니 몇박인데요?
저도 혼자 갈려니 용기가 안나 망설이고 있거든요.
여행이 따라다니는 것도 힘들고 나이가 많아지니 갈수록 진이 빠지는지 ..
패키지로 가시나요?22. 윗님
'17.10.23 3:00 P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6박8일입니다. 새벽0시5분발 비행기라서요.
23. 윗님
'17.10.23 3:05 P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6박8일입니다. 새벽0시5분발 비행기라서요. 네 패키지예요.
이번에 가보고 자신감 얻으면 위에 문화센터 어르신처럼 혼자 다녀보려구요. 패키지, 자유여행 섞어서요.
앞으로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은 아주 오래 전에 가봤던 서유럽 다시 한번 꼼꼼히, 동유럽, 북유럽, 쿠바, 영국에서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예요. 캐나다 동쪽.
이렇게 10년간 다니려면 일 년에 한 번씩 나가야되네요. 엥, 쓰고보니 서둘러야 될 듯. ㅎㅎ24. 윗님
'17.10.23 3:40 PM (221.139.xxx.166)6박8일입니다. 새벽0시5분발 비행기라서요. 네 패키지예요.
이번에 가보고 자신감 얻으면 위에 문화센터 어르신처럼 혼자 다녀보려구요. 패키지, 자유여행 섞어서요.
앞으로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은 아주 오래 전에 가봤던 서유럽 다시 한번 꼼꼼히, 동유럽, 북유럽, 쿠바, 영국에서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예요. 캐나다 동쪽.
이렇게 10년간 다니려면 일 년에 한 번씩 나가야되네요. 엥, 쓰고보니 서둘러야 될 듯. 돈도 열심히 모으고요.25. 음
'17.10.23 5:12 PM (112.153.xxx.100)저는 한 5년간 대딩애들이랑 자유여행으로 실컷다녔어요. 돈도 물론 많이 들었구요. 얼마전에도 다녀는 왔지만, 권태기가 왔는지..요사이는 좀 시들해지긴 했어요. 10년까지는 못 다니실지 모르니..년 2회라도 봄 가을로 항공권 저렴할때 실컷 다니세요. ^^
26. 그리고
'17.10.23 5:13 PM (112.153.xxx.100)40 만원 더 들어도 싱글룸이 더 편하실거예요. 즐건 여행 되시구요.
27. ...
'17.10.24 12:55 AM (221.139.xxx.166)결제했습니다. 일단 정상가 149만원 먼저 결제하고 싱글룸은 출발 1주일전에 낸대요. 아직 4주 남았어요.
오늘 결제하면 카드 청구할인 7% 받는다고 해서 10만원 정도 할인 받았어요^^
조언 감사해요. 4주 남았으니 그동안 준비 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