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가 무는 것 외에 알러지 문제도 있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작성일 : 2017-10-22 17:15:06
개 얘기에 또 보태서 죄송하지만. .

저희집엔 코카스패니얼이 있고 기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얘들이 진짜 순해요.집을 지키기는 커녕 누구만 오면 반가워 난리치고 바로 발라당 누워 날잡아잡수 하니..
하지만 가스검침이나 소독 하러 오시는 분들이 벨 누르면 빼꼼 열고,집에 개가 있는데 괜찮으시냐고 물어요.
그럼 열이면 열,검침 갔다 물린 적이 있어서 개가 무서우니 좀 잡아달라거나 안고 계셔 달라고 하시더군요.그럴땐 일 끝날때까지 쌀가마 같은 녀석을 안고 기다립니다.
개를 기르거나 좋아하시는 관리실 아저씨들은 상관없다며 얼마간 놀아주시기도 하고요.


근데 오늘 뭘 고치러 오신 남자분한테 똑같이 물으니 개알러지가 있으니 가까이 좀 안 있었으면 하시네요.그런 반응은 처음이었는데 아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물리는 공포 뿐만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 있는 자체가 신체적으로 힘든 사람도 있을 거란 생각은 해본적이 없거든요.아저씨는 욕실에 계시고 저는 부엌 구석에 멍멍이를 격리시켜 놓고 일 끝나기를 기다렸는데,-40평 넘는.집이니 이정도면 알러지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어요.방에 가두면 문짝을 박박 긁어대서..- 사람과 개의 관계를 무조건 애견 비애견으로 나눌 게 아니라 오늘 오신 아저씨 같은 경우도 부지불식간에 얼마나 많이 만나게 될지 유의해야겠다는 생각 해봅니다.
IP : 124.49.xxx.1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2 5:19 PM (125.178.xxx.106)

    알러지가 개털 때문이죠?
    알러지 있는 분들은 연신 재채기 하시더라고요.
    암튼 애견인분들은 개 안좋아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다는 생각 해줬으면 좋겠어요.

  • 2. 울 딸이
    '17.10.22 5:23 PM (223.62.xxx.40)

    강아지털 고양이털 알러지 있어요
    아주 강하지 얺지만 아토피가 심할때 검사하니 조심하라 해서 여지껏 조심시켜요
    근데 마트 데꼬 갔다가 웬 강아지가 우리애 다리를 핥았는데 저랑 애가 놀래 기겁하니 우리개 안 물어요
    사람들은 모르나 봐요 향에도 털에도 먼지에도 아러지가 있는걸
    알러지에도 얘기해도 신경도 안 쓰고 가만히 두네요 짜증만땅이에요

    두번째 현대백화점 애 어릴 때 가서 유모차 대기하고 기다리는데 걸음도 당당하게 강아지 태우고 반납하러 오신 분 저 그날 애 그냥 안고 다녔어요 직원도 몰랐다며 쩔쩔매고 개념 탑재하거 서ㅗ 매너있게 지냈으면 해요

  • 3. ...
    '17.10.22 5:27 PM (223.62.xxx.40)

    또 한 부탁은
    개 만진 손으로 닦지 않고 마트 생과일 애들 막 뜯어먹는 과자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 줬으면 하는 부탁이요
    마트 밖까지 어떤때는 안고 들어와서 껍질있는 생물 만지작거리면 정말 걱정스러워요

  • 4. ...
    '17.10.22 5:38 PM (220.86.xxx.41)

    집 큰거하고는 상관 없이 방문객이 예상되면 청소 한 번 깨끗이하시고 강아지도 특정구역에 격리시키세요 방문 긁으면 방문 근처 못오게 울타리 치면 됩니다.

  • 5. 개털알레르기
    '17.10.22 5:42 PM (118.37.xxx.84)

    제 아이가 동물털 알레르기가 심해요.
    초등시절 털 있는 동물 키우는 친구가 짝꿍되면 눈이 빨개져서 집에 오곤했어요.
    친척분네 개 2마리 키우는데 명절 때 아이 데리고 인사가면 1시간 이내 천식 올라오고 심지어 호흡곤란 온적도 있어요.
    알레르기라는 것이 예방책은 미약해서 반응 물질로부터 떨어지는 게 제일이더군요.
    다행히 성장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도 장거리 비행기 탈 때 동물 키우는 분이 옆자리 타면 어쩌나 마음이 쓰인답니다.
    저희 가족 모두 동물을 예뻐라하지만 아이가 힘들어하니 조심하게 돼요.

