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개는 안물어요
집에 오니 동생이 누나인 나한테 말하더라고요.
여섯살 정도였는데 그 나이에도 듣고 속상할 말인지라 누나인 나한테 이른거죠.
마침 그 못된 애가 나랑 동갑이고 이미 그전에도 애들한테 못된 짓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내동생을 괴롭힌거죠.
바로 걔네 집으로 갔어요.
우리 때는 주택 대문 열어놓고 살때라 걔 엄마가 문앞에 나랑 딱 마주쳤어요.
그래서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우리 동생을 이집 애가 괴롭혔다고 말했죠.
그 아주머니는 자기 아들이 한 짓이라고 인정 못하더군요.
그래서 평소에도 다른 애들 많이 괴롭혔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우리 애는 그런 애 아니래요.
평소에 자기한테 얼마나 예의 바르게 구는지 설명하더군요.
그 때 여덟살 소녀인 내가 어떻게 그런 용기(?) 패기가 있었는지
그건 걔가 아줌마 아들이니까 그렇죠...라고 했어요.
아줌마는 엄마니까 걔가 예의 바르게 굴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선 안그래요...하고 큰 소리로 말했더니 그 아줌마 벙~한 표정으로 아무말 못하던 게 몇십년 흐른 지금도 생각나네요.
마찬가지죠.
우리집 개는 안물어요...이 말도 맞아요.
애완견 몇십년 기른 입장에서요.
하지만 그건 전제가 우리집 식구에 한해서 안물어요가 더 맞아요.
개들이 보통 무는 건 낯선이를 위협적으로 생각 아니 오해하고 덤비는 거죠.
길 가다 만난 이가 또 우리집 개는 안물어요 하면요
그건 당신네는 주인이라서 안무는거죠...낯선이에겐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게 개 속성인데 그것도 모르고 개 키우냐
한소리 꼭 해주세요.
본인의 안일함이 누군가의 생명도 잃게 하는 거 뉴스 안나온 경우 더 많죠.
얼마전 시골서 부부가 사냥개들에게 당한 케이스도 개주인이 마스크 목줄 없이 풀어놓고 술 마시고 방치해서죠.
게다가 개가 사람 무는데 조치도 없이 도망갔다 잡혔구요.
개속성도 모르고 키우는 건 진짜 무식한 거고 멀게는 살인방조이기도 해요.
강형욱님 같은 전문가도 꼭 입마개 하라는데 무슨 근거로 그냥 다니냐고도 따지시고요.
개를 흉기로 삼는 일...근절된길 바라는 맘에서요.
1. ..
'17.10.22 5:27 PM (220.90.xxx.75)주인은 절대 안문다? 아니에요 저 몇년동안 개 키운적 있는데 주인도 물어요 하물며 남이야 뭐 말할것도 없죠
그냥 개키우는 분들 외출할때 관리 좀 제대로 하시고 관리 안될거 같으면 그냥 집안에서만 키우시길2. ,,
'17.10.22 5:34 PM (59.7.xxx.137)개를 자기 위안으로 삼고자
아파트에서 기르는며 중성화 성대수술.. 하는거 자체가 이기적임
개가 노화해서 죽을때까지 데리고 있는 비율이 10%라잖아요.
단독주택 아니면 개 키우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네요.3. 그러니까요
'17.10.22 5:41 PM (178.191.xxx.192)우리 개는 안물어요, 우리 개는 물어요 염불하지 말고
무조건 입마개, 목줄하고 엘베에선 안고 타고, 개똥 셀프로 치우고.
핑계대지 말고 고대로 하면 되는걸.4. ..
'17.10.22 7:04 PM (125.132.xxx.163)전 그냥 갇혀 있는 모든 동물이 다 불쌍해요.
