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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의 노예 식욕의 노예

... 조회수 : 3,739
작성일 : 2017-10-21 23:21:27
진짜 징그러워요
저의 하루는 다이어트 생각으로 채워져있고 동시에 식욕 생각으로 채워져있네요

먹는게 너무 좋아요. 맛있는거 먹는게 정말 좋고 가장 행복할때에요

그런 저는 먹는걸 참아야하고 참고 또 참아야하고 그와 동시에 먹고싶은것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나고 또 생각나고...

그렇게 거의 굶다시피 해서 살을 빼 놓고 다시 식욕대로 먹기시작하면 다시 찌고
그 과정을 반복..
최근 14kg를 다시 뺐지만 전 여전히 살쪄있고 앞으로 15kg는 더 빼야만 할듯 합니다

미친듯이 운동도 하는데 매일 그러지는 못하지만 새벽에 일어나 산행도 다녀오고 진짜 부지런하게 사는데
원래 날씬한 사람들은 죽었다 깨도 못이기는것이..
그들은 원래 날씬했기에 운동을 안해도 그냥 일반적으로 먹어도 여전히 날씬해요
가장 뚱뚱한 저만 늘 여기저기 바쁘게 부지런히 운동다니고 먹고싶은거 참으며 괴롭게 지내고
그래서 몇키로 정도는 빠지겠지만 여전히 뚱뚱하고..

그렇게 힘들게 운동하고 힘들게 먹는거 참아가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조금 더 먹는날은 어김없이 몸무게 증가 혹은 오랜기간 감량 정지하다보면
그 지난 시절이 다 허무하고
사는 낙도 뭐도 없는 삶


참 살이 뭐기에 전 이리도 얘를 이겨내지 못하고 눌려사는걸까요

식욕이 없는 사람들이 참 부러워요

전 왜이렇기 식탐과 식욕과 살이 많아서
이리도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저도 날씬했던 적이 있지만 그 몸무게를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평생 식욕과 체중의 노예....날씬하던 뚱뚱하던 저는 평생 그렇게 살아야할 운명이라는 것이 괴롭네요
사는게 행복하질 않아요
IP : 121.189.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1 11:26 PM (223.62.xxx.72) - 삭제된댓글

    그냥 먹는 즐거움 누리며 예쁘게 잘 꾸미는 건강한 통통녀를 목표로 삼으면 안돼요?

  • 2. 우리
    '17.10.21 11:50 PM (179.232.xxx.138) - 삭제된댓글

    우리 그냥 건강한 66사이즈로 삽시다.
    전 그렇게 살랍니다. 워낙에 음식 하는 것도 좋아하고 인생에 좋은 사람들과 맛난거 먹는것이 큰 의미예요..
    우리나라 사람들 일부는 몸무게 병 걸린것 같아요.
    고도비만 아니고 통통(여기 시각으로는 뚱뚱?)한 사람들 보면 살쪘다고 비난 하는 일부 사람들..
    사실 그 사람들은 정신이 아픈거 아닌가요?

  • 3. 솔직하게
    '17.10.21 11:59 PM (175.223.xxx.138)

    식욕없는 사람은
    마음이 아픈거예요 건강하지 못한거예요
    거의 우울증 상태라고 보면 되고요
    우울하면 식욕으로 푸는 경우도 잇는데 그마저 없다는것은
    중증우울증이라는거죠
    식욕은 생의 의욕이라는 말도 있거든요

    저의 경험에서 우러난 말이여요 ㅠ
    그니까 너무 부러워하지 마세요

    식욕이 없다는건.. 먹고싶은 맘 없이 억지로 먹는다는 뜻이고..
    자꾸 안먹어버릇해서 어느날 면역력이 떨어져 피부에 두드러기 난적도 있어요
    아니 부스럼 같은거겠죠...

    설마 이 모든게 부럽진 않으시겠죠?
    언뜻보면 날씬하고 사람들이 부러워하긴 합니다.
    먹어도 안찌는건.. 혼자 있을때 아예 안먹기 때문. 아니 안먹고 싶을만큼 마음이 절망적이기 때문이죠
    그니까 넘 부러워마세요
    운동으로 뺀 몸은 나이들어 탄력이 다를겁니다.

    저는 식욕많고 운동많이하는 분들이 가장 부러워요

  • 4. 다이어트가
    '17.10.21 11:59 PM (220.116.xxx.156)

    다이어트, 살빼기, 몸이 생활의 중심이 되면
    정신이든 몸이든, 문제가 생겨요.

    적당히 먹고 건강히 살자, 식이는 거기서 시작해야 하는데
    감량이 목표가 되고,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서 그걸 지키려면
    노이로제 비슷한 증상이 꼭 오더라고요.

    그냥, 그런거 좀 안하면 안될까요?
    저도 주변사람까지 괴롭게 하는 가족을 두어서
    아주 골치 아픕니다.

  • 5. 선배
    '17.10.22 12:07 AM (182.212.xxx.122)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제 10년 전 일기장의 새해 목표가 음식으로부터의 자유였지요... 음식의 노예라 생각되어서요.
    갱년기 비만으로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어서 원글님께 딱히 큰 도움은 못 드리지만
    관절이 허락한다면 요가와 명상을 권유드려요
    신경정신과에서 운영하는 폭식클리닉도 가봤지만, 제일 마음이 편했던 건 요가와 명상이었던 듯해요

  • 6. 저 윗분
    '17.10.22 12:10 AM (1.245.xxx.103)

    식욕없는건 마음이 아픈거에요 깊은 우울증
    제가 경험해서 알아요
    그것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더 불행이에요

  • 7. mic
    '17.10.22 7:50 AM (14.38.xxx.118)

    저도 님과 비슷해요.
    먹는거 생각좀 안났으면 좋겠어요.ㅠㅠ
    다이어트를 하도 오래 해서 내성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훨씬 적게 먹어도
    살이 계속 야금야금 찌거나 유지만 해도 성공인 상태...
    그러면서도 식욕은 여전해서....미치겠어요.
    입맛이 없어봤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 8. 딱저요
    '17.10.22 8:12 AM (96.231.xxx.177)

    두끼 딱 정해진 것만 먹고, 머 치팅데이 이런거 하지 말고, 앞으로 죽을때 까지 인간이 아닌듯, 식욕이 없는 듯 살려고요. 지금 거의 20키로 쪘어요. 10키로만 빠져도 소원이 없는데 몸이 이미 살찐 몸을 기억해서 살도 안빠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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