  • 6. ...
    '17.10.22 5:54 PM (223.62.xxx.40)

    좁은 비행기에서 강아지 케이지에서 꺼내시는 분도 봤어요 강아지 갑갑하다고..
    갑갑 한거 아는데 규정은 지켜줬음 하는 마음도 들어요
    비애견인들도 이쁘다고 함부러 만지지 말구요

  • 7. 220.86 외의 모든 댓글
    '17.10.22 6:45 PM (124.49.xxx.151) - 삭제된댓글

    잘 읽었습니다.교차오염은 정말 끝이 없는 거네요.
    저도 일전에 빕스 갔다가 어떤 남자가 입막고 걸쭉하게 기침한 손으로 음식 집게 다시 잡는거보고 찜찜했던 경험 있네요.

  • 8. 동네마트
    '17.10.23 12:38 AM (125.177.xxx.147)

    목줄을 길게 길게 늘어뜨려서
    개가 활보를 하고 다니게 하던데
    그러지들 마세요 제발...
    정말 무서워서 그럽니다
    물고 안물고가 아니라 개 보면 무섭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883 감사합니다 36 의견 나눠봐.. 2018/01/15 5,059
768882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경제를 희생시키는 양아치 정권.. 길벗1 2018/01/15 413
768881 호텔 딸기뷔페 어디가 좋을까요? 3 후라이 2018/01/15 2,092
768880 우울증약 먹는남편이 이해가 안되요 .. 22 oo 2018/01/15 7,380
768879 김생민의 영수증에 나온 슬리피 15 ... 2018/01/15 7,401
768878 함께 여행 다니고 싶은 사람 23 펜과종이 2018/01/15 4,381
768877 형광등 눈부심때문에 led로 교체했는데요 13 ... 2018/01/15 7,560
768876 맑은 콧물이 수시로 흐를때 콧물 나지 않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10 ... 2018/01/15 3,423
768875 고딩아이가 입안이 자주헐어서 골치인데요 14 고딩 2018/01/15 2,032
768874 6억 전세 5 이방인 2018/01/15 1,387
768873 광화문 미대사관 근처 숙소 좀 추천해주세요 7 재외동포 2018/01/15 950
768872 세탁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똑똑 떨어져요 ㅠ 3 순대렐라 2018/01/15 1,535
768871 요양보호사들은 왜 자꾸 그만둘까? 22 ..... 2018/01/15 7,554
768870 소개팅이 잡혀서 급 살빼야해요 17 .... 2018/01/15 5,654
768869 '유혹의 자유 허하라'…성에 관대한 프랑스 전통도 옛말 3 oo 2018/01/15 1,469
768868 화장품 개발 8 질문드립니다.. 2018/01/15 889
768867 남들이 자기 아이들 성적 말하는 거 믿지 마세요^^;; 18 에고 2018/01/15 5,288
768866 이낙연 총리 "정부, 블록체인 규제할 생각 없어..비트.. 샬랄라 2018/01/15 973
768865 겨울에 달여먹으면 좋은 차 뭐뭐가 있나요? 4 2018/01/15 1,320
768864 깡통 시장 다녀 왔어요. 11 관광 2018/01/15 3,807
768863 은하선 작가 "까칠남녀 하차 통보, 명백한 성소수자 탄.. 8 oo 2018/01/15 2,978
768862 수면바지 입고 등교하는 풀메이크업 고딩들 ㅎㅎ 46 ㅎㅎㅎㅎ 2018/01/15 19,778
768861 주병진 집은 어디일까요? 12 ..... 2018/01/15 8,194
768860 남편이 새벽에 찾은돈뭘까요? 15 aaa 2018/01/15 6,324
768859 “트럼프, 포르노 스타에 성접촉 함구조건으로 13만달러 줬다” 1 ... 2018/01/15 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