아파트에 갇혀 있다 밤에 산책한다고 잠시 나오고 그냥 노예지요.목줄 묶인 노예 .5. ㅇㅇ
'17.10.22 7:16 PM (1.232.xxx.25)미국포함 외국은 마당 넓은 주택이 다수이고
동네도 산책하기 좋고 곳곳에 공원이 있으니
개키우기 좋지만
우리나라는 대다수가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니
문제가 많지요
야성이 있는 개를 좁고 밀폐된 아파트에서 키우면
개의 성격도 난폭해지기 쉬울거에요
미국에서는 개 못키우게하는 아파트가 많아요
공동주택에서 개키우려면 허가를 받아야하죠
급격하게 반려동물이 늘어난 현실에서
공동주택에서 개키우려면 주변에 폐 안끼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개목줄 입마개 와 엘리베이터에 탈때는
개를 안고타거나
계단으로 다니기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40986 | 염증성질환 건강식품 추천부탁드려요(노니쥬스 어떻나요?) 7 | 노니?! | 2017/10/23 | 4,807 |
740985 | 전기건조기 질문요 1 | 딸 | 2017/10/23 | 1,030 |
740984 | 만약 딸이 이렇게 살았다면 19 | 감정 | 2017/10/22 | 7,150 |
740983 | 파타야 센타라그랜드미라지호텔에 투숙해보셨던분 계신가요? 11 | 파타야 | 2017/10/22 | 1,315 |
740982 | 다스가 순식간에 검색어 1위에서 없어지는 이유 알려드릴께요 31 | ... | 2017/10/22 | 3,781 |
740981 | 기장 여행갑니다 5 | 가장 | 2017/10/22 | 1,665 |
740980 | 제가 말만하면 쌍심지를 켜는 시어머니 10 | ㅁㅁ | 2017/10/22 | 4,261 |
740979 | 어제 82에 올라온 글 오늘 기사화 1 | 부동산비번 | 2017/10/22 | 2,367 |
740978 | 한사람 잊는데 10년 걸렸다고 9 | ㅇㅇ | 2017/10/22 | 3,653 |
740977 | 주말마다 아프다고하는 남편 4 | ... | 2017/10/22 | 2,156 |
740976 | 저는 35세인데..부모님세대중 형제자매와 잘 지내시는 분 많나요.. 4 | 35세 | 2017/10/22 | 2,363 |
740975 | 이과쪽 여학생에게 좋은 전공은 뭐라고 보세요? 10 | ... | 2017/10/22 | 4,162 |
740974 | 스페인 항공권 궁금해요. 2 | 문의 | 2017/10/22 | 960 |
740973 | 쌈배추 3통이 생겼는데 뭘할까요? 15 | 재래시장 | 2017/10/22 | 2,006 |
740972 | 낼 아침에 먹으려고 스프끓였는데 망했어요 7 | ㅠㅠ | 2017/10/22 | 2,283 |
740971 | 자식 외모 객관화 안되시나요? 26 | ㄱㄱ | 2017/10/22 | 10,911 |
740970 | 저녁에 한시간 걷는거 살빼는데 도움 될까요? 6 | .... | 2017/10/22 | 4,383 |
740969 | 김지미 얼굴이 참 특이하네요 15 | .. | 2017/10/22 | 6,628 |
740968 | 돋보기 중독 3 | 노안 | 2017/10/22 | 1,766 |
740967 | 여의도 한정식집 추천해주세요 2 | 추천 | 2017/10/22 | 1,000 |
740966 | 글리콜산 크림은 그럼 괜찮을까요? | 혹시 | 2017/10/22 | 750 |
740965 | 정말로 추억만으로 살수 있을까여 5 | ㅇㅇ | 2017/10/22 | 1,709 |
740964 | 곧 11월인데 왜이렇게 덥죠? 6 | 덥다 | 2017/10/22 | 3,050 |
740963 | 본인 생일날은 어떻게 보내세요? 16 | 와이프 | 2017/10/22 | 2,986 |
740962 | 영화 공범자들보고 감정이입되니... 1 | ㅁㅁ | 2017/10/22 | 8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