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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한끼줍쇼를 재방으로 보고있는데

... 조회수 : 3,179
작성일 : 2017-10-22 16:03:11
한끼 줬던 집들중에
화목한 가정에서 아빠 사랑 잔뜩 받고자란 딸들이 있는집들이 그리 부럽네요
특히 좀 인상도 강하시고 듬직한 아빠들 있는집이요 ㅎ

저도 어릴때 공부잘하던 막내라 귀여움도 많이받고 칭찬받으며 자랐긴한데
항상 아빠의 자리는 부재였거든요
일때문에 보름에 한번씩 집에오셨는데
항상 엄마랑 큰소리나게 싸우시고
딸들한테 그리 관심도 안보이셨고
일하기싫어하셨던 분이셨어요
제가 초등 고학년때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그때 별로 슬프지도 않았고 이제 엄마랑 싸우는 소리는 안듣겠구나 그런 생각만 들었네요
이제는 그때 아빠가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아빠입장도 이해할수있게된 나이가 됐지만요
아빠랑 사이가 좋은 자식들이 사회성도 좋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 사회생활도 잘 못하고 겁도많고 자신감없고 그런 성격이에요

딸바보인 우리 형부들 봐도 조카들이 참 부럽고 좋아보여요
점점 나이가 들수록 든든한 울타리 같은 아빠에대한 부러움과 결핍이 더해지는것 같아요
제가 아직 미혼인데 이런 아빠에 대한 목마름이
좋은 남자 만나서 가정 이루고 하면 채워질수있을까요?


IP : 125.180.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성
    '17.10.22 4:07 PM (1.231.xxx.99)

    사회성은 타고나는겁니다

  • 2. ...
    '17.10.22 4:11 PM (122.43.xxx.92)

    저도 화목한 집들 너무 부러워요 그래서 일부러 안볼 때도 있어요ㅠ

  • 3.
    '17.10.22 4:12 PM (122.36.xxx.93)

    짠해요
    저도 엄마아빠가 늘싸우고 큰소리 매일듣고자랐는데
    그래도 아빠는 저희남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려고
    노력하셨어요
    저는제나이 30대 중반에 갑자기 아프셔서 돌아가셨는데
    마흔후반의 나이가 되어도 늘 아빠가 그립습니다

  • 4. ...
    '17.10.22 4:33 PM (125.177.xxx.227)

    원글님~행복할 수 있어요. 제가 비결 가르쳐 드릴까요?
    지금내가 어찌할 수 없는 과거의 슬픈기억에서 벗어나세요. 일부로라도 생각하지마세요

    얼굴에 왜 앞에 붙어있는지 아시나요? 그냥 앞을 보고 밝고 긍정적으로 살라는 거에요.
    매일매일 거울 보고 입꼬리가 찢어지게 웃는 연습하고 밝은 햇빛보고 산책 다니세요. 운동하시구요. 일 열심히하고 사람들 이랑 이야기할때 활짝웃고 늘 본인이 좋은 기운ㅡ뿜어주세요.. 온 우주의 밝은 기운이 님에게 달려올거에요 ㅎㅎㅎ

  • 5. 저희아빠는너무 무서웠어여
    '17.10.22 4:34 PM (124.49.xxx.61)

    어려서... 다른문제가잇는것도아닌데 정말불편한존재.
    술도박 바람 무직 이런문제가하나도 없었는데 그냥무서웟어요. 아빠오는소리에 저희3남매와 할머니 전원해산..상상이가나요. 눈만마주치면 권위적인.공부얘기.
    자연스레 저희모두 형편없는대학진학.. 아마공부에 한이됏을듯.. 더구나 아들인오빠는 이런저런사업실패에 아빠 법정에서게도하고...자식도못햇지만 아빠의 기대에부흥못해 아빠도한이됏을듯해요

  • 6. ...
    '17.10.22 6:19 PM (175.223.xxx.23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생각하는 그런 아빠는 실제 드물어요.
    환상과 연민에서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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