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우울증 끝은 성형이라더니
돈 벌기는 날로 힘들고 애들은 한창 말 안듣고 힘들게 벌어 학원에 갖다주는 돈이 얼마인데 골치가 살짝만 아프셔도 자체휴강하시고(내가 골치아팠다고 일 그만뒀음 우린 이미 그지) 그럴거면 학원 그만 두라 이 말엔 이미 가락이 붙여진 일상을 보내다보니 매일매일 신경질이 쌓이더라구요. . 그러다 으아아악 정말 참을 수가 없이 화가 나던 날.
급 인터넷 검색으로 보톡스와 필러 주입하기로 합니다. 열받은 김에 강남성형언니들처럼 확 바뀌고팠으나 그러려면 돈이가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ㅠ 수소문해 찾아간 곳 의사쌤이 살짝씩만해도 효과 괜찮을거라며 정말 조금만 가지고 여기저기 찔러주셨어요. 당일날은 주사바늘 자국도 좀 나고 필러맞은 자리는 살짝 푸르딩딩 멍도 들었고 그래서 식구들이 물어보면 잘 둘러대야지 그랬는데 젠장 식구들 전부 노관심 OTL
이왕 발동걸린거 피부도 좀 신경써보자 싶어 피부과 10회 시술도 끊었어요. 보톡스 필러 피부과 시술 10회까지 하니 딱 100만원이더라구요. 큰 돈이긴 하지만 문득 애들 학원비 생각하니 학원 관리비도 내주는 판에 내 얼굴 관리비도 좀 낸들 뭐 어떠랴 싶더라구요. ㅎ
여튼 피부과는 두 번 받았고 필러 보톡스한지 한달쯤 되는 지금! 눈에 뛰는 변화는 없습니다 ㅋㅋㅋ 팔자 주름도 다 없앤게 아니라 끝 꼬리쪽만 펴서인지 티도 안나요. 콧등에도 살짝 맞았는데 그거야말로 정말 찌른 건 확실한데 뭐가 들어가긴 했나 싶을만큼 뭐가 달라진지 모르겠어요. 근데 거울 볼 때마다 어딘지 모르게 좀 괜찮아보여요. 저도 어디가 어케 바뀐건지 모르는 상황이니 남들은 더 몰라요 ㅋㅋㅋㅋ 다른 사람들도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며 왠지 요새 이뻐보이네 그 정도에요.
근데 고만큼의 변화가 왠지 삶의 급활력을... ㅎㅎㅎ 일에 자신감도 붙고 애한테도 덜 짜증내고 그러네요. 쓰다보니 성형을 조장하는 거 같아 찔리지만 ㅠㅠ 여튼 전 적금하나 들었어요. 한달에 8만원. 그 돈은 온전히 미모를 위해 쓰겠다 마음 먹고요.
1. ...
'17.10.22 1:11 AM (58.235.xxx.225)피부과는 계속 하실수 있으면 추천해요
그런데 보톡스 필러는 시작 안하시는게 나아요2. **
'17.10.22 1:12 AM (218.237.xxx.58)저는 예전에 아피엘 정도 하다가 요즘은 가끔 보톡스 맞는 정도로 지내는데..
(시간도 없고 학원비로 돈도 부족하고..ㅎㅎ)
아.. 요즘 정말 얼굴보니.. 쭈글 아줌마가..있더군요..
다음달 아이 수능도 있어서 참으려고 했는데
얼굴색이 칙칙해지는건 정말 못 참겠어요.
다음주.. 레이저 와 이마 보톡스좀 맞고 오려구요.3. 보톡스 필러
'17.10.22 1:13 AM (182.239.xxx.251)없어지는거니 그나마 젤 부작용 적고 젤 드라마틱하죠
전 좋다고 봐요
30만원짜리 아이크림 5개월 바르느니 5만원 보톡스 맞고 미간 눈가 주름 확실히 펴죠4. ....
'17.10.22 1:14 AM (198.200.xxx.176)성형하고 시술받으면 진짜 한동안은
얼굴도 이뻐지지만 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ㅋ
정신과 다니는 비용도 한회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 하던데
그돈이면 시술받는게 훨신 외적 내적으로
큰 행복을 준다는게 아이러니하죠 ㅍㅎㅎ5. 앗 제 얘기인줄
'17.10.22 1:16 AM (221.162.xxx.132)40초라 주장하고픈 40중반 애들땜에 남편땜에 우울하던찰나 지나가다 본 성형외과 광고현수막에 차돌려 보톡스맞고 잡티레이저하고 토닝 10회 끊었어요
보톡스 첨 맞았눈데 싸더라구요 ㅎ6. 12233
'17.10.22 1:23 AM (125.130.xxx.249)필러는 피부 쳐지 않나요???
저도 44세인데 보톡스는 40세 들어오고부터
맞고 있는데..
필러는 왠지 겁나요. 얼굴 흘러내린다해서요 ㅠ
양볼이랑 팔자쪽에 살짝 맞고파요
그리고 체중관리에 힘써요.
아무리 얼굴 어쩌고 해도
일단 살찌면 땡이라...7. ㅠㅠ
'17.10.22 1:29 AM (175.112.xxx.122)처도 첨 맞아봤는데 살짝은 괜찮다는 말도 있고 흘러내린다는 말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8. 흘러내리는건
'17.10.22 1:40 AM (182.239.xxx.251)근육을 죽이니 살을 버티지 못하고요
살집이 많은 얼굴이 그렇죠
그러니 눈가 미간만 맞으세요
필러도 부위별로 막 용량대로 넣는 곳 말고 전체적으로 균형 맞춰주는 곳에서 해야죠
레스티놀같은 부작용없아 녹아 없어지는걸로9. 필러는
'17.10.22 1:46 AM (182.239.xxx.251)정말 의사가 중요.
가계적으로 용량대로만 놔주는 곳은 가지 마세요
젊은 초보 월급의사들 바글거리는 그런 병원은 피하세요10. 슴
'17.10.22 1:53 AM (211.204.xxx.24)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미간 보톡스 맞고 싶은데 눈이 쳐진다고
82에서 봤는데요.
헷갈리네요11. ..
'17.10.22 2:39 AM (1.240.xxx.89)저두 45살인데
이 날까지 네일한번 안 맞고 살았어요
근데 저두 이제 피부과 다닐려고요
누군 다이어트한다고 몇백에
남편도 골프에
애들도 학원비에..
나만 맨날 아끼고 ..12. 나이 들어서 무서워요
'17.10.22 6:02 AM (100.2.xxx.156)젊을때 성형시술 많이 받으신 분들 많은 동네 사는데요.
정말 옷차림보면 부유한게 표가 확 나는 분들인데 얼굴이
마이클잭슨같이 생겼어요.13. ㅇ
'17.10.22 8:29 AM (118.34.xxx.205)원글님 왜이리 공감가고 웃겨요? ㅎ
심적으로 젊음되찾은기분이 좀 살맛.나더라고요14. 공감은 가는데요
'17.10.22 8:57 AM (110.70.xxx.220)결국은 내 살아있는 신경을 죽이는일 인데
나중 에,인위적으로 안되는때가 반드시 오는데 그땐 어떻게 하실랍니까?
손대서 만족한 시간보다도 시술로도 안되는시간이 훨씬길어질텐데요15. 친구가
'17.10.22 12:15 PM (114.204.xxx.212)ㅎㅎ 보톡스 필러 맞고 왔는데 가족들 아무도 몰라보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